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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서울

오렌지피플 01. 독일 디자인 유학생 조현정

제작
박주현
재생시간
03:27
등록일
2021-05-12
한국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며
자신만의 목표와 고민을 갖고 노력하는 청년들의 삶의 모습을
젊음을 표현하는 중간색인 ‘주황’ 컨셉으로 연결시켜 소개한다.
 
오렌지피플 01. 독일 디자인 유학생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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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두 번째 대학생을 하고 있는 조현정입니다.
 
[유학을 간 계기]
 
독일 디자인이 유명해서 자연스럽게 (유학을) 결정하게 됐어요.
 
[독일에서의 K-디자인]
 
문화 강국으로서 한국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독일인 친구들에게 K-POP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면 굉장히 흥미로워한대요. 왜냐하면 재미없을 틈 없이 이미지들이 쏟아져 나오니까 디자이너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제로 수업에서도 교수님께서 백남준 작가의 작업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 한글을 정말 사랑하세요. 조형적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가) 한국인인 걸 아시니까 ‘너희 ’한굴‘로 작업해도 된다’ 항상 ‘한굴’ 이러시거든요. 한국 디자인이 세계에서 영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보면 (디자이너로서) 복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주제로 한 플리마켓 작업]
 
저희 학교는 1년에 한 번 크리스마스에 플리마켓을 아주 크게 열어요. ’한국인들이 모였으니까 당연히 한국적인 걸 해보자!’ 저는 여기에 있는 ‘십이지신(十二支神)’의 동물들로 작업을 했고 다른 친구 두 명은 한식 레시피북을 만들었어요. (플리마켓 날) 사람들이 와서 보면서 동물들 표정이 웃기다고 따라하시기도 하고 아이들이 와서 ‘이거 뭐예요?’ 물어보고 한식 레시피북은 정말 많이 팔려서 나중에는 사람들이 문전성시로 몰려들어서 완판이 됐어요 아주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한국적인 디자인을 했을 때 판매가 잘 되고, 사람들이 좋아하고 많이 물어봐준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가장 나답고 우리다운 걸 했던 게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 디자이너로서의 강점]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서 보게 됐는데 백화점 같은 곳에 디스플레이가 굉장히 잘 되어있더라고요. 보는 즐거움이 있고 한 눈에 봐도 미적이고 사고 싶게 만들잖아요. 그런 것들을 제가 많이 보고 자랐으니까. 독일에서도 학과 이름이 ‘시각 커뮤니케이션’이잖아요. 시각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분에서 다른 독일인 친구들보다 더 명확하고 빠르게 해내는 것 같아요. 제 디자인은 사람들이 보는 순간 빨리 이해할 수 있고 보는 순간 예쁘고 갖고 싶은 디자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
 
동기들 중에 한국인이 굉장히 많았어요. ‘유튜브 해볼까, 우리?’ 제안해서 외국에서 살아볼 기회가 그렇게 흔하지는 않을텐데 이런 걸 내 머릿 속에만 남겨놓고 흘려보내기엔 아까웠어요.
 
[독일 유학 생활이 주는 의미]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언어를 하나 더 배우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세상을 넓히는 일이라고. 미래에 돌아봤을 때 제 세상이 넓어지는 경험이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계획]
 
우리가 단지 무언가를 예쁘게 보이게 하는 직업이 아니라 자연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가방끈을 늘리기 위해 공부를 더 오래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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