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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서울] NEON SEOUL / 감각의제국, 망우삼림, 미지의세계, 아트몬스터

제작
길지선, 지주희
재생시간
4:10
등록일
2019-06-28


서울의 네온은 특별하다.
하고싶은 말을 하게 해주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이게 해준다.
서울의 네온사인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들로 다양한 모습을 이루는 곳.
여기는 서울이다.




―대본―
서울의 네온은 특별하다
그것은 나를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

을지로에 조명가게들 되게 많잖아요.
그런 거를 약간 테마 삼아가지구.

이제 홍콩 영화보면서 거기서 멋을 느끼고
약간 신비스러운 느낌의 공간으로 간다
홍콩의 밤거리느낌으로

여러가지 색과 빛으로 구성된 서울은
저마다의 생각으로 가득하다

감각의 제국은 열린문화회관입니다.
밈이라고 하기도하고 병맛이라고 하기도 하고, 드립이라고 하는 것들이 소비되는 콘텐츠들이 녹여져있는 공간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뭔가 잊어버리고 있거나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물건들, 문화들, 분위기들을 다시 한 번 그 안에서 가치를 찾고 이렇게도 즐길 수 있지 않냐, 라고 감각의 제국에서 보여주고 싶거든요.

을지로의 분위기를 담아내고 싶은 방향도 있어요.
을지로에 조명가게들 되게 많잖아요. 그런 거를 약간 테마 삼아서 하는 것도 있습니다.

마음대로, 마음껏 해놨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망우삼림은 일단 사진관이자 현상소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 가겐데요. 문화적인 과거의 살롱 느낌이 조금 나는.

어렸을 때부터 홍콩영화 보면서 거기에 멋을 느끼고 따라하고 했던 그 어린 시절의 생각이 오늘날 가게를 낼 때까지 이어져왔기 때문에 굉장하게 제가 많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죠. 네온사인이라는 거 자체도 제가 그렇게 유년시절에 수없이 봤던 홍콩 영화에 등장했던 그 네온사인을 마치 카피 혹은 오마주를 한 거였으니까 제 자신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고 봐야죠.

사진이라는 것은 굉장히 인생에서 귀한 취미, 되게 괜찮은 취미라고 생각을 해요.
사진이라는 어떤 매체를 매개해서 하나의 살롱 문화처럼 서로 문화적인 얘기, 어떤 작업적인 얘기, 혹은 그냥 하다못해 일상적인 취미 얘기. 이 자리에서 이렇게 연결해주기도 하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가식없는 직설적인 빛이 보여주는 나와 나의 공간, 나의 생각.

미지의세계는 제 이름 ‘미지'를 따서 만든 곳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두 모아 놓은 공간이라는 뜻이랑, 알 수 없어서 두근거리는 미지의 세계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깔 소품들도 많고, 토이스토리나 몬스터 주식회사같은 키덜트를 위한 소품들도 가득가득한 공간입니다.

미지의세계가 주는 느낌이 약간 신비로운 느낌이 있어가지고, 들어오셨을 때 뭔가 우주속이나 약간 신비스러운 느낌의 공간으로 간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네온사인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밤에 네온사인이 켜져있는 걸 보면은 아직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다는 그런 뜻도 있으니까, 저에게 서울의 네온사인은 ‘아직 일하는 중’인 것 같아요.


아트몬스터같은 경우에는 수제 맥주를 주로 하고 있는 매장이고요.

홍콩의 밤거리 느낌으로 컨셉을 잡다보니 다른 매장들보다 네온도 많고
네온사인 자체가 그 매장에 대한 개성을 표출하는 일종의 도구잖아요. 자기를 좀 더 표출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요즘 레트로와 맞춰져서 특이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네요)
서울의 네온은 특별하다.
하고싶은 말을 하게 해주고,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이게 해준다.
서울의 네온사인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들로 다양한 모습을 이루는 곳.
여기는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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