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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4.10.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다. 사람은 과거의 잘못을 통해 지혜를 얻고 미래의 문제를 예측하며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지나온 시간을 잊은 이들은 나은 미래를 가질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셈이다. 역사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만들어내는 것이니, 이는 그 일부가 되는 한 개인에게도 적용되는 이치가 아닐까. 새로이 마음을 다잡은 2018년, 그 중 한 분기에 나는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으며 나의 과거에 비추어 볼 때 그것들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가.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현재의 공간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앞날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데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

문화이슈 - 1년을 위한 도움닫기. 2018년의 한 분기가 지났다. 1년은 4개의 분기로 이루어져 있으니, 일 년 동안 새로 시작할 4번 기회가 있는 셈이다. 그중 두 번째 기회, 4월이 다가왔다. 다시 시작하는 달을 축하하듯 한파가 가시고 꽃들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 1분기를 되돌아보면 나와의 약속을 얼마나 지켰는지 초조해지기 쉽다. 하지만 마음이 급할수록 여유를 잃지 않아야 한다. 멀리뛰기를 하기 전 도움닫기를 위해 일보 후퇴하는 것처럼, 주변을 돌아보고 자신을 채우는 시간을 가지고 나면 어느덧 새롭게 채워진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창창히 남은 1년을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 4월이다.  지나간 시간을 되새기다.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다. 사람은 과거의 잘못을 통해 지혜를 얻고 미래의 문제를 예측하며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지나온 시간을 잊은 이들은 나은 미래를 가질 기회를 스스로 저버린 셈이다. 역사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만들어내는 것이니, 이는 그 일부가 되는 한 개인에게도 적용되는 이치가 아닐까. 새로이 마음을 다잡은 2018년, 그 중 한 분기에 나는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으며 나의 과거에 비추어 볼 때 그것들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가.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현재의 공간은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앞날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데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남서울생활미술관 건축아카이브 상설전, 미술관이 된 구벨기에영사관 남서울생활미술관은 원래 벨기에영사관이던 곳이다. 백 년이 넘는 역사를 품은 공간이자 건물만이 가진 아름다움으로도 큰 가치를 가진 문화재로, 사적 제254호로 지정되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이기도 한 남서울생활미술관의 미술관이 된 구벨기에영사관 전은 해당 건물 자체를 미술품으로서 전시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위치와 용도도 여러 번 바뀐 이 건물은 현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품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2개의 전시실은 과거와 현재로 구분이 되며, 벨기에영사관의 역사와 남서울생활미술관의 건축으로 구성된다. 과거 전시로는 벨기에와 수교를 하는 시점부터 남현동으로 이축하는 전후의 내용이 담긴 흑백 사진을 둘러볼 수 있다. 현재 전시는 미술관의 건축적 미를 보여주는 원색의 사진과 인터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과거 사람들의 그림자가 밟힐 듯, 지난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 흘러간 시간에 대한 향수와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다.    역사로 새겨진 우리를 보는 시간여행,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조선에서부터 개화기를 거치며 광복 이후부터 현재의 대한민국으로까지 발전해온 모습을 담은 상설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를 돌아보다 보면 낯익은 것들, 그러나 벌써 역사의 한 부분으로 분류되는 것들도 눈에 띈다. 국내 최초의 휴대전화를 비롯해서 우리 국민을 웃고 울린 드라마 OST까지 이곳에서 하나의 역사유물로 만날 수 있다.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대한민국 역사꿈마을’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박물관이다. 대한민국을 주제로 쉬운 전시해설과 함께 옛날 장난감 체험 등이 가능하다. 전시의 끝에 다다르면 우리는 이제 새롭게 전시된 대한민국의 역사 유물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역사의 구성원인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 또한 언젠가 이 박물관의 한 곳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기록이자 이정표인 셈이다.     박노수미술관 개관 4주년 기념전시, 성하(盛夏)의 뜰 박노수미술관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 동안 그려온 작품과 40여 년 동안 거주하며 가꿔온 가옥, 정원, 그리고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성하의 뜰은 개관 4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박노수 화백의 전성기였던 장년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노수미술관은 고인이 된 화백의 작품세계와 일생을 담은 아카이브와 같다. 그중 가장 창작에 힘썼던 전성기 작품들에는 화백이 갈고닦은 예술의 정수와 영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층 응접실과 주방에서는 작가의 생전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영상작품이 상영되고 2층 화실 겸 서재에서는 스케치가 전시되는 등 공간마다 작가의 삶이 느껴진다. 생애의 흔적을 작품에 담아 남긴 화백. 우리는 지금 이 시간을 이 세상에 어떤 형태로 남기고 떠날 수 있을까. 그리고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 한여름의 강렬한 햇살과 같은 에너지를 품은 전시를 감상하다 보면 삶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추억이 살아 있는 극장에서, 아름다운 영화의 숲 미림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영화 전용상영관으로 지정한 추억극장 미림은 공익형 사회적 기업 1호이다. 오랫동안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관이었으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밀려 폐관한 뒤,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재개관 했다. 극장 3층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영화의 숲, 미림 전은 미림극장의 60년 역사를 담은 영화관 유물 상설전시이다. 상영일지, 입장티켓, 필름영사기 등 당시 극장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존재만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은 보존의 가치가 충분하다. 미림극장은 한때 시대의 흐름에 휩쓸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곳이 되었다. 잠시만 멈추면 혹시나 뒤쳐질까 두려워질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그 중에서도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것이 있다. 이번 전시 또한 그런 불안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 위안이 되어 줄 것이다.      INFO 세계적인 작가의 성장기를 엿보다,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 백남준기념관의 개관전인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는 1984년 30여 년 만에 모국을 방문한 작가 백남준의 기억과 상상의 여정을 따라가는 전시다. 1937년부터 1950년까지 13년의 성장기를 보낸 종로구 창신동 집터에 세워진 백남준기념관을 방문하면 당시 한국의 문화적 풍경이 어떻게 백남준 예술의 모태가 되었는지 느껴볼 수 있다.  링크 링크 링크 링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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