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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작품명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구분
1993년 이후
작품소개
대전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은 여성문제를 다룬 마당극으로 1999년 진주탈춤한마당에 초청되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후 제3회 광주비엔날레, 2000년과천세계마당극제, 2002년 목포우수마당극퍼레이드에 공식초청되어 관객들과 만났다. “일상적인 시민공간에 적중하는 새로운 소재를 개척하고, 성차별이라는관념적 대립을 연극적 갈등으로 직조”(김소연)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극작·연출 노트 (……) 질문: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매우 재미있는데요. 김인경: 극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잡는다고 생각합니다.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에서는 우선 아들선호사상, 맞벌이 부부, 가정 내 폭력이라는 마당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얘기해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아들선호사상에서는 아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아들을 못 낳는 부인과 살아가는 남편을 찾았고, 맞벌이 부부에서는 젊은 부부를, 가정 내 폭력 마당에서는 폭력을 일삼는 남편과 살고 있지만 ‘여자는 당연히 맞고 사는 거지’라며 그것을 수긍하며 살아가는 여성을 잡았습니다. 이야깃거리하고 등장인물하고는 같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등장인물이 나오고 다시 그 등장인물로 인해 내용이 풍부해집니다. 질문: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에서는 무엇을 말하고 싶으셨습니까? 김인경: 여성문제를 공부해가면서 끓어오르는 적개심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성문제라는 게 참 어려운 게 아무리 진보적인 남자라 하더라도 결국에 가서는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더란 말입니다.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마당극이라는 것이 열려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주 심각하거나 아주 무거운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작품을 통해서 ‘화해’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갈라섰던 남과 여가 화해하는 것으로 끝맺음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바꿀 때는 마지막에 화해하지 않고 남과 여가 등을 돌리는 것으로 끝맺었습니다. (……) - ‘민족예술단 우금치 창작방식 보고서’, 유영길 정리, <민족극과 예술운동> 15호, 한국민족극운동협의회, 1999
작품내용
딸만 셋 낳았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와 남편으로부터 온갖 구박을 받아가며 아들을 낳기 위해 사이비교주를 찾아 나서는 황말녀, 백수 건달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여자니까” 모든 것을 인내하고 살아가는 슈퍼댁, 기혼 여성에게 가해지는 직장 내 성차별과 보이지 않는 압력을 견디면서 집안일을 챙기느라 이중 부담에 시달리는 이미경 이들 세 주인공들이 힘을 모아 남자들과 맞선다.
출연/스태프
출연(2005년 국립극장 공연) 이용운 임창숙 김황식 성장순 함석영 김은희 이신애 한혜원 스태프 작·연출/김인경
예술단체
민족예술단 우금치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족예술단 우금치는1980년대 놀이패 ‘얼카뎅이’에서 활동하던 사람들과 류기형을 중심으로 1990년 9월 놀이패 우금치로 창단했다. 1991년 농촌현장마당극 <호미풀이>를 창작하여 70여 회의 현장공연을 갖고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농촌문제뿐만 아니라 여성(<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환경(<형설지공>), 역사(<우리동네 갑오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 마당극을 창작해왔다. 1992년과 1993년에 전국민족극한마당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아줌마 만세>, <우리동네 갑오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의 제3회 민족예술상과 전국농민회의 감사패를 받았으며 1996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목상동 들말두레놀이>로 대통령상, 1997년 제33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진주탈춤한마당 대본공모 최우수작품상(<북어가 끓이는 해장국>(1999)),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개발 작품공모 당선(<쪽빛황혼>(2000))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민족예술단 우금치는 국내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의 제2회 보고타세계거리극축제 및 보야카국제문화제에 공식초청되기도 하는 등 전세계를 돌며 마당극을 공연했다. 현재 민족예술단 우금치로 이름을 바꾸고 대전 외곽에 연습실과 사무실, 기숙사를 갖춘 공간에서 16명의 단원들이 전업활동가로 상주하며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대표작 <호미풀이> <아줌마만세>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우리동네 갑오년> <쪽빛황혼>
예술가
김인경(1969~ ) 충남 서천 출생.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 졸업. 대전, 충남 지역의 대표적 마당극단인 놀이패 ‘열림터’에서 연기와 연출, 극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992년 민족극한마당에서 샛별광대상을 수상했고 1999년 진주 탈춤한마당 마당극 대본 공모 최우수작품상 수상했다.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집>(2003), <염쟁이 유씨>(2004) 등 2000년 이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당극 작가 중 한 사람이다. 2003년 마당극단 ‘좋다’를 창단하였고 대전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대표작 극작 <형설지공> <염쟁이유씨>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집> <별유천지비인간> 연출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소문야방성대곡> <유쾌한 구토> <별유천지비인간> 연기 <호미풀이> <아줌마 만세> <우리동네 갑오년> <형설지공>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비평
(……) 남성위주의 사회 속에서 어려움을 감수하며 살아가는 우리 시대 여성들의 이야기가 통쾌한 풍자와 진솔한 해학과 어우러진다. 장면마다 맛깔스런 대사처리와 탄성을 자아내는 변화무쌍하고도 기발한 소품활용이 돋보이며 전통 타악을 이용한 효과음으로 새로운 연극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 ‘공식참가작품’, 17회 전국민족극한마당 홈페이지, 2004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은 여성마당극이다. 국립극장과 민족예술단 우금치가 함께 만드는 ‘일곱 빛깔 마당극 축제’ 시리즈 중의 하나로 무대에 올려지는 이 공연은 여성문제를 다룬 극이다. “여자랑 북어는 사흘에 한 번씩 손봐 줘야 한다는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구닥다리 남성 사회 속에 사는 여성들 삶의 이야기다. (……) 여성 문제를 다룬 만큼 여성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남성들도 함께 볼 만하다. 특히 아직도 자신들의 부친이 향유하던 권위와 위엄을 동경하고 있는 40대 이상의 남성들은 꼭 봐야 하는 이야기다. 물론 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고루한 젊은 남성도 환영이다. (……) - ‘공연포커스 - 여자는 북어패듯? 마당극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 최광숙 기자, <서울신문>, 2005.5.19
관련도서
<민족극과 예술운동> 15호, 한국민족극운동협의회, 1999
연계정보
-아줌마 만세
-집
-염쟁이 유씨
-우리동네 갑오년
관련사이트
민족예술단 우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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