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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추천도서 이달의읽을만한책을 외부 개발자 및 사용자가 이를 활용 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API 서비스입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추천하는 이달의읽을만한책의 목록정보와 상세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기관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비스 분야/주제 도서관 > 도서정보 > 기타 도서정보 API 유형 REST
등록일 2017-11-22 활용도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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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문화데이터

문화데이터 1,032

문화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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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소비의 역사 전통적으로 역사학자들은 문명의 발전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경제적 생산력에 주목해왔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두 시대로 나눌 때 바로 산업혁명을 시대구분의 주요 기준으로 삼은 것은 그 좋은 예이다. 역사학자들이 사회경제를 논하면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균등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 실제 관심은 그동안 거의... 바로가기
1031 인간증발 두 명의 프랑스 이방인이 추적한 현대 일본의 불행관찰기. 그 결론은 인간증발이다. 매년 수천 명이 가출 후 되돌아오지 않는 기현상에 주목한다. 연 10만의 실종사례 중 상당수를 증발인간으로 본다. 죽었거나, 사라진 경우다. 잊히는 건 시간문제다. 의문스러운 건 자발적인 증발 의지로, 스스로를 지우고 사라진다.... 바로가기
1030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 정원은 집이라는 구역 안에 조성된 자연이다. 실제로 삶을 영위하는 현실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그림이나 시 속의 자연과 같이 사람의 마음과 손길을 통해 재창조된 예술작품이기도 하다. 대체로 정원은 사람들이 그리는 이상향을 담은 공간이라 할 수 있는데, 지역에 따라 시대에 따라 예술적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바로가기
1029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내 몸은 정말 내 몸이 맞을까? 내 몸무게는 정말로 내가 온전히 책임져야 하는 무게일까? 간단하지 않은 문제다. 내가 입고 있는 옷 안에 있는 개체는 약 30조 개의 인간 세포와 40조 마리의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개체 안에는 약 2만 5천 가지의 인간 유전자와 그것보다 500배나 많은 미생물 유전자가 들어 있다.... 바로가기
1028 수박이 먹고 싶으면 『수박이 먹고 싶으면』은 수박씨를 심어서 키우고 수박을 따기까지 과정을 보여주는 농사법에 관한 책만은 아니다. 동네사람 모두 둘러앉아 함께 수박 먹는 즐거움에 관한 책만도 아니다. 그것들도 물론 들어 있지만, 그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웅숭깊은 말을 글과 그림에 담고 있는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작은... 바로가기
1027 바람을 만드는 사람 바람을 만드는 존재가 있을까? 소설은 거기서 시작한다. 웨나, 남미 파타고니아 평원으로부터 불어오는 거친 바람을 만든다는, 그 누구도 확인하지 못한 인물. 그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길을 떠난 네레오 코르소는 60년 동안 웨나를 찾아 헤맨다. 여덟 살에 아버지가 팔아버린 아이에게 웨나는 삶의 희망이자 신앙이다.... 바로가기
1026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인문학 과학기술의 발달속도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머지않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다양한 형태의 기계(예컨대, 각종 로봇 등)가 인간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쩐지 불길하고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과학기술의 위험성을 언제까지나 경계하고 있을 수만도 없는 일이다. 이유는 명백하다.... 바로가기
1025 늦어서 고마워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가 많은 책일수록 책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알리기 위해 핵심적인 내용과 단어를 활용해 직접적인 제목을 구성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원제나 번역한 제목이나 공히 소설 내지는 수필의 제목과 유사하다. 이를 저자인 토머스 프리드먼이라는 개인의 영향력과 결부시켜 제목을 대충 써도 팔릴... 바로가기
1024 나는 오늘도 소진되고 있습니다 피곤이 일상인 시대다. 신체·정신적인 피로감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일상은 마라톤처럼 헐떡이는 괴로운 일이다. 탈출구가 없는 피로사회로의 진입결과다. 피로는 높아지고 흥미는 낮아지는, 번아웃(burnout)증후군의 탄생배경이다. 심신의 에너지 고갈과 함께 무관심을 넘어 냉소현상까지... 바로가기
1023 헌법을 쓰는 시간 최근 우리 사회에 헌법 개정 논의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유는 현행 헌법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실현하도록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반성 때문이다. 이 문제는 현 헌법이 미흡하거나 헌법을 적용하는 제도적 장치 특히 삼권분립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헌법재판소와 같은 헌법 수행 기관의 역량에 제한성을 주고... 바로가기
1022 세상을 바꾼 위대한 오답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학문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학일 것 같다. 셈을 하지 못하고서는 우주의 원리를 고민할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어느 천문학자가 말했다. “지적 생명체란 미분과 적분으로 우주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이다. 딱히 미분과 적분 능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수학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바로가기
1021 아픈 몸을 살다 우리는 모두 갑자기 닥쳐와서 삶을 송두리째 억울한 고통과 절망에 빠뜨리는 예측할 수 없는 질병의 가능성 속에 살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각자 나름의 심각한 질병을 지니고 살고 있다. 직접 심장마비와 암을 겪었던 의료사회학자가 쓴 이 책은 따라서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국만큼 온 국민이 건강에 대한... 바로가기
1020 병산읍지 편찬약사 소설은 또 다른 역사 기록이다. 작가는 자신이 사는 시대를 기록하면서, 궁극의 목표점을 놓치면 안 된다. 조갑상 작가는 ‘지금 여기’를 그리면서 역사의 한 점을 꾸준히 환기시켜왔다. 이 책에 담긴 8편의 단편소설은 가볍고 발랄하여 금방 휘발되어버리는 수많은 이야기들 사이에 버티고 서서 결코 지나치면 안 되는... 바로가기
1019 잊혀진 영웅들, 독립운동가 독립운동 잘못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을 희생하며 고군분투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면 해방된 조국에서 마땅히 보훈을 받아야 하건만, 대한민국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 몇몇 이름 있는 인물은 국가 차원의 대우를 받았지만, 다수는 잊혀졌다. 이런 기현상은 대한민국을 건국한... 바로가기
1018 아이들은 저마다 빛나는 별입니다 어릴 때 유난히 병치레가 잦은 데다 먹는 것을 싫어해 비리비리 말랐던 나는 걸핏하면 학교에 가지 못했다. 밭은기침을 큼큼 해대며 꽃밭에 쪼그리고 앉아 채송화 봉숭아를 동무 삼아 지냈다. 인생의 8할이 음지이던 그때, 국민학교 4학년 2학기 담임이던 호중식 선생님이 나를 양지로 끌어올렸다. 우리는 1학기 내내 거의... 바로가기
1017 식물처럼 살기 인문학의 열기가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려면 고전 다시 읽기 못지않게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 비로소 인문학은 진부함에서 벗어나 참신함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는 것 같아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가기
1016 한부열의 선물 띠지에 적힌 설명처럼 이 책은 장애인 아티스트, 그러니까 자폐 2급인 한부열 작가의 그림책이다. 자폐는 말 그대로 자신을 닫아걸고 세상과 소통을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상태일 뿐 정작 본인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 자신과, 혹은 세상 어떤 존재와 어떻게든 소통하고... 바로가기
1015 무기화된 거짓말 우리는 매일 넘치고 넘치는 정보에 파묻혀 살고 있다. 과장되고 왜곡되며 발명된 거짓정보들이 언론의 자유라는 탈을 쓰고 횡행하고 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드디어 탈진실(post-truth)이라는 단어가 실릴 정도로 우리는 통계숫자, 그래픽, 여론조사, 현장검증, 실험결과, 수사, 탐색, 증거, 증언, 객관적 관찰, 과학적... 바로가기
1014 일곱 가지 상품으로 읽는 종횡무진 세계지리 “어디까지 가봤니?” 모 항공사의 광고에 등장해 익숙해진 질문이다. 모든 인간이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땅’은 인간이 나온 곳이며, 또한 인간이 돌아갈 곳이다. 따라서 광고 속 질문을 인간이 자신을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탐구의 여정에 대한 물음으로 해석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이 책은... 바로가기
1013 멋진 신세계: 세상과 당신을 이어주는 테크 트렌드 책의 제목을 검색하면, 앞서 나오는 동일한 제목의 책을 만날 수 있다. 바로 1932년 출간된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의 ‘멋진 신세계’가 그것이다. 그의 책이 이야기하는 당시 사회의 위험한 이슈에는 차이가 있지만, 1949년 출간된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처럼 디스토피아적 세상을 그리고 있다.... 바로가기
1012 일투성이 제아 사춘기에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부모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친구, 또래 집단에 속하려는 경향인 듯하다.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던 부모의 영향력에 반기를 들고 차츰 자기 스스로의 자리에 서려는 시도를 하는 시기이기에 반항기라고도 일컫는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윤제아는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 대신에 철부지... 바로가기
1011 베를리너 후생가외(後生可畏)라, 20대의 젊디젊은 처자가 이렇게 옹골찬 글을 쓰다니... 어찌 후배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대학원을 마치기 전, 인생의 쉼표를 찍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품고 딱 석 달 다른 공기를 마시겠다고 온 곳이 하필이면 베를린. 그 베를린은 예술가의 길로 접어든 지은이를 그냥 내버려둘... 바로가기
1010 일곱 개의 화살 (1, 2) 미국의 어느 영문학자는 ‘이야기는 생존의 기술이기에 인류에게는 귀한 은인이고 이야기는 인간을 바꾸기에 세상까지도 바꾼다.’고 말했다. 그래서 인간은 그토록 이야기에 몰두하는 것인가? 가온국 난모리 마을에 사는 ‘마라’는 원래 ‘불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뛰지 마라, 싸우지 마라, ~하지 마라의 ‘마라’로... 바로가기
1009 타자와 욕망 이 책은 난해하기로 소문난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을 본격적으로 읽기 위한 길라잡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전체성과 무한』의 독서일기로 볼 수도 있겠다. 저자에 따르면 레비나스의 철학에는 사변적 엄격함과 함께 윤리적 관대함이 녹아있다. 우리에게 레비나스가 어렵게 읽히는 것은... 바로가기
1008 하버드 행복 수업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내달려도 길을 잘못 들면 무용지물이다. 현대인은 바쁘다. 언제부턴가 바쁨을 입에 달고 산다. 호구지책 탓이리라. 세월은 이럴 때 냉정하다. 뒤돌아본들 후회막급이다. 삶이 고민스러운 건 한번뿐이기 때문이다. 유한하기에 삶은 공평하고 진중한 법이다. 그렇다면 삶의 목적은? 당연히... 바로가기
1007 난생처음 히치하이킹 ‘모험’이라는 말의 전제는 위험을 무릅쓴다는 데 있다. 실패를 각오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한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그 실패가 가져올지도 모르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모험을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모험은 낯선 곳에 대한 동경, 새로운 경험에 대한 경이로움의 성격이 강하다.... 바로가기
1006 갈림길에서 듣는 시골 수업 서울은 욕망, 그 자체다. 더 빨리 더 많이 갖고자 인간욕망이 일상대결을 펼치는 생존무대다. 개중엔 승자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자칭 패배자다. 승자일지언정 기쁨은 길잖다. 숨 고르기 무섭게 새로운 무한경쟁에 내몰린다. 승부는 한층 힘들어진다. 결국 모두가 낙담과 불행을 호소한다. 그렇다고 도시를 떠나기란... 바로가기
1005 공학을 생각한다 미래창조부 명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뀌었다. 부처 이름이 지나치게 길기는 하지만 창조와 과학이라는 어찌 보면 상반되는 것 같은 어처구니없는 이름에서 벗어난 것을 환영한다. ‘과학기술’이라는 말은 우리가 쉽게 쓰는 말이다. 그런데 이것을 영어로 번역하면 어떻게 될까? ‘science and technology’ 외에는... 바로가기
1004 세계화의 풍경들 요즘 한국사 열풍이 뜨겁다. 두어 해 전에 국가권력이 한국사를 수능의 필수 교과로 지정한 점이나 ‘촛불혁명’의 연장선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최근에 폐기한 일 등은 2010년대 한국인의 역사(한국사) 관심이 일반상식 수준을 넘어 국가권력과도 닿아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런데 한국사를 세계 역사의 큰 맥락에서... 바로가기
1003 기업 진화의 비밀 일반적으로 기업에 대한 이해는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집단이라는 하나의 단면에만 주목하는 평면적 관점 또는 개인 차원에서 자신 혹은 주변 사람들이 다니는 직장의 개념으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곳이라는 교환적 관점에 머문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기업이 미치는 실제적... 바로가기
1002 행복한 뫼르소 이 책은 여덟 권의 소설을 철학적으로 다시 읽기 위한 철학적 시도이다. 그런 책의 성격과 관련 저자는“소설에서 부각된 삶의 핵심적인 단면을 추상화하면 철학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이렇게 소설과 철학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로서의 소설은 뼈대를 얻고, 설명으로서의 철학은 살과 피를 얻을 수... 바로가기
1001 김명호의 과학 뉴스 과학자들에 대한 최대의 오해는 그들이 성공하는 사람들이라는 것. 하지만 반대다. 과학은 실패를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가설을 세우는 데 실패하고, 관찰·관측·실험에 실패하고 심지어 자신의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데도 실패한다. 그러다 어쩌다 한 번 성공할 뿐이다. 과학은 실패를 쌓아 올린 금자탑인 셈이다.... 바로가기
1000 공인의 품격 한국사회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 정도의 큰 사건은 거의 다 엘리트 계층의 사회적 책임감 결여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 공공정보를 개인의 사익을 위해 빼돌린다든지, 건설비 일부를 사적으로 전용하기 위해 부실공사를 눈감는다거나, 세월호 침몰과 같은 큰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는 윗선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은... 바로가기
999 고양이 그림일기 조선의 왕 숙종은 고양이를 무척 사랑했다. 죽어가던 길고양이를 거두어 금덕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그 새끼는 금손이라 불렀다. 금덕이가 죽자 숙종은 제문까지 지어 깊이 애도하고, 금손이를 더욱 아꼈다. 금손이는 늘 숙종을 따라다녔고, 수라상 옆에서 임금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며 살았다.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바로가기
998 절반의 중국사 오성홍색 깃발과 5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화인민공화국의 광활한 영토는 사실 만주족의 청나라 때 비로소 그 기틀이 이루어졌다. 그 이전 수천년의 역사는 지금의 황하강 하류와 양자강 이북의 지역인 중원에 자리잡은 한족과, 신강과 티벳, 몽고, 요녕성과 흑룡강성을 너머선 동북지방, 시베리아, 남부 러시아,... 바로가기
997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꿈은 이루어진다.’ 너무 흔히 들어서 이제는 닳아진 기억이 되었다. 기적이라는 말도 비슷하다. 기적이라는 말 자체가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기이한 일을 말하지 않는가? 그런데 작가는 꿈을 가지라고, 살아있는 매일 매일이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원도 깊은 산골의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난 복자 씨는... 바로가기
996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 사는 것과 먹는 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우리는 먹는 만큼 살고 사는 만큼 먹어야 하는 존재다. 오죽하면 ‘지금의 우리는 우리가 지금까지 먹은 바로 그것이다’라는 말까지 있을까.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는 오랫동안 물고기를 연구한 해양생물학자가 먹거리로서의 해산물 이야기를 풍부한 관련... 바로가기
995 디어 랄프 로렌 소설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손보미라는 작가를 눈여겨보았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스토리로 독자들을 자신의 영역으로 완벽히 끌어들이는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데뷔한 지 10년이 되지 않았고, 단 한 권의 소설집을 냈을 뿐인 이 작가는 젊은작가상 대상,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의 기대를 가장 크게 받고 있다.... 바로가기
994 아름다운 그런데 소설은 설득당하고 싶을 때, 시는 현혹되고 싶을 때 읽는 것 아닐까? 시시하기만 한 일상을 기막히게 매혹적으로 불러들이는 사람이라면 단연 시인을 꼽을 수 있다. 한인준은 낯선 시인이다. 『아름다운 그런데』가 첫 번째 시집으로 2013년에 데뷔한 신인이다. 작가들은 첫 작품집에서 방향과 지향점을 들키게 되는데... 바로가기
993 왜냐면... 자라는 아이는 어느 때가 되면 ‘왜요?’라는 질문을 쏟아낸다. 그 질문의 폭풍우는, 안 맞아본 어른은 모른다. 온 몸의 기가 다 빠져나가는 것 같다. 나중에는 입술 한 번 달싹일 수도 없어진다. 린제이 캠프와 토니 로스라는 영국의 작가들은 ‘왜요?’라는 그림책에서 그런 아이와 어른을 그린다. 아이의 ‘왜요?’는... 바로가기
992 어른의 의무 어른부재의 시대다. 아무리 봐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보인다. 요컨대 어른아이가 판친다. 정치권이든 직장이든 볼썽사나운 나잇값 반비례 인물들이 적잖다. 그래놓고선 나이만 내세워 어른대접을 강요한다. 이들에게 나이는 권력이다. 횡포를 부릴 절대조건이다. 이를 직시하는 연장자로서의 훌륭한 어른은 생각보다... 바로가기
991 모두의 미술: 뉴욕에서 만나는 퍼블릭 아트 퍼블릭 아트가 뭐냐고? 5월 20일 토요일, 25만 명이 다녀갔다는 서울의‘7017길’이 바로 퍼블릭 아트, 공공미술의 대표적인 예이다. 곧, 공공장소에 놓여 있어 누구나 일상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미술’을 말한다. 굳이 화랑을 찾지 않아도 되고,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의 공공미술’하면... 바로가기
990 이상 씨, 봄이 그렇게 좋아요? 황사와 미세먼지에 점령당한 요즘, 80~90년 전 봄날이 궁금하다. 이상, 김유정, 정지용, 채만식 등 한국문단에 길이 남을 작가 스무 명이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신문과 잡지에 쓴 봄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이상의 ‘밤섬이 싹을 틔우려나 보다’‘얼음이 아직 풀리기 전 어느 날, 덕수궁 마당에 혼자 서 있었다’는... 바로가기
989 혐오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 오늘날 갈수록 독을 가득 품은 거칠고 혐오스런 말과 행위로써 상대방 죽이기 경쟁이 우리들 사이에서 심해지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상대방이 사람으로서 누릴 존엄성을 파괴하고 유린하는 것을 거침없이 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자유의 이름으로 가해지는 혐오표현을 거절하거나 그로부터 보호를 받을... 바로가기
988 풀 프루프 풀 프루프는 바보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즉, 아무리 어리석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실수 내지는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지극히 안전하게 설계된 시스템을 의미한다. 매슬로우(A. Maslow)에 따르면 인간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 욕구인 생리적 욕구 바로 다음으로 안전과 안정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이러한 안전과... 바로가기
987 소금이 식당에서 젊은 부부 사이에 앉아 있는 아이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흔들거리는 유모차에 탄 유아의 고사리 손에서도 스마트폰의 화면이 번뜩인다. 저 빛과 소리는 과연 어디를 향한 것일까? 저맘때 아이들에게 정작 보여줘야 할 것은 푸르른 나무와 파닥거리는 물고기, 생명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달팽이산 아래... 바로가기
986 상추씨 어린이이야기나 그림책에서는 온갖 것들이 의인화된다. 토끼들이 옷을 입고 두 발로 걷고 식탁에서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건 기본이다. 민들레 같은 식물, 돌멩이 같은 무생물도 스스로 움직이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고 독자적인 존재감을 부여하는 일, 그것이 어린이 책의 가장 큰 힘이다.... 바로가기
985 수컷들의 육아분투기 대한민국의 현재 합계 출산율은 1.17명. 이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2016년 약 5천만 명이었던 대한민국의 인구수는 약 120년 후에는 천만 명으로 급속히 줄어든다. 줄어든 인구수는 늘지 않고 계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다. 그리고 2750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사람은 제로! 이렇게 해서 한국인은 소멸할지도 모른다.... 바로가기
984 왕의 도주: 벼랑 끝으로 내몰린 루이 16세 한국은 21세기에 들어서고도 상명하복 식의 중세적 위계질서가 여전한 사회였다. 이는 민주주의니 주권이니 시민이니 하는 주요 단어가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한 한국인이 그동안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벌써 200여 년 전에 절대군주이던 국왕의 목을 치고 민주주의의 토대를 닦은 영국과 프랑스의... 바로가기
983 윤광준의 신 생활명품 참 유쾌하고 재미난 책이다. 익숙하거나 낯선 물건, 혹은 기발한 물건이 올망졸망 들어앉아 눈을 즐겁게 한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책을 펼쳐 들고 차례에 나오는 물건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맞춰 보았는데, 청년인 아들딸과 나의 숫자는 엇비슷하고, 남편은 거의 없다. 흠, 일에 파묻혀 사는 중년 남성의 비애렷다! “좋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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