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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즐기는 취향저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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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10.

24시간을 바쁘게 지내도 해야 할 일은 줄지 않는 날들이 이어진다. 이런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그저 낭비로만 느껴질 뿐. 하지만 벼가 익어가는 들판과 구름이 모이고 흩어지는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인생의 낭비일까. 질문의 대답은 우리들 가슴 속에 있다. 그리고 누군가와 손을 잡고 낙엽을 밟는 시간, 영혼을 울리는 노랫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시간은 가을 속에 있다. 감성 돋는 10월에 어울리는 축제를 소개한다.

문화이슈 - 가을엔 감성 100% 충전.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우리의 품을 파고들고, 청량한 하늘 아래에 포근한 햇빛이 어깨를 감싼다. 더위와 장마는 가고 감성세포가 말랑말랑해지는 가을이 왔다. 창밖의 풍경이 곱게 물드는 것도 모른 채 하루가 지나간다면, 마음 속 진짜 가을은 오지 않은 것일지 모른다. 반복되는 일상에 낭만을 덧칠하고, 메말라가는 감성을 채워보면 어떨까. 변덕스런 날씨처럼 몸과 마음도 예민해지는 10월, 건조한 오늘의 감성에 문화 충전.    						  10월에 즐기는 취향저격 축제24시간을 바쁘게 지내도 해야 할 일은 줄지 않는 날들이 이어진다. 이런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그저 낭비로만 느껴질 뿐. 하지만 벼가 익어가는 들판과 구름이 모이고 흩어지는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인생의 낭비일까. 질문의 대답은 우리들 가슴 속에 있다. 그리고 누군가와 손을 잡고 낙엽을 밟는 시간, 영혼을 울리는 노랫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시간은 가을 속에 있다. 감성 돋는 10월에 어울리는 축제를 소개한다. 감성 터지는 연극의 향연 - 서울연극폭탄(ST-BOMB), 오셀로 실감나는 공연이 주는 감동의 순간에 현실적인 고민은 어느새 잊어버리게 된다. 잠시나마 무대 위 세계에 집중하고, 그 순간에 몰입하는 즐거움. 그토록 생생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배우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연극이다. 무대 위 연기하는 주인공은 많은 관객들 가운데 나에게 말을 건네는 듯하며, 동시에 나의 또 다른 자아처럼 느껴진다.  극적인 감성에 빠져 일탈을 경험하고 싶다면, 국내 작품을 해외로 진출시키고 해외 작품을 초청하기 위한 국제연극 교류의 장인 ‘서울연극폭탄(ST-BOMB)’을 기대해도 좋다. 작년에 시작한 ST-BOMB는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는 10월 16일까지 열리며 국내에서 보기 힘든 동유럽 작품의 초청공연이 마련됐다. 루마니아 극단 ‘토니불란드라’가 선보이는 질투심과 욕망이 낳은 비극 오셀로는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10월 13~15일 저녁 7시 30분에 공연된다.  한 줄 코멘트 ? 2017 ST-BOMB 연극 오셀로의 문화포털 초대이벤트가 10월 10일까지 응모 중이므로 당첨을 노려볼 것. 	    별빛처럼 쏟아지는 등불 - 진주남강유등축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별빛도 더 반짝이고, 거리의 불빛도 더 크게 일렁이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조명과 불꽃으로 빛을 밝힌 도심 속 야경 명소는 깊어지는 가을밤 외로운 사람들의 심장어택! 전국 곳곳에서 빛 축제가 무르익는 요즘, 진주에서는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어두운 밤을 알록달록 물들이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등 축제가 열리고 있다.  임진왜란의 진주대첩에서 군사전술과 통신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에서 유래한 유등놀이는 오늘날 진주의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추석 연휴에 걸쳐 ‘한국의 세시풍속’이라는 부제에 맞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추석, 설날, 단오 등 4절기에 맞춰 표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촉석루 의암 바위에 레이저 불빛 쇼를 선보여 이색적인 낭만을 원한다면 강.추!  한 줄 코멘트 ? 경상남도와 여수 등 남해안 지역의 주민들은 주중(월~목) 50% 입장료 할인이 된다. 진주시민은 주중 무료입장. 	     비극으로 울려 퍼지는 오페라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리골레토 베르디의 3대 걸작에 꼽히는 리골레토(Rigoletto)라는 오페라 제목보다 우리들 귀에 익숙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노래했다는 유명세에 비해, 이 노래에 담긴 비극적인 감성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개막작인 궁정 광대 리골레토의 처참한 복수 이야기를 시작으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막이 오른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오페라축제는 ‘오페라&휴먼(OPERA &HUMAN)’이라는 주제로 10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 달간 개최되며, 비극오페라 <리골레토>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10월 12~14일 공연된다. 관객들은 오페라를 감상하며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등 인간의 근본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카라얀의 계보를 잇는 지휘자’로 불리는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인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맡는다. 아리아의 선율이 가득한 대구에서 감성 돋는 추억을 만들어본다.  한 줄 코멘트 ? 문화패스(청소년 및 대학생 8~24세), 예술인패스(본인), KTX 승차권 소지자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www.daeguoperahouse.org/perfor/view.asp?id=1393&nowYear=2017&nowMonth=10&nowCategory   이태원에서 만난 다문화 - 이태원지구촌축제 2017 10월에 열리는 반가운 축제 소식과 더불어 어디를 갈지 고민하지 말고 동네축제부터! 서울의 대표적인 동네축제가 이색적인 열기를 몰고 온다. 전통과 현대, 세계적인 감성과 한국적인 감성이 혼재하는 장소 이태원. 이태원에는 매력적인 술집과 클럽 문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이태원지구촌축제. 축제가 펼쳐지는 이틀이 너무 짧아 잠도 아껴서 놀아야할 판이다.  이태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로 세계인과 문화가 모이는 곳이며 1997년에 서울시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축제는 ‘이태원,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이태원 관광특구 일원에서 14일과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만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축제를 다녀가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 퍼레이드, K-POP 콘서트, 세계문화체험관 등 언어와 인종을 넘어 교감하는 행복을 맛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 줄 코멘트 ?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은 이태원로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패션쇼 ‘패션 이태원’이 열리니 눈 크게 뜨고 주목! 	   INFO.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축제보다 고즈넉하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취향이라면? 인생 최고의 서정적인 드라마를 만난다! 10월을 대표하는 축제와 함께 가을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줄 문화릴레이티켓을 소개한다. 문화릴레이티켓은 예매할 때 참여단체의 지난 관람티켓을 제시하면 1매당 2명까지 할인받는 제도로, 종이티켓 없이도 문화콕 앱을 설치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낭만을 잊은 사람들의 마음에 잔혹한 운명의 장난, 우리의 자화상, 판타지 모험기, 표류하는 작품의 생애가 표현된 4가지 목소리가 문을 두드린다.   서울연극폭탄 ST-BOMB 오셀로 바로가기 진주남강유등축제 바로가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리골레토 바로가기 이태원 지구촌축제 바로가기 2017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국립오페라단 리골레토 바로가기 연극 자전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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