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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큰굿

작품/자료명
제주큰굿
전승지역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지정여부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3호(2001년 8월 16일 지정)
구분
무속의례
개요
‘큰굿’은 경륜있는 큰 심방을 수심방(首巫)으로 하여 굿법을 지키며 연행하는 ‘차례차례재 차례굿’이다. ‘큰굿’은 전무구를 사용하고 굿의 목적에 따른 모든 의례를 연속적으로 다하는 종합제이며, 4~5명이상의 심방이 동원되어 4~5일 혹은 ‘두이레 열나흘’ 동안 하는 대규모 굿이다. 따라서 심방은 큰 무당, 즉 ‘문서를 아는 심방’이 맡아 굿법을 제 하는 완벽한 굿이라 할 수 있다. 심방은 제차 의례부터 굿의 내용, 굿의 원리 등 굿법을 제대로 하는 큰 무당으로서 사제의 직능, 점사의 직능, 신탁과 영매의 직능, 주의의 직능, 예인광대의 직능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내용
굿은 거리의 성격상 ①초감제 ②공연의례 ③기원 및 영신의례 ④천도 해원의례 ⑤오신의례 ⑥가신 조상의례 ⑦송신의례 등 크게 7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신을 모시는 초감제부터 시작하여 신의 서열에 따라 개별의례가 진행되는데, 그 방식은 ‘본풀이’, ‘맞이’, ‘놀이’ 등 세 가지 형식을 취한다. ①청신의례 신을 모시는 의례(초감제, 초신맞이, 초상계) ②공연의례 신을 즐겁게하는 의례(추물공연, 석살림, 보세감상) ③기원 및 영신의례 ‘삼천천제석궁’에 좌정한 신들을 모시는 개별의례와 참석 앉힌 신들을 청신하고, 다음단계의 ‘시왕맞이’를 준비하는 예비굿으로서의 ‘젯상계’를 하는 의례(불도맞이, 일월맞이, 초공본풀이, 이공본풀이, 초이공맞이, 삼공본풀이, 젯상계) ④천도, 해원의례 죽은 영혼의 원한을 풀고, 천도하는 의례로 굿의 절정을 이룬다.(시왕맞이, 요왕맞이, 세경본풀이, 제오상계) ⑤오신의례 전상놀이(삼공맞이), 세경놀이, 양궁숙임 ⑥가신, 조상의례 문전본향과 마을영신을 영접하고 기원하며 생업의 풍등과 악신의 구축을 위한 놀이과정(문전본풀이, 본향다리, 영개돌려세움) ⑦송신의례 신을 보내는 과정(군웅만판, 칠성본풀이, 각도비념, 말놀이, 도전, 가수리, 뒤맞이) 7부분 의례들중 세부 거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감제 : 종합영신의례 및 창세신에 대한 의례 제의의 사유를 신께 고하고, 신들을 청하며 신을 불러 모으는 내용이다. 베포도업침-날과국섬김(제청도업)-집안연유닦음-군무열림-새림-오리정-젯리 앉혀살려옴-정데우-산받아 분부사룀의 순으로 진행된다. ㉡불도제 : 출산 및 탄생의 신에 대한 의례 아이의 탄생을 기원하는 모습을 읊은 수룩침과 아이잉태의 상징꽃인 생불꽃을 훔쳐와 임신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수룩침-본풀이구송-꽃타러듬과 꽃풀이로 진행된다. ㉢초공제 : 무조신에 대한 의례 큰굿 집행 사제들이 자신들의 수호조상신 즉, 의식을 담당하는 제신들의 업적을 기리면서, 한편으로는 의식이 잘 행해질 수 있도록 소망하는 제의이다. ㉣이공제 : 죽음 및 환생을 관장하는 신에 대한 의례 젯리 앉혀살려음-들어가는 말미-이공본풀이(수레멜망악심꽃)으로 구성된다. 이공본풀이는 수레멜망악심꽃의 본산국을 풀어주는 본풀이로, 인간의 죽음에 대한 기원적 사실을 설명한 신화이다. 불도제가 인간의 출생을, 초공제가 인간 현생의 삶을, 이공제가 죽음과 환생을 읊는다는 것을 통해 출생, 삶, 죽음을 동시에 노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공제 : 전상차지신 즉 운명을 관장하는 신에 대한 의례 ‘전상’이란 인간의 운명으로, 전상은 부정적 성격과 긍정적 성격을 지닌 두 종류가 있는데 본 의례는 부정적 전상은 쫓고, 긍정적 전상을 맞이하여 즐겁게 하여 인간이 살아가는데 편안하고, 부유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기원하는 의례이다. ㉥시왕제 : 저승신들을 모시는 의례로 죽음에 대한 의례. 방광침(사령이 저승의 좋은 곳에 잘 가도록 빌어주는 의식)-회심곡(죽은자가 가야할 저승세계의 여러 모습을 자세히 설명한 의례) 순으로 구성된다. ㉦멩감제 : 방액법 장수신에 대한 의례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례’ ‘멩감’은 수명을 오래 산 인물 즉, 장수신 또는 신의 본보기가 되는 신이란 뜻으로, 그 오래도록 살 수 있었던 액막이법을 인간이 사용하여 오래 살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례이다. ㉧세경제 : 농경신과 목축신에 대한 의례 세경제와 관련된 의식은 ‘마불림제’-‘세경놀이’가 있다. ‘마불림제’란 마(馬)의 불림, 마의 증식을 기원하는 제의로서, ‘불림’이란 ‘불리다’, ‘크게 만드는 것’, ‘불리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세경제’란 농사신의 신성을 읊은 것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신의 이야기를 놀이로 만든 것이다. ㉨칠성제 :풍농신과 부신에 대한 의례 풍농신인 뱀신을 맞이하여 제의를 베풀고 오곡의 풍년을 기원하며, 부자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제의이다. ㉩문전제 : 가옥과 같은 건물의 수호신에 대한 의례 ‘문전본풀이’-‘강태공청함’ 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전제는 인간이 살고 있는 집과 같은 건물을 지키는 신에 대한 제의로, 각 곳의 부정을 없애고, 안전과 평화를 소망하는 의례이다. ㉪본향제 : 마을등 일정한 지역을 수호하는 신에 대한 의례 ㉫일월조상제 : 한 집단이나 집안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 대한 의례 한 집단의 조상수호신에 대한 제의로 일월조상신의 본풀이는 씨족이나 집단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종합송신의례 : 큰굿제의가 끝나고, 굿판에 모셨던 모든 신들을 돌려 보내는 의례 영게돌려세움-군웅만판-말놀이-도진-가수리-뒤맞이의 순서로 구성된다.
전승자 정보
이중춘(李中春, 1933~ , 굿전반)
연계정보
· 관련도서 <濟州道 無形文化財 調査報告書(儀式 및 놀이 編)>, 현용준, 濟州道, 1986 <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濟州島編)>, 文化公報部 文化財管理局, 1974 <제주도 무속과 신화 연구>, 이수자, 이화여자대학교박사학위논문, 1988 <韓國의 民間信仰>, 장수근, 동경:금화사, 1973 <제주도신화>, 현용준, 서문당, 1976 <제주도큰굿자료>, 제주도/제주전통문화연구소, 2001 <제주의 문화 유산>, 한국이동통신 제주지사, 1995 · 관련사이트
용어설명
심방 : 현재 제주도에서 무당(巫堂)을 일컫는 가장 일반적인 명칭이 ‘심방’이다. 심방은 다시 심방과 삼승할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심방은 무속의례인 큰 굿, 작은굿 또는 이에 준하는 의례를 집행하는 자를 말하고, 삼승할망은 임신부가 해산할 때 조산원(助産員)의 역할을 해줌과 동시에, 아이의 무병 성장을 기원하는 소규모의 의례(비념)만을 집행하는 여인을 말한다. 삼승할망을 심방에 포함시켜 지칭하는 이유는 조산원의 직능을 수행하는 점이 심방과 다르되 그 의례방식, 무가, 다상 신령이 심방들의 그것과 같이 굿을 하기 떄문이다. 이들 중 심방으로서 정통적인 것은 크고 작은 굿을 하는 심방이요 삼승할망은 조산 역의 특수무라 할 것이다. 굿을 하는 심방은 다시 그 기능에 따라 큰심방·소미·제비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큰심방이란 어떤 굿이든 능히 해낼 수 있는, 기능이 뛰어난 심방을 말하며, 소미(소무(小巫))란 큰 굿의 일부 쉬운 부분이나 작은 굿을 할 수 있고, 굿을 할 때 악기반주나 하는 즉 기능이 얕은 심방을 말하며, 제비란 굿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굿을 할 때 심부름을 하는 자를 말한다. 같은 기능을 가진 심방이라도 고객의 주문을 받아서 그 굿을 주장하는 심방을 수심방이라 하고, 그 수심방과 일단이 되어서 수심방을 도와 같이 굿을 하는 심방들을 소미라 하는 호칭도 있다. 또 성별에 따라 남자 무당을 소나이심방, 여자 무당을 예펜심방이라 부르기도 한다. 제주도의 굿의례는 남무가 수심방이 되고 그의 처자나 친족되는 여무들이 소미(小巫)로 한 팀을 이루어 굿을 실연하는 경우가 많다. 수적으로는 여무가 많지만 기능면에서 남무가 우위를 차지하며, 남자 심방이 더 신앙민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옥황상제 : 하늘을 차지한 신, 제주의 무속에서 보면, 하늘을 '옥황' 또는 '하늘 옥황'이라 한다. 옥황상제는 하늘을 차지한 신으로 모든 신들 중 최고의 신, '신 중의 신'이다. 그런데 굿을 할 때 초감제에 불려지는 천지왕 본풀이에서 보면, 하늘을 차지한 신은 '천지왕'이다. '천지왕'은 하늘의 신으로 '대별왕','소별왕' 두 아들을 낳아 저승과 이승을 각각 맡아 다스리게 했다고 한다. 이것으로 보면 제주 무속의 천신은 '천지왕'이며, 후대에 와서 '옥황상제'와 동일시되고 있는 것이다. 지보소천대왕 : 땅을 차지한 신, 여신으로 옥황상제의 처가 되는 신이다. 천지왕본풀이에서 보면, '천지왕'의 처신은 '총맹부인'이므로, 이 신은 총맹부인에 해당하는 제2위의 신이라 할 수 있다. 산신대왕/산신백관 : 산을 차지한 신이다. 대서용궁(五龍宮) 또는 요왕황제국 : 바다를 관장하는 신이다. 서산대사·육관대사 : 절을 차지한 신이다. 삼승할망 : 인간 차지의 신이다. 일반적으로 '삼승할망'이라고 하는데, 무가에서는 ' 맹진국(命長國) 할마님', '이승할마님', '불도할마님' 으로 불려진다. ('할망'은 할머니의 방언. '이승할마님'은 이 신이 이 세상의 인간을 번성 시키는 생의 신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고, '불도할마님'은 그 직능이 부처의 직능과 같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신은 여성으로서 사람에게 잉태시켜주고, 출산시켜주고, 15세까지 키워주는 신이다. 칠원성군 : 수복의 신, '북두칠성의 신'이다. 홍진국대별상 서신국마누라 : 얼굴을 차지한 신, 약칭으로 보통 '마누라(마마)'라고 하는 영웅적 남신이라 관념 된다. '홍진국대별상'은 부신, '서신국마누라'는 처신이라 하기도 하고, 전자는 천연두신, 후자는 작은 마마신이라 하기도 한다. 날궁전(日宮前) 돌궁전(月宮前) : '날궁전'은 일신(日神), '돌궁전'은 월신(月神)으로, 달과 해를 관장하는 신이다. 초공 삼형제(본멩두·신멩두·살아살축 삼멩두) : 무조신, 제주 무속에서 '초공'은 '신의 뿌리'라고 하는 무당의 조상신, '본맹두', '신멩두', '살아살축 삼멩두' 삼형제를 말한다. 이공(꽃감관) : 서천꽃밭(주화를 가꾸는 밭)을 차지한 신, 제주 무솟에서 '이공'은 서천 꽃밭의 꽃을 지키는 꽃감관이라 한다. 서천 꽃밭에는 인간의 생명을 환생 또는 멸망시키는 주화를 가꾸는 곳이다. 인간의 생가의 원리가 이 꽃밭의 환생 꽃 멸망 꽃의 주력으로 된다고 믿으며, 이 꽃밭을 주재하는 신이 '이공(꽃감관)'이다. 삼공 : 전상(前生)차지의 신 전생의 인연 숙명 직업적 운명을 차지한 신, '업(버릇 행위 직업)의 뿌리'가 되는 신을 삼공이라 한다. 인간의 모든 일을 "전생의 업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생'이 '전상'으로 와전되었다고 한다면, '전상 차지 신'이란 '전생의 업보'를 가지고 태어난 천성·버릇·습관 등을 시정하고, 그에 적합한 직업에 종사하여 빈손을 모아내게하는, 일(직업)의 수호신이다. 시왕(十王)과 차사 : 저승과 인간생명을 차지한 신 시왕은 저승에서 각 지옥과 인간의 생명을 관장 지배하는 신이며, 차사는 그 하위신이다. 시왕에게는 '시오아맞이'라는 개별의례가 있고, 차사는 시왕맞이 때에 시왕과 같이 청입되어 모셔진다. 시왕에는 신화가 없으나 차사에는 신화(차사본풀이)가 있다. 멩감 : 목숨차지의 신, 신화 '소한이본풀이 '에 의하면 '세 멩감'이 '소만이'를 잡으러 왔다가 잘 대접 받고 저승 문서의 '소만이'의 정명 30년을 3000년으로 고쳐 장수시켜 주었다는 '장수의 신'으로 명부사자 '명관'을 말한다. 세경과 테우리 : 농신과 목축의 신으로, '세경'은 농신을 뜻하고, '테우리'는 마소떼를 치는 목자를 뜻하는 말이다. 농신신화 '세경본풀이'에 의하면 지상의 여성 '자청비'가 천상의 남성 '문도령'과 결혼하기 위하여 하늘에 올라갔다가 오곡의 씨를 가지고 와서 농신이 되었다 하며, 자청비의 종인 '정수남이'는 '테우리'를 거느려 마소를 치는 축산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문도령'을 상세경, '청비'를 중세경, '정수남이'를 하세경이라 한다. 성주 : 그외 가옥의 신이다. 문전 : 문(門)신이다. 안칠성, 밧칠성 : 부의 신(穀物의 신)이다. 조왕 : 부엌 차지의 신이다. 오방토신 : 울타리 안을 지키는 신이다. 주목(정주목)지신·정살(정낭)지신 : 집안 출입로의 신이다. 울담지신·내담지신 : 울타리 신이다. 눌굽지신 : 낟가리의 신(도적신)이다. 구삼싱할망 또는 구불법할망 : 아이를 저승으로 데려가는 신이다. 칙도부인, 칙시부인 : 변소를 차지한 신(神), 이상의 신들 중에는 ‘옥황상제에서부터 북두칠원군’까지는 종합제인 큰굿에서 모셔지는 신으로서 선신(善神)으로 믿어지고 있고, ‘구삼신과 칙도부인’은 큰굿에 모셔지지 않는 악신(惡神)으로 여겨진다.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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