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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힘

작품/자료명
어머니의 힘
초연장소
동양극장
작/연출
이서구
장르구분
1920년-1940년대
내용
은행가 이은식의 아들 명규는 화가로서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생 출신의 윤정옥과 결혼하여 집을 나와 어려운 신접 살림을 차린다. 그림을 팔아 겨우 연명하는 형편인데 명규는 폐병에 시달리게 되고, 아버지는 아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자 부자의 연을 끊어 버린다. 결혼한 딸을 색주가에 팔아 넘기려는 정옥의 모친, 은식의 재산 상속을 노리는 사촌형 홍규, 기생시절에 정옥의 기둥서방 노릇을 했으나 나중에 사기꾼으로 전락되는 옥주사 등이 음모에 가담한다. 결국 명규는 병으로 죽고 정옥은 아들 영구를 낳는데 은식은 영구만을 데려다 키운다. 그러나 엄마를 못잊는 영구와 정옥의 자식에 대한 그리움은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마침내 은식은 정옥을 며느리로 맞아 들인다.
예술가
이서구 (1899~1981) 1899년 경기도 안양 출생. 호는 고범으로 일본대학 예술대학을 중퇴하고 동아일보 기자와 조선일보 동경특파원으로 활동을 했으며 김기진, 김복진, 박승목, 김을한, 이제창 등과 함께 신극 연구단체 토월회를 창단하였다. 1947년 10월 유치진과 함께 전국연극예술협회를 결성하였다. 태평레코드회사 문예부장, 경성중앙방송국 연예주임, 한국무대예술원 2대 원장, 대한연극협회장, 한국방송극작가협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단막 희극 <동백꽃>이후 동양극장에서 계속 50여 편의 사극을 집필 발표했다. 저서로는 <풍류의 뒷골목> <세시기> 등이 있다. 대표작품 <서광 삼천리> <무화과> <어머님 사랑> <아들의 심판> <사랑을 팔아 사랑을 산 여자> 홍해성 (1893~1957) 대구 출생의 근대극 연출의 선구자다. 1920년 김우진 등 동경유학생들이 조직한 극예술협회의 회원이 되면서 근대극 운동에 생애를 바치기로 결심하고 연극 공부를 위해 일본대학 예술과에 편입학하여 졸업했다. 이후 본격적인 연극 수업을 쌓기 위해 당시 일본 근대극 최고 극장이자 극단인 축지소극장에 가입하여 5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앞뒤의 풍부한 체험과 지식을 쌓았다. 1930년 귀국하여 극예술연구회의 초기 작품인 <검찰관> <관대한 애인> <토막> <인형의 집> 등을 연출하였고, <벚꽃동산> 등의 학교극도 연출하였다. 그 후 1936년부터 동양극장이 창설된 후 연출책임자로 초청되어 1941년까지 <승방비곡> <유랑삼천리> <검사와 사형수> <단종애사> <어머니의 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하여 성공시킨다. 광복 후에는 신극협의회 초대회장을 지냈고 서라벌예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였다. 대표작품 <검찰관> <관대한 애인> <토막> <인형의집> <앵화원> <승방비곡> <유랑삼천리> <검사와 사형수> <단종애사> <어머니의 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여인애사> <김옥균>
리뷰
1930년대 <사랑에 울고 돈에 속고>와 함께 신파극을 대표하는 한 작품으로 대중적인 오락성을 드러내고 있어 동양극장의 인기 레퍼토리 중의 하나였다. 5막 5장의 장편 희곡으로 호화선에 의해 초연된 후 동양극장의 단골 레퍼토리로 정착되어 청춘좌와 함께 상연하였다.
재공연
- 1941년 2월 24일~? 동양극장, 홍해성 연출, 극단 청춘좌
평론
사랑과 정열의 교류를 기록한 산문시로 순정을 바치고도 단란한 가정생활을 못하는 숙명적인 여성의 고민을 그렸다. 그러나 이 한편의 명극에는 단단한 인생의 파도를 휘어 나가는 굳은 신념이 있고 새로운 서광이 있다. (매일신보 1941년 2월 24일) 한동안 만주국 봉천 등지로 극단 호화선과 함께 순연을 하면서 절찬의 호평을 받은 청춘좌는 금반 이서구 작 <어머니의 힘>을 가지고 동양극장에서 상연 중이라는 바 그 극적 사건이 현실의 고민상을 배경으로 한 숙명적인 여성의 모성애를 표현한 것으로서 천재 유년명화 조미령과 어미니 역을 분한 청춘좌의 히로인 진량양의 연기는 매력을 끌어 연일 대성황 중에 있다. (매일신보 1941년 3월 3일)
관련도서
<한국 근대극의 재조명> 김미도, 현대미학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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