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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해외문화PD] 2017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 in 스페인

제작
한주희
재생시간
5:30
등록일
2017-06-26

------ 대본 --------

내레이션>

6 10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서 말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스페인 학생들이 세종학당에서 일년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습니다.



원장님 개회사>

채수희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는
여러분의 한국어 실력과 열정을 보면서

한국과 스페인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오늘도 느껴집니다

오늘 이 자리는 한국어 말하기 실력만을 겨루는 자리가 아닙니다 .
한 해 동안 열심히 한국어를 배운 세종학당 우리 모두의 축하의 자리입니다 .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내레이션>

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3분동안

나에게 한국어란 이것은 아니고 이것이다

나에게 한국어는 무엇 더하기 무엇이다라는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문장을 완성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세종학당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들어보겠습니다.



스피치>

Patricia

오늘은 한국어가 제 인생을 어떻게 바꿨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한국어는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하나의 종교입니다. 저는 3년 전에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엄마가 병원에 계셔서 저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생각을 하기 위해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미국에서 할머니와 함께 드라마를 자주 보곤 했습니다.

그것은 행복한 기억들이고 그 행복을 다시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Ana

한국어는 외계어가 아니에요. 3년 전에 저는 중학교 학생이었어요. 그 때 저는 제 친구에게 만화책을 빌리곤 했어요. 만화책이 스페인어로 되어 있었는데, 몇몇 단어들은 한국어로 되어 있었어요.

원래는 한국어 만화책이었는데, 스페인어로 번역된 것이었어요.

그런데 어떤 단어들은 번역이 되어있지 않아서 외계어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한국어 볼 때마다 항상 우주선을 생각했어요. 그리고 한국어가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

Henar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Henar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해요. 제가 여섯 살 때 였어요. 우리 아버지와 저는 같이 처음으로 태권도 수업을 받으러 갔어요. 저는 태권도에 대해서 전혀 몰랐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께서 저에게 설명해 주셨어요. 태권도는 스포츠이고, 한국 무술이라고.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셨어요. 그날이 바로 제가 한국에 대해 처음 알게된 날이었어요. 한국은 저에게 너무나도 신비로운 장소였어요.



바로 그 날부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태권도 수업 시간에 한국어하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조금 배웠어요.

태권도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어를 빨리 배우고 싶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또한 저에게 태극하고 태극기를 가르쳐 주셨어요.

다 정말 재미있어서, 저는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고, 저는 도서관에 가기는 너무 어렸어요.



한국에 대해서 더 배울 수가 없어서 그냥 기다렸어요. 아주 오랫동안 한국은 저에게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나라였어요. 그래서 한국이 제 꿈이 되었어요.


내레이션>

모두의 발표를 마친 후 1,2,3등이 선발되었습니다.

발표 원고를 꼭 쥐고 연습을 하고, 당선 후 서로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에서

한국어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다같이 김밥, 닭강정 등의 한식을 먹으며

열심히 준비한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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