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리포트최신 문화이슈와 문화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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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으로 읽는 조선 시대
창덕궁은 1405년, 조선 제3대 태종에 의해 지어진 ‘이궁(離宮)’, 즉 왕이 정사를 보던 ‘정궁(正宮)’ 경복궁과는 별개로 지어진 궁궐입니다. 입니다. 그러나 1592년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소실된 후에 가장 먼저 복구될 정도로 오히려 경복궁보다 그 역할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또한, 복구된 이후에는 경복궁이 지니고 있던 정궁의 역할을 이어받아 260여 년 동안 조선의 왕이 거처하며 정사를 보는 궁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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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맥에서 바다까지 걸어서 즐기는 강릉여행
어느덧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회사 일에 지친 직장인, 공부에 지친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은 산, 바다, 계곡 등 저마다의 피서지에서 휴양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활동적인 사람인 경우 엉덩이에 땀이 차게 차를 타는 일은 평소보다 더더욱 좀이 쑤시는 일입니다. 이렇게 방해받지 않는 휴가를 즐기면서도 좀 더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동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 강릉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트레킹 코스 ‘바우길’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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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흔적을 따라 걷는 여행
얼마 전, 금관가야의 흔적이 가득한 김해시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함안 아라가야의 말이산 고분군과 고령 대가야의 지산고분군과 함께 ‘김해 대성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이에 평소 역사여행을 좋아하던 저는, 한국 고대사의 미스터리라 불리는 ‘가야사’에 대한 흔적을 더듬어 보기 위해 얼마 전 경상남도 ‘김해’로 떠났습니다.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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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코스를 원한다면, 지금 출발~
무더운 여름, 어디 가서 바람을 쐬어볼까 고민 중이라면 시원한 강바람에 몸을 맡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꽉 막힌 자동차 길과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 의암호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전용도로를 즐기다 오는 코스랍니다. 확 트인 의암호의 물길에 몸을 내맡기며 때때로 강물 위를 질주하노라면 심신에 들러 붙어있던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날아갈 겁니다.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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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와 함께 오감충족 제주 탐험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1988년 발표된 가수 최성원의 노래 ‘제주도의 푸른 밤’ 가사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마력을 지녔습니다. 쏟아지는 정보 안에서 제주도에 대해 물릴 만큼 많이 보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며 제주를 떠올리고, 찾을 때마다 새로움을 발견하게 하는 신비의 섬입니다. 육지부와 전혀 다른 풍광으로 매혹하고, 대한민국의 다른 섬들과도 구분되는 뚜렷한 특징을 지닌 화산섬 제주도는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아무리 파헤쳐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에 이어 ‘세계지질공원’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유네스코 지정 자연과학 분야 삼관왕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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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의 집에 가다
셜록홈즈를 읽어보신 적이 있나요? 셜록홈즈는 대표적인 추리소설 중 하나입니다. 팽팽한 긴장감과 충격적인 반전으로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 추리소설의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 해운대에 셜록홈즈의 집이 있다고 합니다.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달맞이언덕에 위치한 추리문학관이 바로 그곳입니다.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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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죽어간 소녀들이 집으로 돌아온다
“힘없는 나라에 잘못 태어나 어린 나이에 끌려가서 성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해방돼 돌아왔지만, 아직 우리는 해방이 안 됐습니다.”광복 7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올해. 하지만 ‘아직 우리는 해방이 안 됐습니다.’라고 말씀하신 위안부 할머니의 절절한 외침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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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그곳, 어디일까?
“여기, 어딘데?“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며.”“여기, 혹시. 도민준씨 별이야? 외계행성 그런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중에서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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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유난히 반짝이던 하루
어느덧 음력 7월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 무렵은 입추(立秋)를 시작으로 가을로 들어가는 때입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무렵의 밤하늘은 유난히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시원한 오두막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잠시 여유를 부리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다가오는 음력 7월 7일(2015년 기준, 양력 8월 20일) 칠석날에는 유난히 천공에서 반짝이는 별들이 있습니다. 이 날, 차분히 기다렸다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요?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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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 입추와 처서
아직은 한여름이라고 할 수 있는 8월 초이지만 이 시기에는 24절기 중 13번째인 ‘가을의 시작’ 입추가 있습니다. 입추는 가을의 입구에 들어섰다는 뜻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직접 체감하는 날씨는 한여름에 더 가깝습니다. 실제로도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절기는 여름 더위의 절정이라는 대서(25.2도)가 아니라 입추(25.8도)였다고 합니다. 물론 최고기온 평균은 그 이름값대로 대서(29.2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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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호텔방, 세 개의 살인사건
1934년 시카고. 이곳에는 렉싱턴이라는 이름의 호텔방에 살고 있는 닉 니티와 말린 부부가 있습니다. 닉에 비해 어리고 아름다운 말린은 자유롭게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는데도 갇혀 사는 것처럼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유는 그녀의 남편이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그것도 조직에서 보스의 뒤를 잇는 부두목이기 때문에 언제나 몸을 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인 앞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그녀를 위하는 남자 닉이지만, 호텔 방 밖으로 나가면 그 누구에든에게라도 총을 쏠 수 있는 남편 닉 니티. 그 때문에 부인은 항상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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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의 집으로 들어가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 누릴 수 있는 혜택 중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집콘’입니다. ‘집콘’은 ‘대한민국의 문화는 집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2015년 문화가 있는 날의 새로운 음악,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이름의 느낌 그대로 편안하고 따뜻했던 집콘은 '음악인의 집'이라는 별칭을 가진 ‘뮤지스땅스’에서 열렸습니다. …
201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