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감 공감리포트

공감리포트

문화이슈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월별 문화이슈 선택

바로가기

2015 09.10.

파릇하다 못해 펄떡펄떡 뛰어오를 것 같은 생명의 이름 청춘. 그러나 대한민국의 청춘은 싹을 틔우지도 못한 채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은 아닐까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지만 노력의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 시들어가고 있는 20대 취업 준비생들에게 생명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쌓여가는 것임을 믿고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친구와 선배들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파릇하다 못해 펄떡펄떡 뛰어오를 것 같은 생명의 이름 청춘. 그러나 대한민국의 청춘은 싹을 틔우지도 못한 채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은 아닐까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지만 노력의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 시들어가고 있는 20대 취업 준비생들에게 생명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쌓여가는 것임을 믿고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친구와 선배들이 당신을 응원합니다!

 

 

 

From 어느 '취준생'의 하루

 

딩동~” 휴대폰의 취업 정보 알람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눈을 뜨자마자 신문기사를 정독하고 스크랩하며 시사상식을 높인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서둘러 토익과 스피킹 학원으로 이동한다. 오전 내내 영어 준비를 하고 점심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으로 때운다. 곧이어 취업 스터디를 위해 북적대는 지하철 2호선에 피곤한 몸을 싣고 강남역으로 향한다. 오후 동안 자소서(자기 소개서)’를 시작으로 인성·적성, 면접관련 스터디가 계속된다. 학교로 돌아와서는 토익을 복습하고 취업 스터디 때 지적 받은 자소서를 다시 수정한다.

 

이렇게 하면서 입사지원서를 낸 회사는 70여 곳. 그러나 서류통과조차 쉽지 않다. 운 좋게 서류통과를 했어도 인.적성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고, 면접까지 잘 봤다고 자부했는데 결과는 불합격일 때도 많았다. 불합격한 사유를 가르쳐준다면 문제점이라도 알 수 있겠지만... 이런 과정이 16개월째 반복되고 있다

 

벌써 몇 번째 면접인 지 모른다. 면접 때마다 더 좋은 결과를 위해 공들여 옷을 다시 매만지고 이른 새벽에 헤어숍으로 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서야 면접장으로 향한다. 오랜 시간을 대기한 후 내게 주어진 시간은 1분 정도. 많이 긴장했지만 면접을 잘 마친 것 같았다. 그러나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들린 한 통의 문자소리. 불합격이다. 여느 때보다 느낌이 좋았는데풀이 죽은 채 돌아와 자소서와 이력서 수정을 거듭하지만 이제 희망이 없는 것 같다. 도대체 내가 들어갈 회사가 있기는 한 것일까? 잠자리에 누워 다 잘될 거야라는 다짐을 하고 눈을 감는다

 

 

 

To 취업 1년차의 어떤 휴가

 

로마 콜로세움 

 

로마 콜로세움 픽사베이

 

 

여기는 로마다. 좀 늦은 휴가이지만 대신 일 년 연차로는 쉽지 않는 7일 동안의 긴 휴가가 주어졌다.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은 대신 이런 여유가 있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무역회사. 집에서도 멀지 않고 대기업에서 독립한 선배들이 모여 만든 회사이니 분위기가 젊고 패기 넘친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일 년도 안 된 내가 해야 할 일도 많다. 말하자면 일당백. 팀으로 할 일도 있지만 혼자서 처리해야 할 일도 꽤 되고 그럴 때마다 선배들의 격려와 관심이 이어지면서 긴장감도 크지만 업무 능력도 부쩍 오른다.

 

물론 처음부터 이 회사를 꿈 꾼 것은 아니었다. 나 역시 학교 선배들의 뒤를 이어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 취업이 일 순위였다. 그러나 많은 취업 준비생이 경험했듯 대기업 취업의 문은 너무 좁았고 좌절은 점점 더 깊어졌다. 자긍심 하나는 인정받던 나인데 그마저 점점 사라져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내가 바라던 것이 그저 대기업 취직이었던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대기업 사원이었던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제학과를 택했을 때의 나는 무역일을 하고 싶었다. 본래 바랐던 것을 직시하자면 우선 순위가 대기업이 아니라 무역회사가 되어야 했다.

 

그렇게 마음을 돌리고 나니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의외로 많았다. 이제 주변에서는 사실 너는 대기업 형은 아니었다. 그곳에서의 너는 부속품일 뿐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다.”라고 한다. 그 말은 그저 위로일 수도 있고, 막상 회사 생활이 365일 즐겁고 신나는 것도 아니지만 나의 선택이 옳았던 것 같다. 후배들에게도 좇길 때일수록 한번 더 진중하게 내가 원하는 바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회사에서 선택 받는 대신 내가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기해야 하는 지금의 시간도 그저 허비되는 것이 아니라 취업했을 때의 영양제가 될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는 말기를. 조금만 더 힘내자, !  

 

 

 

‘취.준.생’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청춘 응원 

 

청춘 응원  픽사베이

 

 

 

OO, 23, 부천

취업스트레스로 건강까지 상했던 내 친구야, 건강부터 회복하고, 많이 힘들겠지만 너의 고민과 노력이 쌓여 좋은 결과가 되어 올 것이야. 조금만 더 힘내자. 으싸으싸!
 

OO, 23, 김포

항상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너는 분명 목표를 이룰 아이란다. 뭐든 잘 해낼 것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니까 좀 더 자신을 갖고 당차게 도전하자.

 

OO, 23, 시흥

매번 내 고민을 듣고 힘이 되던 네가 취업준비에 매진하는 걸 보니 이제 내가 응원해주고 싶어. 힘든 일은 나한테 툭툭 털어놓고 날려. 힘내고! 네 곁에 내가 있음을 잊지마~
 

OO, 23, 인천

공부하랴, 아르바이트하랴, 많이 힘들지? 그래도 열심히 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힘을 얻고 있어. 조금만 더 같이 힘내서 우리 꼭 원하는 곳으로 취업하자. 아자아자!
 

OO, 24, 성남

괜찮아~잘될 거야~ 걱정하지마, 친구야. 우리 매번 힘들 때 저 노래 들으면서 힘냈잖아. 조금만 더 힘내서 꿈 이루고, 멋진 남자친구도 사귀고, 부모님께도 자랑스러운 얼굴 보여드리자. 우리에겐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OO, 24, 인천

희망도 보이지 않고 반복되는 일상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아 답답하고 지치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또 모두가 지나오는 터널이니 걱정하지 말아요. 이 시기마저 결국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게 될 것을 믿어요!

 

OO, 24, 안산

사회에 나를 인정받지 못한 것 같아 자신감은 사라지고, 지난 시간에 후회도 남겠지만, 어깨 피고 조금만 더 힘내자. 분명 네 진가를 알아봐줄 곳이 나타날 것이야. 그 회사는 정말로 복 받는 것이지. 너 같은 인재를 얻게 되었으니까 말이야!

 

OO, 25, 수원

지금의 결과에 너무 자책하지마. 우리의 능력을 아직 찾아내지 못한 것뿐이야. 무능력하거나 쓸모 없는 사람은 없지 않겠어? 너는 누구보다 빛나는 별이 될 거야.

 

OO, 26, 인천

이 회사에 지원을 해볼까?, 붙는다고 해도 입사를 해야 할까고민했는데, 그 회사마저 떨어졌다면 더욱 상처받겠지. 그렇지만 너무 힘들어하지는 마. 원하던 직장에 입사 못했다고 낙담하지도 말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길을 여는 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니까.

 

OO, 24, 일산

힘내자 친구야. 같이 힘내서 성공하자. 머지않아 우리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멋진 직장인이 될 거야. 물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살아남기 쉽지 않다고들 하지만, 계속 열심히 살자. 그렇게 열정으로 살다 보면 즐거운 일도 행복한 일도 함께 따라올 거야.

 

OO, 22, 김포

선배의 말을 들으니 취업 강박으로 그저 매달기만 할 때는 초조하고 불안했는데, 이 시기야말로 취업 이후에 더욱 필요할 역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희망과 용기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좀 더 멀리보고 생각을 전환합시다!

 

OO, 22, 군포

그 지겨운 수능도 견뎌낸 우리입니다. 마지막 수능이 왔다며 눈 질끈 감고 이겨봅시다! 우리 모두 이 수능 1등급 맞아보아요, 할 수 있어요. 파이팅!

 

OO, 22, 안산

오늘도 누구보다 먼저 아침을 맞은 취업준비생 여러분들, 하루를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는 만큼 노력의 결과도 빨리 올 것을 믿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만 힘을 냅시다. 용기!

   

 

** 20158월, 대한민국 20대 취업준비생 30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어려움에 대하여 질문하였고, 본인을 포함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아 그중 13건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

 

[메인 사진 출처]

- 청춘 이미지  픽사베이

 

**** 그리고 또 하나! 문화포털이 준비한 청춘 응원 캠페인 1탄! (이미지를 클릭해 주세요.^^)

취준생 스트레스 아웃! 힘내라, 대한민국 청춘. 이벤트 응모하기 이미지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OPEN 공공누리

관련기관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