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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돋보기-한지편] Ep.2 한지로 예술을 꽃피우다

제작
나희영
재생시간
06:40
등록일
2021-12-31

모든 문화는 만드는 사람 것이라기보다는 그것을 쓰고 즐기는 사람의 것이며 그래야만 그 문화가 생활 속에 남을 수 있고 더 발전될 수 있다고 한다. 한지 예술 작품과 한지 예술가 인터뷰를 통해 한지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ㅡㅡㅡ 대  본 ㅡㅡㅡ

 

뛰어난 우리의 한지문화가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현대에도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지이지만, 현재는 무관심과 방치 속에 수백 년간 이어온 한지 문화가 단절돼 유물만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한지문화를 보존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강원도 원주의 한지테마파크는 교육과 체험, 전시가 모두 이루어지는 종이와 관련한 멀티플랙스 공간으로 매년 다른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11월에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2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530cm의 공간 속에서 예술 아지트를 만드는 기획전시

 

오늘은 전시에 참가한 두 한지 예술가분을 만나보겠습니다.

 

(김원자님 인터뷰)

저는 지호공예를 하는 김원자입니다. 지호공예를 오래 하다보니까 2013년도에는 대한민국 대한명인지호공예에도 지정받았고요.

 

한지를 보면 여러 가지 색이 많잖아요. 그 색이 너무 좋아요. 그걸로 작품을 해놔도 작품이 너무 화려하고 좋아요. 그리고 그 질감 이런 게 좋아가지고 한지를 택했어요.

 

한지의 매력은 여러 가지 한지가 장점이 많지만 공예 하는 입장에서는 일단 색이 아름답고, 그 질감이 너무 좋아요 작품을 해놔도 너무 아름답고 견고하고 또 오래됐어 제가 98년부터 한지 공예를 했는데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는 게 한지공예. 그런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한지 공예는.

 

98년도부터 한지공예를 해서 대상은 2008년도에 탔는데 그 대상(받은 작품)이 그래도 제일 애착이 가죠. 조족등이 그래도 제일 애착이 가고 애정이 가고 그렇습니다.

 

지호 공예에 애정이 많아요, 제가. 그래서 명맥을 이어갔으면 좋겠는데, 후배 양성을 했으면 좋겠는데, 많이들 안하니까. 조금 밖에 안하니까. 그게 제일 안타까워요. 제가 이걸 오래 하다 보니까 도서 벽지로도 강의 나가는 때가 있어요. 그런데 가서 보면 배우고는 싶은데 촌에서 여기를 못 나오는 거예요. 그렇다면 내가 찾아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찾아가서 해 볼 기회가 있다면 찾아가서 후배 양성도 하고 색지 공예도 가르쳐주고 지호 공예도 가르쳐주고 그렇게 하고 싶어요.

 

(조병국님 인터뷰)

저는 작가 조병욱입니다. 한지에 매료화되어서 한지에 대한 이해를 위해 장인을 찾아가서 한지 뜨는 방법과 한지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공부를 했습니다. 한지에 대한 공부를 바탕으로 빛과 색과 형태, 질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여 서울에서 작품개인전을 2번 해 왔습니다.

 

색이라는 것을 병치시키는 방법을 이용해서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색 한지를 이용해서 형상을 만들고.. 이런 현대성을 갖는 그림을 하는거죠.

보면 이런 자작나무라던지, 그 다음에 들꽃이라던지, 그 다음에 동백꽃. 내가 다니면서 지역에서 풍경들을 보면서 그 풍경을 느낀 것.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자연을 단순화시켜서 그림을 만드는 그런 현대 작업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작업의 일련 과정 중에서 붓이나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한지를 바탕으로 하고, 하면서 느끼는 것이 한지라는 것은 겹겹이 붙이면서 결이 나타나요, 스며들면서 나타나는 그 결에 의한 작업이 나의 작품의 맥락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옻칠지나 쪽을 들여서 만든 색한지가 단색화를 만들었을 때 그 그림이 볼수록 점점점 유화 물감이나 수채화 물감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 보다 빠지지 않다고 느끼게 되고 오래 볼수록 그 것이 점점점 아름답게 보이고 그게 말라가면 마름으로 인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유연성이 나타나서 더 매력적이에요. 특히 말라가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색이 나와요, 은은하게...

 

체험 교육이 필요하거든요. 체험교육을 통해 자기가 만든 한지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서 전공한 사람들까지 그런 곳에 가서 체험도 하고 더 계승을 하고 만들어야 된다는 그것을 첫 번째로 말씀드릴 수 있고...

 

모든 문화는 만드는 사람 것이라기보다는 그것을 쓰고 즐기는 사람의 것이며 그래야만 그 문화가 생활 속에 남을 수 있고 더 발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우리 고유의 것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야만 우수한 한지 문화가 후대에까지 남을 수 있고, 나아가 새로운 한지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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