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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합창단

단체명
울산시립합창단
구분
시립합창단
개요
울산시립합창단은 선사의 고장이며 새 천 년의 첫 일출로 대륙의 아침을 밝힌 희망의 도시, 문화와 새로운 기술의 도시인 울산에서 ‘백만 시민과 함께하는 창조적 감동’을 가꾸기 위해 1993년 5월 45명의 비상임 단원으로 출발하였다. 현재 63명 정원의 상임단원으로 발돋움하여 연 4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특별·야외·초청연주 및 방문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고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전통 합창곡과 대중 합창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함으로써 비단 울산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최고의 합창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8년 상임체제로의 변화와 박영호 지휘자의 통솔력으로 한층 발전을 이룬 울산시립합창단은 1998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한국합창대제전’에서 “뛰어난 실력의 합창단”, “탄력 있는 소리를 가진 합창단”이란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새 천년 첫 해인 2000년부터는 한국합창의 거장 나영수를 영입하여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의 오랜 경험을 통한 깊이있는 안목은 울산을 소재로 하는 시를 꾸준히 합창곡으로 만들면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더불어 울산의 노래를 통해 울산의 아름다움을 인식해 가는 과정에서 애향심을 싹 틔우며 문화도시의 이미지로 전환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이러한 작업들은 울산지역의 정서를 담은 창작 칸타타 <울산, 내 사랑>을 완성했으며 현재는 명실공히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울산시립합창단은 지난 10여 년 동안 44회의 정기연주회와 250여 회의 특별연주회를 통해 키워온 짧지만 알찬 경험을 토대로 보다 실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늘 시민과 함께하는 합창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활동내용
1993. 06. 창단 (창단단원 45명) 1993. 10. 창단 연주회 (지휘/ 김일연) 1994. 10. 제8회 부산합창제 참가 1994. 10. 제4회 남도합창제 참가 1994. 11. 울산합창제 참가 1995. 01. 통합 울산시 발족 기념식 참가 1995. 07. 민선 시장 취임 축하 제25회 시향 정기 연주회 향연 1995. 09. 광복50주. 기념 제26회 시향 정기 연주회 협연 1996. 05. 작은 음악회, 오페라 '갈라의 밤' 1996. 05. 환경 보호 음악회 1996. 10. 문화예술회관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교향악단과 협연) 1996. 10.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합창 1997. 05. 영·호남 교류음악회 (상임지휘 / 최경호) 1997. 07. 울산광역시 승격 경축음악회 교향악단과 협연 (지휘 / 박성완) 1998. 02. 시립합창단 상임화 (광역시조례 제21호) (43명) 1998. 08. 한국 합창대제전 (예술의전당) (지휘 / 박영호) 1998. 11. 특별연주(펜데르츠키 교수 방문) 1999. 05. 시립예술단 가족음악회 1999. 05. ACS 초청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 (지휘 / 박영호) 2000. 02 나영수 교수 지휘자 위촉 2002. 06. 제35회 정기연주회 창작칸타타 <울산, 내 사랑>(지휘 / 나영수) 2002. 08. 전주세계소리축제(지휘 / 나영수) 2002. 10. 처용예술제 뮤지컬 <처용> 2002. 10. 제1회 대구창작합창 페스티벌(지휘 / 나영수) 2004. 10.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지휘 / 나영수) 2004. 11. 울산시립교향악단 제95회 정기연주회 특별출연(지휘 / 이대욱) 2004. 12. 제45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지휘 / 나영수) 2004. 12. 2004 울산 송년 제야축제 특별출연(지휘 / 한용희)
예술가
나영수 교수한테는 ‘아마추어 수준의 한국합창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산 증인으로 합창을 가장 성악적으로 다루는 지휘자’ 라는 찬사가 늘 따라다닌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1962년 서울민속가무단 지휘자로 부임하면서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쌓기 시작하였고, 1973년부터 1982년까지 한국 전문합창단의 효시인 국립합창단 초대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1985년부터 1992년까지 3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국립합창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국에 전문합창단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198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남성 성악가들을 하나로 모아 결성한 '솔리스트 앙상블'의 지휘를 맡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순방공연에서도 개가를 올리고 있다. 나영수 지휘자는 합창단원 개개인의 사정을 돌보며 음악계에서 합창분야와 타분야 등 상호의 인화와 협동을 촉진하는 '인화와 협동의 사람', 성악의 한 분야인 합창을 다루는 데 있어 가장 성악적으로 다룬다는 '성악적인 합창지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1974년 국립합창단 창단 공연 때는 모든 작품을 한국합창곡만으로 순서를 마련하여 창작합창곡의 위촉, 대학생 작품 발표, 한국적 창법의 개발과 한국합창 음악계에 새로운 빛을 주는 존재로서 부각되기도 하는 등 일명 '한국창작합창곡 및 한국적 창법개발자'라고도 불린다. 특히 J.S.Bach의 <마태 수난곡> 등의 명작들을 번역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고, 크고 작은 500여 곡의 창작곡을 개발, 초연하여 "한국합창예술의 르네상스를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라는 평도 받고 있다. 2000년 2월 울산시립합창단의 지휘봉을 잡으며 세운 첫 번째 화두는 울산의 정체성을 살려보자는 것이었다. 여기에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울산문화에 공헌하는 울산의 합창단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울산의 노래’ 만들기와 ‘아름다운 울산’ 알리기에 힘쓰며 더불어 합창단의 수준까지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부산광역시와 부산일보가 주최하여 2001년에 창단된 부산의 ‘남성 성악가 앙상블’의 지휘와 2002년에 시작된 대구광역시 주최의 ‘대한민국 창작합창축제’의 조직위원장으로서 영남 합창음악문화의 창달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1976년 음악 팬클럽에서 주는 이달의음악가상을 수상했으며 1988년 <월간음악>의 올해의 음악가상, 1995년 한국 합창총연합회의 한국합창대상, 1995년 한국 뮤지컬협회의 한국뮤지컬대상, 1999년 백남학술상, 2002년 제16회 한국예총 예술문화상대상을 받았다. 현재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석좌교수,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립오페라 합창단 음악감독, 울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리뷰
“지역 문화계 장르 간 크로스오버 활발” 시인과 음악인들의 모임 ‘나팔꽃’ 공연이 서울 인근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울산 문화계에도 시와 음악, 시와 사진 등 각기 다른 예술 장르로 하나의 예술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장르간 크로스오버(Crossover)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울산 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하고, 클래식과 재즈를 결합한 연주회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신영옥 콘서트’가 보여주듯이 크로스오버는 단일 예술 장르에서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에 더욱 쉬운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각 지역 문화 단체들은 자신들의 문화적 역량을 더욱 쉽고 입체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크로스오버 양식을 채택, 더욱 다양한 장르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그 수도 증가하고 있다.  -울산의 ‘크로스오버’ 현황 이런 현상은 울산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울산은 시와 음악 장르 사이에서 색다른 ‘크로스오버’ 활동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울산시립합창단이 지역 시인들의 작품에 곡을 붙여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울산의 노래>가 있다. 이 연주회는 시립합창단이 3년 전부터 잊혀진 울산 출신 문인과 지역 시인 7~8명의 작품을 선정, 곡을 붙인 대표적인 연주회다. 지난해의 경우 시립합창단은 동요 <눈꽃송이>를 지은 서덕출(1906~1940, 중구 복산동 출생) 선생의 시를 합창곡으로 만들어 울산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올해, 시립합창단은 외솔 최현배 선생을 주제로 지역 문인들의 작품을 토대로 오는 10월19일께 대규모 <칸타타> 연주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울산노래사랑연구회’와 시 노래패 ‘울림’이 이같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음악지도협회 울산시지회가 여기에 동참,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첫 연주회를 갖는다. 올해 첫 연주회를 갖는 한국음악지도협회 울산시지회는 지난 해 가을 울산문인협회에 시를 의뢰, 서상연·강세화·신춘희·박종해 시인들의 싯구에 김동진·김규환·김국진 등 국내 내로라 하는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14곡을 발표한다. 또 <처용가>를 뮤지컬화한 뮤지컬 <처용>과 울산문인협회의 ‘가을밤 시의 축제’, ‘시와 사진과의 만남’, 정일근 시인의 ‘시 사진전’과 지난해 울산시립무용단이 두 차례 마련한 ‘춤과 시의 대화"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울산문인협회의 ‘가을밤 시의 축제’는 문학·음악·무용, ‘시와 사진과의 만남’과 정일근 시인의 ‘시 사진전’은 문학·사진, 시립무용단의 ‘춤과 시의 대화’는 문학과 무용이 결합한 형태의 활동이다.  -울산의 크로스오버 성격  울산에서 ‘크로스오버’ 활동은 ‘애향심’과 관계가 있다. ‘크로스오버’라 불릴 수 있는 대다수 활동들은 울산에 산재해 있는 울산만의 소재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 궁극적으로 대외 홍보를 추구한다.  실제로 시립합창단은 지난 해 대구 ‘대한민국 창작합창 페스티벌’과 제3회 ‘탐라 전국합창제’에서 <울산의 노래>를 통해 발표된 곡 중심으로 연주회를 가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시립합창단이 기획한 서덕출의 <눈꽃송이> 악보는 전국 공공문예회관과 학교 등 1천여곳에 무료 배부돼 그 지역 연주회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문학, 특히 지역 시인들의 시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도 한 경향이다. 이것은 울산에서 생활하는 시인들이 누구보다 잘 지역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 공감대 형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립합창단 관계자는 “곡을 쓴 뒤 지역 시인들의 시를 노랫말로 사용하기 위해 서로 협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크로스오버로까지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라며 "문학적 정서보다 울산의 정서를 소개하는 것이 시립합창단의 궁극적 목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서대현 기자, 2004년 3월 22일
연계정보
-울산시립교향악단
-한양대콘서트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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