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 아카이브 센터에서는 공예와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Gary Hustwit 감독의 디자인 다큐멘터리 3부작 중 <어버나이즈드Urbanized>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감독은 서체를 다룬 <헬베티카Helvetica>, 제품 디자인을 주제로 한 <오브젝티파이드Objectified>, 도시 디자인에 대한 <어버나이즈드Urbanized>의 디자인 다큐멘터리 트릴로지를 통하여 우리 일상 속의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중 <어버나이즈드>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과, 이러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 문제, 공공공간, 주거 등의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 중심의 도시 개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감독은 미국, 브라질, 중국, 덴마크 등 다양한 도시의 모습과 Rem Koolhaas, Norman Foster, Jan Gehl 등 도시디자인에 관련된 세계적인 건축가, 기획자, 정책 입안자, 그리고 도시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시민들의 인터뷰를 담아 도시의 다양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과 논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도 도시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영화를 통해 우리의 현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9월에는 <헬베티카> 상영이 진행됩니다. 스위스의 디자이너 Max Miedinger가 디자인한 간결하고 모던한 서체 '헬베티카'의 역사를 탐색하고, 헬베티카와 서체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견해를 통해 서체와 그래픽 디자인이 우리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공예와 디자인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상영일시: 2019.09.28(토) 14:00

상영장소: KCDF갤러리 지하1층 커뮤니티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