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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해외문화PD] 코리안시네마위크 2017 in 도쿄

제작
이정화
재생시간
3:18
등록일
2017-11-27
코리안 시네마 위크 2017


[나레이션]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일본 미공개작품을 비롯한 최신 한국영화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사회, 정서등을 소개하는 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위크를 도쿄국제영화제 제휴기획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리안 시네마 위크에서는 「재꽃」「럭키」「터널」「걷기왕」「굿바이싱글」 총 다섯편을 상영하였습니다.
10월 26일에는 개막작으로 「재꽃」을 상영한 후, 특별 초대게스트로 박석영 감독과 김태희 주연배우가 무대인사를 하였습니다.
박석영 감독은 2014년 「들꽃」으로 감독 데뷔를 한 후 「꽃시리즈 3부작」을 제작하여 예술성이 높은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감독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석영 감독은 매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두분에게 일본관객과 만난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인터뷰]
-박석영 영화감독
 (일본 관람객분들이) 깊이 있는 말씀을 해주기도 하시고 집중해주셔서 저로써는 굉장히 치유받는 시간이었어요. 관객중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배 있는분들이 있는것도 재미있었어요. 젊은 분들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이 좀 더 있었는데  사실 한국독립예술영화를 한국에서 개봉할 때는 잘 만나기 힘든 연령대거든요. 한국독립예술영화 관객층은 보통 청춘과 젊음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어르신 세대를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굉장히 소중한 기억이었어요. 재꽃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도 어르신들이 많이 오셨었지만 여기서도 어르신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이게 참‘영화란 신기하다, 마음을 되게 정직하게 만나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태희 영화 재꽃 주연배우
(일본에 대해서) 10대 때부터 어떻게 보면 연기하는 지금까지도  일본의 만화책등을 보면서 상상력을 키워왔던 것 같아요. 내가 그 만화들이나 작품들을 보면서 공감했던 것처럼 일본 분들이 우리 작품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까 (우려했는데) 저는 있다고 믿었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많은 경계들이 있겠지만 여러가지 정치적, 사회적 문제로 서로 미워하고 이런 것들만 부각되어서 그렇지 사실은 그것보다 서로가 더 깊숙이 이어져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해요.


[나레이션]
코리안 시네마 위크는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재미와 작품성을 갖춘 한국영화를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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