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22년, 우리의 문화예술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을까요? 최근에는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홀로그램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가 문화에 접목되면서 신개념 문화 예술 콘텐츠가 탄생되었는데요. 앞으로 디지털 신기술로 칠해진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은 보다 다채롭고 실감 나는 문화생활을 즐기게 될 예정입니다. 곧 다가오는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이해 문화 예술 x 디지털 신기술의 선한 영향력을 느껴보는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1. 눈으로 보고, 온몸으로 느끼는 박물관의 탄생

-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 거리로 나온 뮤지엄

여러분에게 박물관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박물관은 고요하고 전통적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미래의 문화생활이 여러분 곁으로 찾아갑니다. 세계 박물관의 날인 5월 18일을 전후로 한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의 주제이자 메시지인 ‘박물관의 힘’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박물관의 소장품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공간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거리에서 통(通)하다’는 증강현실(AR)과 3D 애니메이션으로 조선시대의 작품을 일상의 공간에 제공합니다. KTX 역사, 광장, 대학병원 등 주변의 공간에서 우리의 일상에 칠해진 조선시대 사람들의 이상향을 작품으로 만나보세요.

운영 : 2022. 5. 13. ~ 5. 22.

2.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만남

- 한국예술종합학교 X 카이스트 인공지능 피아노 비르투오조넷(VirtuosoNet)

문화예술과 신기술의 만남, 이제 대학의 연구과제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가 한국예술종합학교(K-ARTS, 총장 김대진)와 손을 잡고 교육·연구 분야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MOU를 체결하면서 ‘2022 K-ARTS X KAIST 신입생 영상캠프’가 개최되었는데요. 각각 기술과 예술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대학기관 중 하나인 두 학교의 협력은 각 분야의 새로운 성장에 대한 예고편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문화기술대학원 소속의 남주한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피아니스트인 ‘비르투오조넷(VirtuosoNet)’이 성악가 조수미와 협연을 선보여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예술과 첨단기술의 만남에 대한 또 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MOU,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3. 홀로그램으로 만나는 Deep Sea

- 울진국립해양박물관X홀라이트

흔히들 바다는 미지의 세계라고 표현하는데요, 특히 빛조차 들지 않는 깊은 바다인 ‘심해’는 특수한 환경과 무한한 해양생명체들로 인해 해양과학분야의 탐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울진국립해양박물관은 관람자에게 심해의 신비함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신기술과 손을 잡았습니다. 3D로 구성된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해양생물이 바로 옆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지의 세계인 심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검푸른 빛의 향연을 만나보세요. 본 전시는 관내 상설전시 심해관인 5존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영: 매주 화요일~일요일 개관

주소: 경북 울진군 죽변면 해양과학길 8

4. 문화의 혁신이 새로운 오늘을 만든다

-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급변하는 세상 속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스타트업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이러한 현 상황을 파악해 공동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KT가 공동 추진하는 ‘2022 K-챔프 콜라보레이션’의 경우,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벤처 기업과 손을 잡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뉴미디어 콘텐츠(모온컴퍼니),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엔닷라이트), 댄스 콘텐츠(원밀리언), 바리스타 로봇(상화) 등 다양한 분야(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사업에 선정되었는데요. 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콘텐츠의 첫 단추인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