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예술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개요

자세히보기

탈춤

탈놀이는 등장 인물들이 탈(mask)을 쓰고 말, 몸짓, 노래, 춤 등을 통하여 극적(劇的) 구성을 이루는 사건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종합예술로 꼭두각시놀음(인형극), 남사당의 덧뵈기, 발탈 등과 함께 민속극의 영역에 포함된다. 탈춤은 탈놀음, 산대놀이, 가면극, 가면희, 오광대놀음, 야유 등의 명칭으로 전해지며 그 기원은 국가적인 제의나 농경의식 또는 무당의 행사나 건국 신극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로 벽사의 의식무, 양반계층에 대한 반감과 모욕, 파계승에 대한 풍자, 일부다처의 삼각관계에서 오는 가정 비극, 서민생활의 실상 등을 주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탈은 대부분 웃거나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매우 인간적이며 해학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주로 바가지나 종이, 나무 등으로 만들며, 헝겊과 노끈을 탈 뒤쪽에 붙여 놀이꾼의 머리 뒤쪽을 가리고 쉽게 쓰고 벗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탈춤연행에 사용되는 탈은 봉산탈춤이 36개로 가장 많지만 다른 배역과 겸용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18개이고 동래 야류는 12개, 북청사자놀음은 7개의 탈이 사용된다. 탈춤에서 사용되는 반주악기는 주로 꽹과리, 징, 북, 장구, 피리, 젓대 등이며 장단은 주를 이루는 굿거리장단에 타령, 염불, 도드리, 세마치, 중모리, 단모리 등의 장단이 추가된다. 춤사위는 해서지역 탈춤과 산대놀이가 매우 다양한 반면, 야유와 오광대류의 탈춤들은 덧뵈기춤이 주를 이룬다. 탈춤이 연행되는 시기는 일정하지 않지만 주로 1년에 한번, 봄과 가을 사이의 명절일 경우가 많다. 음력 정월 보름과 음력 3월 초사흘(상사일_上巳日), 4월 초파일, 5월 단오, 추석, 음력 9월 9일(중앙절) 등에 연중행사로 공연되거나 국가적인 경사나 기우제 때에도 간혹 공연되었다.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