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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효창공원으로 떠나는 역사기행

제작
이한나
재생시간
03:59
등록일
2021-10-05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광복 76주년을 맞아,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 효창공원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애국선열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과거와 오늘을 되짚어본다.
 
---------- [대본] ------------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사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 백범 김구 선생(1876-1949)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안중근 의사 (1879 – 1910)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피와 땀, 생명을 건 애국선열들이 모셔져있는 효창공원으로 역사기행을 떠나보자.
 
용산구 효창동에 자리하고 있는 효창공원.
용산구에서 남산공원, 용산가족공원과 삼각편대를 이루는 효창공원은
두 공원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 시민들에게 고요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효창공원은 그 자체로 유서가 매우 깊다.
효창공원은 1989년 사전 제 330호로 지정된 국가지정 문화재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생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영혼이 잠든 곳이다.
원래 조선왕조 22대 임금 정조의 장남 문효세자의 묘가 있는 자리라 하여 ‘효창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다,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묘가 서삼릉으로 강제이전 후 효창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그 이후, 김구, 윤봉길, 이봉창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공원에는 연못, 놀이터, 습지, 걷기좋은 산책로로 이루어져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곳곳에 세워진 묘가 눈에 들어온다.
1945년 광복 후 조국으로 돌아온 백범 김구 선생이 일제가 훼손한 효창원의 터에
독립운동으로 일제에 항거하여 싸우다 타향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유해를 봉환하여
독립운동가의 묘역을 조성하려 했던 것이 이듬해 1946년에 이루어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삼의사묘역은 문효세자가 안치되었던 곳으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유해가 안장되어있다.
그리고, 그 옆에 자리한 또 하나의 묘.
언젠가 조국으로 봉환되어 오기를 기다리는 안중근 의사를 위한 자리가 가묘로 남아있다.
삼의사묘역을 지나 길을 따라 가다보면 임정묘역이 있다.
임정묘역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출신이었던 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선생의 유해가 봉환되어있다.
의열사는 애국선열을 추모하는 장소로, 7분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이다.
1978년 이후, 이곳에서는 매년 4월 13일 임시정부 수립일에 맞춰 합동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한 분들의 영정사진을 보니 숙연한 마음이 든다.
공원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묘역외에도  이봉창 의사 동상이 있는데,
일본 국왕인 히로히토에게 폭탄 투척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공원 한켠에는 효창공원이 지금의 독립기념공원으로의 모습을 갖추는데 큰 역할을 하신 김구선생의 묘도 있다.
독립운동과 민족통일을 도모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김구 선생은 1949년 암살된 후 이 곳에 안치되었다.
묘역 옆에는 김구 선생을 기리기 위한 ‘백범김구기념관’도 있다.
효창공원에 왔다면 꼭 한 번 들려보길 바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한 국가의 문화는 그 나라의 역사속에서 만들어진다.
가슴 아픈 역사,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는 효창공원.
효창공원에서 대한민국과 나의 오늘을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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