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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느님이 보우하사, 닭한민국! 01. 닭한마리

제작
박주현
재생시간
03:10
등록일
2021-05-17
치킨엔 맥주,
복날엔 삼계탕,
(1인 1닭은 기본!)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치느님’으로 우리의 식탁을 굽어살피는,
그야말로 전지전능한 존재, 바로 닭 요리인데요,
 
그중 한국인의 식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특별한 닭 요리를 찾아가는 시간,
닭한민국이 첫 번째로 만난 요리는, 닭한마리입니다.
 
-
 
닭을 통째로 솥에 넣고
닭간, 약재 등으로 육수를 삶은 뒤
버섯, 감자, 국수 등을 곁들여 먹는 닭한마리.
 
닭한마리는 한국의 온돌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발달해온
닭 전골 요리입니다.
 
종로구에 위치한 닭한마리 골목에는
많은 손님들이 다녀간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중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다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닭한마리가 사랑받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대표 인터뷰
  • 닭 한 마리가 냄비에 통째로 들어가서
가위로 썰어먹는 모습이 외국인들한텐 신기한 거죠
또 닭한마리 국물 자체가 굉장히 담백해요
그래서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와서 먹습니다.
 
심지어 미 국무부 장관도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닭한마리 가게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골목마다 외국어로 된 홍보물이 자주 보이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겠죠?
닭한마리와 칼국수 사리를 주문해보았습니다.
 
흰 육수에 닭한마리를 끓이는 동안
닭한마리 만의 특제 소스를 만들어볼 차롄데요,
간장소스, 겨자, 양배추를 올려 다데기와 다진마늘을 섞어줍니다.
 
잘 익은 닭다리살, 그리고 떡과 감자도 소스에 찍어 먹어보고요.
 
마지막으로 칼국수를 넣고
입맛따라 다데기를 국물에 풀어주면
통통한 면발의 칼국수 사리도 완성입니다!
 
이곳 동대문에 닭한마리 골목이 자리잡게 된 배경이 문득 궁금해집니다.
 
대표 인터뷰
  • 예전에 이곳 동대문종합시장 쪽에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었어요.
 
1970년대 버스터미널 이용객들이 많아지며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닭칼국수가 발달했고, 거기에 닭을 추가해 지금의 닭한마리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곳곳에 닭칼국수를 팔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닭칼국수가 닭한마리의 원조인 셈이네요.
 
 
 
 
70년대 한국인들에게 동경의 음식이었던 닭.
그중 닭고기부터 사리, 죽까지 코스로 제공되는 닭한마리는
그 시절에도, 현대에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대표 인터뷰
  • (닭한마리 가게를) 하면서 민간 외교관이 된 기분도 들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이 골목에 다시 활기가 찾아올 때,
뜨끈하고 푸짐한 닭한마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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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치느님이 보우하사, 닭한민국! 01. 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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