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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청계천에서 만나는 서울의 과거

제작
임대윤
재생시간
03:31
등록일
2021-10-05
기획의도
많은 서울 시민들이 출퇴근하며 청계천을 지나기도 하고 이곳에서 산책도 하며 흐르는 물을 보며 잠깐 쉬기도 한다. 하지만 청계천은 단순히 맑은 물이 흐르는 서울의 하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흐르는 청계천을 따라 동쪽으로 쭉 걸으며 과거 서울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막
서울은 굉장히 발달된 모습으로 가득찬 도시입니다
높은 건물들과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사람들
청계천은 이런 서울의 중심지를 지나는 하천입니다
아마 청계천을 모르는 분들은 없으실 텐데요
혹시 청계천에 과거 서울의 모습이 남아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청계천에는 무엇이 있는지 또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잠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의 경계를 흐르는 청계천은 수많은 서울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곳인데요.
시민들의 흐르는 물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청계천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청계천 책방거리에 도착합니다
1960년대 노점 형식으로 운영되던 헌책방들이 근처 평화시장 일대로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헌책방 밀집지역입니다
청계천 양옆으로 중고서점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과 지금은 출판되지 않는 책들까지 이곳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1960~70년대에는 2,000여 개 정도의 책방들이 밀집되어 있었으나
근래 들어서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여 안타깝게도 폐업하는 서점들이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학기가 되면 교과서부터 참고서, 영어 원서, 사전 등을 사러 북새통을 이뤘던 장소로써 근현대 시민 생활의 모습이 남아 있어 보존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2013년에는 이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화된 서울 속에서 옛 서울의 모습이 존재하는 곳, 청계천 책방거리입니다
책방거리에서 조금 더 동쪽을 향해 걷다보면 비우당교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독특한 구조물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비우당교와 무학교 사이에 있는 이것은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 기념물인데요
지금은 없지만 과거에는 이곳에 고가도로가 있었습니다
이는 1960년대 이후 한국의 고속성장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시설물이죠
그러나 80년대 이후 급격한 차량의 증가로 인해 교통문제와 환경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이에 고가도로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해소와 환경 친화적인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한 청계천 복원사업이 진행되었고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고가도로 철거가 완료됩니다
이후 맑은 물이 흐르고 시민들이 걷기도 하고 잠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우리가 아는 현재 청계천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청계천 한가운데 뜬금없이 세워져 있는 구조물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철거되기 전까지 서울 개발과 한국의 성장 및 근대화를 상징하는 구조물이었습니다
이 또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청계천에는 이처럼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장소가 2곳이나 있는데요
한 번쯤은 이곳에서 과거 근대화되던 서울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 가치를 생각해보며 걸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바쁜 도시 속에서도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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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문화PD] 청계천에서 만나는 서울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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