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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유산
  • 충북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다 - 청주 근대문화거리

제작
김용민
재생시간
05:26
등록일
2020-01-07
나레이션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
그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근대문화의향기.
역사와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고즈넉한 자연과 역사가 담겨있는 이 곳은
바로 청주입니다.
오늘은 청주의 근대문화의 거리를 걸으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충청북도의 중심지인 청주시에는
도의 모든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충청북도청 본관이 있는데요
원래는 청주 중앙공원쪽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1937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붉은 벽돌로 외벽을 쌓고 타일로 마감하였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남아있는 모던한 근대 건축물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도청에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또다른 근대 건축물인 우리 예능원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청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꼽혔다던 이 집은
충청북도에 남아 있는 대표적 일본식 목조주택으로
'뾰족집'이라고도 불리는 2층의 목조함석집입니다.
비록 문이 닫혀있어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청주 지역에서 대표적인 식민지시대의 문화 상징물로
역사성과 그 시대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걷다보니
충북의 역사, 문화,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문화공간, 충북문화관에 도착했습니다.
과거에는 충청북도 지사의 관사로서 활용되던 이 건물은
1939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으며
서양식과 일본식이 섞여있습니다.
건물 전면은 양식, 후면은 일식으로 지어져
외부 접견실과 주 생활 공간을 구분하였다고 합니다.
건물 안을 들여다보면, 과거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는데요
충북대표 문인들의 삶과 문학 등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숲속갤러리나 야외전시장까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예술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발길을 옮겨 계속해서 거리를 걷다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문화와 전통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양반가의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가던 곳, 청주향교를 지나
한옥과 서구 건축양식의 조화로 지어진 건축물
대한성공회 청주성당에서 발길을 멈춥니다.
청주의 구시가지인 우암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이 성당은
1935년 세실 쿠퍼(Cecil Cooper) 주교에 의하여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낮은 기단위에 놓여진 초석에 세워진 네모 기둥
그리고 목조 한옥으로 팔작지붕에 이어진 한식기와
한옥의 구조를 갖추면서 서구 건축양식이 가미된
·양 절충식 건축물로서 그 자체로의 가치를 지닌 성당입니다.
과거에는 성공회성당을 등지고 보면 청주 시내가 한 눈에 내려 보였다고 하네요
한국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은 강화도와 진천 등에도 남아있다고 하지만,
이 곳 청주성당만이 유일하게 아직까지도 쓰이고 있는 성당입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골목. 그 안에서 조용히 숨을 쉬고 있던 근대 역사의 보물들
코끝이 시려오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근대 건축물의 멋을 느낄 수 있었던 곳
이 곳은 바로 충청북도 청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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