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상
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릴레이동화 2화_별주부전下
어릴적 많이 접했던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해당 삽화가 그려진 드로잉북을 채색하며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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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동화 2화_별주부전下_대본
[BGM - Macera ft Baq by Diezmo]
[Title - 릴레이동화 별주부전]
[BGM - Chanson Pour Les Amantes by Bottega Baltazar]
그러다가 자라는, 어느 경치 좋은 풀밭에 이르렀어.
저 멀리 풀밭을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짐승이 보였지.
자라는 바위 뒤에 숨어서 품 속의 그림과 맞추어 보았어.
눈은 동글동글, 귀는 길쭉길쭉, 온몸에는 털이 보송보송.
그림 속에 있는 짐승이 틀림없었지.
옳지, 저 녀석이 바로 토끼구나!
자라는 토끼에게 다가가 점잖게 말을 걸었어.
여보세요, 토끼님. 나와 함께 용궁에 가지 않겠소?
바다 속 용궁에는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 귀한 보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답니다.
나와 함께 가면 모두 다 가질 수 있어요.
그게 정말이에요?
그렇고말고요.
토끼는 귀가 솔깃해져 선뜻 자라를 따라나섰지.
[BGM – Hawk by Yaara]
[3번째 주자로 이동]
자라는 토끼를 데리고 바닷가로 갔어.
토끼님, 어서 내 등에 업히시오.
토끼는 냉큼 자라의 등에 올라탔어.
자라는 토끼를 등에 태우고 물속을 헤엄쳐갔지.
자 이제 눈을 뜨시오.
어느새 둘은 용궁에 와있었어. 과연 용궁에는 온갖 신기한 것이 참 많았지.
가지가지 색깔의 바닷말은 물결 따라 하늘거리고,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헤엄을 치고 있었지.
신비한 바다 보물들이 이리저리 널려있었어.
토끼는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어.
잠시 뒤 토끼는 용왕님 앞으로 불려갔어.
토끼는 듣거라. 너의 간을 먹어야만 내 병이 낫는다는구나.
어서 뱃속에 있는 간을 바치도록 하여라.
그제야 토끼는 자라에게 속을걸 알아차리고 얼른 꾀를 내었지.
용왕님 제 간은 귀한 약인지라 함부로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저를 뭍으로 보내주시면 집에 있는 간을 가지고 오겠나이다.
그대는 어찌 간이 없는 토끼를 데려왔는가?
어서 이 토끼를 데리고 뭍으로 나가, 간을 가져오도록 하라.
자라는 토끼를 다시 등에 태우고 용궁을 나섰지.
휴, 큰일 날 뻔 했잖아? 내가 보물이라는 말에 잠시 눈이 멀었어.
토끼는 자라 등 위에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어.
간을 집에다 숨겨놓고 다니다니. 토끼의 간은 정말 좋은 약임에 틀림없어.
자라는 토끼가 조금이라도 다칠세라 조심조심 헤엄쳤어 .
뭍에 다다르자 토끼는 자라의 등에서 깡충 뛰어내렸어.
어서 가서 간을 가져오시오.
토끼는 깔깔대고 웃으며 멀리 달아났어.
하하하 이 어리석은 자라야, 세상에 뱃속을 들락날락하는 간이 어디 있단 말이냐?
네가 먼저 나를 속여 용궁으로 데려갔으니 내가 너희들을 속인 것을 원망하지 말아라.
자라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용궁으로 돌아갔단다.
끝.
[엔딩크레딧]
어릴적 많이 접했던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해당 삽화가 그려진 드로잉북을 채색하며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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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동화 2화_별주부전下_대본
[BGM - Macera ft Baq by Diezmo]
[Title - 릴레이동화 별주부전]
[BGM - Chanson Pour Les Amantes by Bottega Baltazar]
그러다가 자라는, 어느 경치 좋은 풀밭에 이르렀어.
저 멀리 풀밭을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짐승이 보였지.
자라는 바위 뒤에 숨어서 품 속의 그림과 맞추어 보았어.
눈은 동글동글, 귀는 길쭉길쭉, 온몸에는 털이 보송보송.
그림 속에 있는 짐승이 틀림없었지.
옳지, 저 녀석이 바로 토끼구나!
자라는 토끼에게 다가가 점잖게 말을 걸었어.
여보세요, 토끼님. 나와 함께 용궁에 가지 않겠소?
바다 속 용궁에는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 귀한 보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답니다.
나와 함께 가면 모두 다 가질 수 있어요.
그게 정말이에요?
그렇고말고요.
토끼는 귀가 솔깃해져 선뜻 자라를 따라나섰지.
[BGM – Hawk by Yaara]
[3번째 주자로 이동]
자라는 토끼를 데리고 바닷가로 갔어.
토끼님, 어서 내 등에 업히시오.
토끼는 냉큼 자라의 등에 올라탔어.
자라는 토끼를 등에 태우고 물속을 헤엄쳐갔지.
자 이제 눈을 뜨시오.
어느새 둘은 용궁에 와있었어. 과연 용궁에는 온갖 신기한 것이 참 많았지.
가지가지 색깔의 바닷말은 물결 따라 하늘거리고,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헤엄을 치고 있었지.
신비한 바다 보물들이 이리저리 널려있었어.
토끼는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어.
잠시 뒤 토끼는 용왕님 앞으로 불려갔어.
토끼는 듣거라. 너의 간을 먹어야만 내 병이 낫는다는구나.
어서 뱃속에 있는 간을 바치도록 하여라.
그제야 토끼는 자라에게 속을걸 알아차리고 얼른 꾀를 내었지.
용왕님 제 간은 귀한 약인지라 함부로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저를 뭍으로 보내주시면 집에 있는 간을 가지고 오겠나이다.
그대는 어찌 간이 없는 토끼를 데려왔는가?
어서 이 토끼를 데리고 뭍으로 나가, 간을 가져오도록 하라.
자라는 토끼를 다시 등에 태우고 용궁을 나섰지.
휴, 큰일 날 뻔 했잖아? 내가 보물이라는 말에 잠시 눈이 멀었어.
토끼는 자라 등 위에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어.
간을 집에다 숨겨놓고 다니다니. 토끼의 간은 정말 좋은 약임에 틀림없어.
자라는 토끼가 조금이라도 다칠세라 조심조심 헤엄쳤어 .
뭍에 다다르자 토끼는 자라의 등에서 깡충 뛰어내렸어.
어서 가서 간을 가져오시오.
토끼는 깔깔대고 웃으며 멀리 달아났어.
하하하 이 어리석은 자라야, 세상에 뱃속을 들락날락하는 간이 어디 있단 말이냐?
네가 먼저 나를 속여 용궁으로 데려갔으니 내가 너희들을 속인 것을 원망하지 말아라.
자라는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용궁으로 돌아갔단다.
끝.
[엔딩크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