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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문화생활이 있다고? 울주민속박물관에 존재하는 영등할머니 4D 체험존!

제작
엄준엽
재생시간
06:14
등록일
2022-10-07

구전 내용에 대해서 어렸을 때 많이 들어봤지만 그림책으로만 보았지 실제로 체험하고 경험한 기억은 손에 꼽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전에 이야기로만 듣던 구전들을 디지털 이야기와 체험으로 전해들으며 느낀점과 새롭게 알게 된 점 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대본]

 

울주민속박물관 실감컨텐츠

영등할만네 이야기

안녕하세요 문화PD 엄준엽이라고 합니다.

울주민속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등할만네라는 실감콘텐츠를 제가 가지고

취재를 해왔습니다.

영등할만네?

음력이 2월에는 저희가

이제 꽃샘추위라는 대표적인

저희 나라의 기상 현상이 있습니다.

따뜻함 - 추움

그런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이 불면서

저희가 꽃샘추위를 매년 나고 있는데요

그런 음력 2월에 부는 바람이 불규칙적이고,

변칙적이라는 특성을 따서

변칙적 = 할머니

그래서 울산 울주에서는 이 바람을 이제

"영등할만네가 오신다"

일단 설명은 간략하게 여기까지 하고

영등할머니의 실감컨텐츠를 직접 체험해보고

그렇게 해서 느낀점을

여러분들과 영상끝에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영상 확인하러 가시죠.

 

울주민속박물관 실감컨텐츠

영등할만네 담당자 인터뷰

 

Q. 자기소개

저는 학예연구사 김일훈이라고 합니다

 

Q. 영등할머니가 뭔가요?

공식적으로 학술적인 명칭은 영등할머니라고 부릅니다.

8-90대 할머니들 경우에 그리고 올해 그 마을에 역사들을

아시는 분은 할만네라고 해서

존칭어로 이렇게 많이 사용을 하더라

그래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울산 울주 지역의

영등할머니에 대한 명칭은

지역어를 살려서 영등할만네라고 저희가 명명을 했습니다.

그거는 이제 역사성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그렇게 됐고요.

영등할만네는 음력 2월달에

부는 바람을 신격화해서 모시는 집안에 신령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날씨를 알려면

인공위성이 띄어져 있고

슈퍼컴퓨터가 있고 해서, 기상들은 예측이 가능한데

과거에는 그런 것들이 없었잖아요?

2월달에 그 날씨를 설명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신령입니다.

특히 이때 우리가 계속 꽃샘추위라고 부르는게

봄날 어떤 날은 너무 날씨가 좋고

화창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가지고 갑자기 추워져 가지고

그렇게 기상에 대한 변화가 가장 극성하게

일어난 그 시기

그 시기에 대한 그 변화상을

과거에는 그거를 신령의 존재로 설명했다는 거예요.

 

Q. 영등할머니에 대한 역사적 자료가 있나요?

저희가 자료를 찾았을 때

울산 지역의 1749년에 학성지라고 하는 책에

영등할머니에 대한 기록이 있어요

그러니까 적어도 1749년도에 영등할머니를 모신건 확인이 돼요.

그러면 미루어 짐작해봤을때 그 이전도 했을거겠죠?

근데 그게 언제부터 어떻게 됐고,

어떻게 변했는지는 알 수 없어요.

 

Q. 실감컨텐츠를 만들게 된 계기?

2021년 작년도 초에 실감콘텐츠라고 하는게

하나의 트렌드,

그리고 하나의 경향으로서 하게 됐어요.

이거는 바람을 잘 하면 실감으로 보여줄 수 있겠다

지금 현재 기술을 할 수 있는 만큼

우리가 전시를 하고 싶다 라고 해서 제안서를 냈고,

그게 이제 선정이 된거에요.

그래서 영등할머니를 하게 됐습니다.

 

Q. 영등할머니는 미신일까요?

이걸 어떤 분들은 미신이라고 하실 수 있는데

이 내용을 살펴보면

문화에 좀 더 가깝잖아요.

할머니들이야 그게 신앙이 되고 신령이 되고

그 믿음으로 가는 거지만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그걸 해석해내고

그 의미를 파악할 수가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거는 우리가 만들어 낸 문화로써

되게 의미가 커서

그런 식으로 이해를 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쉽게 한 줄로 표현을 하면

우리네 바람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우리는 신령으로 이해했고,

그거를 영등할만네로 명칭을 했다.

이 구조로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영등할만네라는 실감컨텐츠를 제가 체험을 했는데 거기 안에서 느낀 점이 너무 컨텐츠화가 잘되었다!

이게 문화 특성상 저희가 이걸 받아들이기가 좀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딱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인상 깊었던 공간은 바로

영등할만네를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체험존이 있었는데

전문가의 손을 거쳐서 만들어진

영등할만네 애니메이션이 사방의 벽에 틀어지면서

위에서는 장치를 이용해서

이제 여러 곳에서 바람이 나오고

이런 것들이 애니메이션과 융화가 되다 보니까

아, 이게 옛날 사람들이 느꼈던 문화구나!

 

그리고 두 번째로 엄청 큰 화면에서 울주의 8경과

그리고 영등할머니 다큐멘터리를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화면의 화질과 전달력이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저도 친구들을 데리고 오거나

아니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여러분들도 한번 울주민속박물관에 방문하셔서 체험해보시면

정말 재미있는 경험! 강추!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울주민속박물관에

실감콘텐츠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다음번에는 더 재미있고

알찬 내용을 가지고

여러분들께 문화를 소개시켜드리는

문화PD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화PD 엄준엽이었습니다!

 

[울주민속박물관]

주소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1길 4-19

운영 시간 : 매일 09:00 - 18:00

휴무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당일, 공휴일 다음

홈페이지 : www.uljufol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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