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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우리밀 축제를 만나다

제작
이신의
재생시간
5:47
등록일
2016-01-08
광산 우리밀 축제를 만나다

평화로운 농촌의 모습과 도시가 공존하는 곳. 이 곳은 광주광역시 끝자락에 위치한 광산구다. 광산구는 비옥한 평지와 풍부한 강들로 인해 농업이 특성화 되어있다.
농업의 도시답게 추수의 계절이면 우리밀의 우수성과 우리식량의 중요성을 알리는 광산 우리밀 축제가 열린다.
이른 아침이지만 축제를 보러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축제의 입구에선 우리밀 퀴즈가 진행되고 있었다.
상품이 걸려있어 나도 참여해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동안 필요로 하는 밀, 소비량은 약 400만 톤 정도 됩니다. 그 중에 200만톤은 사료용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제외하고 약 200만톤 정도가 우리가 먹는 식용밀입니다. 2015년 6월달에 생산된 우리밀은 전국적으로 약 2만3천 톤 정도가 생산이 되었기 때문에 1.1%~1.2%정도의 자급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에 떨어졌다. 하지만 우리밀의 자급률이 1퍼센트라는 사실은 많이 놀라웠다.
축제를 둘러보던 중 우연히 관계자를 만나 축제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지금??지 우리는 우리밀을 우리가 먹고 있는 1%밖에 생산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정부에서는 15%까지 올리겠다는 꿈을 안고 있지만은 전혀 뒷받침을 안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가 늘어야 생산이 뒤따르기 때문에 전국화 하는 축제로 이렇게 할 수 있도록 진행을 해서 지금까지 9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축제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나니 어디선가 가야금의 소리가 들렸다.
가야금소리는 우리밀 축제의 의미를 잘 담아내는 듯 했다.
- 우리밀이라는 거는 우리가 알고 많이 먹어줘야 하잖아요. 근데 우리 국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찾고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국악도 우리밀과 연관시켜서 우리 것이기 때문에 여기 와서 많은 분들에게 우리 국악을 들려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더 관심있게 국악도 좋아하게 될 것이고 왜냐하면 우리밀도 더 관심있게 되지 않을까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가야금의 연주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띄워 놓았다.
이어서 우리밀 (일)경연대회가 열렸다.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밀을 향한 요리사들의 애정도 느껴지게 한다.
곧이어 시상식이 있었다. 나는 수상을 한 요리사들을  만나보았다.
해가지고 어두워지자 가족사랑 캠프가 막을 올렸다.
캠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비큐의 등장은 아이들을 설레게 했다.
나는 한 아이에게 캠프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집에 있을 때는 평일에는 엄마아빠 회사가야 하니까 별로 볼 시간 없는데 주말에 이렇게 나오면 엄마 아??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져서 좋아요
아이의 말에선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났다.
나는 또 캠프에 참가한 어머니를 만났다.
-기대를 하고 오지 않았는데 와서 보니까 분위기도 너무 좋고 저희 아이들한테 오면서 밀이라는 거 밀가루를 외국에서만 생산하고 있는지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는 길에 보여주기도 하고 와서 집적 밀을 밟아 볼 수 있는 체험장들이 있어서 아이들한테도 참 뜻 깊은 자리였던 거 같습니다.
10월의 문턱에서 만난 축제는
우리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우리의 문화였다.
우리 것이 멀어지고 가족의 푸근함을 느끼고 싶을 때 10월의 우리밀 축제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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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광산, 우리밀 축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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