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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X문예위]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공간, 뜻밖의 작은미술관 (작은미술관 전주)

제작
임소윤
재생시간
04:34
등록일
2021-10-13
전주의 선미촌이라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장소에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 이름부터 뜻밖의 미술관입니다. 뜻밖의 미술관 앞쪽에는 물결서사라는 책방이 있는데 이 책방지기들은 모두 작가들입니다. 물결서사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 ‘김오순 展‘ 에 대해 작가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전시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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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전주의 선미촌이라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장소에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 이름부터 뜻밖의 미술관입니다
뜻밖의 미술관 앞쪽에는 물결서사라는 책방이 있는데 이 책방지기들은 모두 작가입니다
물결서사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
‘김오순 展‘ 에 대해 작가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전시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간
전주 뜻밖의 작은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전주 뜻밖의 작은미술관은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여성인권,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했는데요
뜻밖의 작은미술관으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전주 뜻밖의 작은미술관에서는 ‘김오순 展’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김오순 展' 은 책방 옆집에 살던 김오순이라는 낮에는 리어카를 끌며 고물을 줍고 밤에는 신을 모시는 여자 무당 '만신'에 대한 전시입니다.
'만신' 김오순의 인생 이야기를 이 전시에 표현하고 예술가식 장례식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과거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전주 뜻밖의 작은미술관에서 참여작가를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Q. 김오순씨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은?
(고형숙작가)
책방을 열기 전까지 그 이전에 이제 전시가 한번 있었어요
그래서 그 전까지 저는 여기로 와 본 적이 없고와야 될 이유가 없는 곳이었고 김오순 씨도 그런 의미에서는 그 이곳에 거주하시는 분 이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만날 수 없었던 사람 그런 인상이였죠
(민경박작가)
저는 선미촌이라는 공간을 잘 몰랐고 여기서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그때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그 때 받았던 그 처음 느낌과 오순이모를 처음 뵈었을때 느낌이 좀 비슷했었습니다
제가 받아들이기 좀 힘든 어떤 그런 상황 그런 뭐 색감 그런 느낌 그런 냄새 그런 게 굉장히 강했거든요
Q. 나에게 김오순이란?
(고형숙작가)
조그만 몸으로 그 고물을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이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이모가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서 그런 사람들을 봤을 때 그냥 별 어떤 감정이 없었는데 다른 마음이 생기는 거죠
(서완호작가)
이분을 보면서 좀 세상을 다시 봤다고 해야 되나 세상이 굉장히 험한 곳이란 건 알고 있었는데 이제 이분을 통해 가지고 이게 정말로 이런 일들이 실제로 있구나 어떤 터닝포인트가 된 부분이 있어요
그런 존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경박작가)
저한테는 이 동네 분들 중에 제일 처음에 따뜻한 말을 좀 보내 주셨던 분 전라도 사투리로 엄한 짓 하지 말고 빨리 결혼하라고 얘기 하시더라고요
그런 따뜻한 말을 해 주시는 게 좀 저는 와 닿았어요
Q. '외출중'이라는 표지를 포스터에 사용한 이유는?
(서완호작가)
그 오순이모집에 오순이모가 낮에는 고물을 수거하시고 밤에는 이제 신을 모시는 일을 하셨는데 낮에 이제 고물 주우러 가시거나 어디 나가실 때 꼭 외출 중이라는 글을 걸었어요
이제 그런 상징성도 있고 저희끼리는 돌아가셨다기보단 그냥 좀 멀리 장기 외출을 한 게 아닌가 그런 의미로 걸게 되었습니다
Q. 김오순씨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은?
(서완호작가)
저희가 이제 이 전시를 준비한 이유가 실은 원래 좀 순수했던 분이시고 굉장히 고단한 인생을 사셨던 분이기때문에 그런면들이 남아서 그런지 저희가 좀 많이 슬프기도 했고 그래서 예술가들 방식의 제사를 지내고 싶었어요
(나레이션)
뜻밖의 작은미술관은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공간으로
빛나게 변신한 것에 대한 '놀라움'과 '예술문화의 꽃을 피우는 터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바라는 마음에 의해 조성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과의 만남 누군가의 일생을 담은 작품과의 만남
오늘 그곳에서 그 만남이 또 하나의 기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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