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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문화공간, 분더킨트

제작
이인화
재생시간
05:18
등록일
2019-10-10
기획의도: 도심 속 더위를 맞이할 여름이 다가온다. 이런 여름의 더위를 피해 음료 한잔과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분더킨트>을 소개한다. 분더킨트라는 공간이 카페가 되고, 서점이 되며, 전시, 아트클래스, 모임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모습을 영상 속에 담아낸다.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고, 나다운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분더킨트만의 콘텐츠를 소개한다.




------------대본------------
나레이션. 하나의 공간에서 여러문화생활을 즐기며 나자신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인터뷰. 베를린과 서울을 잇는 복합문화공간
분더킨트를 운영하고 있는 박민재라고 합니다
분더킨트는 카페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요
책과 전시가 있고 아트클래스, 모임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분더킨트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영어로 wunderkind 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특출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에게 분더킨트라고 하는 이름을 지어 주는데요
저는 요즘 현대인, 특히 한국에서는 나다운 삶을 살고 나를 진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사는 사람이 분더킨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사람들이 많이 이 공간에 와 줬으면 해서 이름을 분더킨트라고 지었습니다


제가 독일과 독일어를 콘텐츠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공간에 독일의 콘텐츠가 하나씩 하나씩 얹어지면서 지금의 분더킨트가 된 것 같아요
베를린에는 카페지만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는 공간이 요즘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베를린은 특히나 조금 더 활발한 느낌이 들었고요
예를 들면 여러 가지 벤처 기업들, 스타트업들이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독립 출판물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이렇게 샵인샵 형태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분더킨트를 만들게 되었던 것 같아요


자막. art exhibit in wunderkind


인터뷰. 특별한 전시 물품에 대한 제한은 없고요 자기를 표현하는 방식이 분더킨트의 방향과 정체성이 같다고 생각하면 전시를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원칙이 있다면 매달 다른 분위기의 전시를 기획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어떤 달에는 유화를 보여 줬다 하면 다음 달에는 텍스트를 보여준다거나, 이런 식으로
매달 다른 분위기의 전시를 기획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막. book in wunderkind


인터뷰. 독일을 갈 때마다 아티스트의 미팅을 통해서 책이라든지, 에코백이라든지 아티스트 굿즈를 입고하기도 하고요
독일 또는 베를린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독립 출판물을 입고를 해서 소개를 하고 있어요
모든 책을 일단 제가 읽어 보고 작은 노트를 써서 붙여 놓는데요
책을 접하기 전에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놓기도 하고
책이 쓰인 배경이라든지 작가에 대한 소개를 짧게 적어두기도 하는데,
요즘 많은 분들이 서평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져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자막. talk in wunderkind


인터뷰. 전시 (아티스트 토크), 토킹클럽, 그리고 무비토킹클럽은 개인적으로는 나를 찾아가는 일련의 활동으로 정의를 하고 있어요
예술 작품으로써 자기를 보여주는 게 전시 (아티스트 토크)라고 하면
토킹클럽은 평소에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주제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고요
지난달에는 가치라는 주제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평소에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중요한 가치들을 얘기해보면서 내가 놓치고 있는 가치라든지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요
또 다른 모임인 무빙토킹클럽은 영화를 보고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책을 이용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책을 통해서 좀 더 심도 있게 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요
오시는 분들은 또 다른 책을 소개받아서 다른 책을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고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내 생각을 한번 정립시켜보고 다른 사람 얘기도 들어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막. art class in wunderkind


인터뷰. 요즘 현대인들이 취미생활이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의미 있고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그런 시간을 가지고 난 뒤에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아트클래스를 기획을 했어요
진행해왔던 아트클래스는 모빌을 만드는 클래스가 있었고요 또는 원데이도자기 클래스가 있었는데
끝나고 나면 내가 만든 예술 작품 하나 생기는 거니까 참여해 주신 분들도 굉장히 만족스러워하시고 이 아트클래스는 꾸준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분더킨트 이름에 맞는) 나다운 삶 그리고 나를 찾을 수 있는 활동을 더 많이 기획을 하고 싶어요 토킹클럽을 위주로 진행을 하고 싶고
많은 작가분들이랑 얘기를 하면서 더 많은 전시를 소개해 주고 싶은 제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bgm : jeremy blake-Exhale
https://www.youtube.com/audiolibrary/music?n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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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나를 찾는 문화공간, 분더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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