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리포트최신 문화이슈와 문화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
100년 등대 바다여행,“이번 여행은 너로 정했다”
조금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한낮의 햇살은 뜨겁기만 합니다. 시원한 음식을 먹어도 에어컨을 틀어도 등줄기에 흐르는 땀은 해결되지 않는데요.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하늘과 거리를 붉게 장식한 장미를 보고 있노라면 무더위로 지쳐있던 마음은 어느새 보송보송한 향긋함과 미소로 채워집니다. 이렇듯 바라만 보고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푸근함이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등대’인데요. 등대로 떠나는 길은 험난해 생각만큼 낭만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찾아가는 신비로움이 있고 그 자체가 경관의 명소라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2016.06.03
-
호젓한 화성행궁의 화려한 낮과 밤 & 무술과 예술
팔달산 중턱에 있는 작은 정자인 미로한정에 앉아 있으면 주변의 소나무 숲에서 향긋한 솔향기가 납니다. 팔달산 솔숲 사이로 불어오는 맑고 시원한 바람을 팔달제경(八達霽景)이란 수원8경으로 부르기도 하지요. 든든하게 팔달산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화성행궁이 펼쳐지는데 아름다운 곡선의 처마와 처마가 맞닿아 있고 고운 단청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지붕의 취두, 용두, 잡상들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2016.06.02
-
역사가 있는 초록이 부른다 ‘서울 영휘원과 숭인원, 세종대왕기념관, 홍릉수목원’
봄을 제대로 만끽하기도 전에 무더운 여름이 다가온 듯한 날씨입니다. 빠르게 다가온 여름 날씨에 더위를 피할 나들이 장소를 고르시기 어려우실 텐데요. 6월의 푸르름을 만나고, 잠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청량리 청과물 시장과 약재의 향이 코끝에 전해지는 경동시장으로 유명한 동대문구 청량리는 원래 이곳에 있던 청량사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늘 시원하고 청량한 바람이 불었다.’해서 붙인 이름이었는데요. 시원한 청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 저와 함께 걸어가 보실까요? 청량하고 맑은 초여름 날씨에 잠시 그늘과 옛 정취에 취해 쉬어가고 싶은 나들이 장소로 떠나보겠습니다.
2016.06.01
-
'복고 반, 추억 반' 역주행 바람이 분다
지금 대한민국은 ‘추억앓이’중이다. 최근 방송가는 [응답하라 시리즈], 예능 프로그램 [토토가], [슈가맨] 등을, 영화계는 [국제시장], [나의 소녀시대] 등을 선보이며 너도나도 과거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복고 소재가 문화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주행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는 요즘, 우리는 왜 복고에 열광하는가.
2016.05.31
-
국악에 동화 넣고, 동요 뿌려 달콤시원한 팥빙수처럼…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풍류를 즐기고 음악과 춤을 사랑한다 하여 ‘흥의 민족’이라 불렸습니다. 특히 음악은 궁중음악, 종교음악부터 판소리, 잡가, 민요, 농악 등 민속악까지 조상들의 삶 속에 깊숙이 녹아 있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악기 하나, 노래 하나에도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특색이 짙게 담겨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민요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은 전 세계의 한민족을 정서적으로 연결해 주는 매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6.05.30
-
예술가! 아무나 될 순 없지만, 누구나 될 수 있는 곳이 있다?!
“모든 사람은 예술가다.”독일 작가 요셉 보이스(1921-1986)가 남긴 말입니다. 모든 인간은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으며, 따라서 모든 삶은 예술의 일부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어딘가에 숨어있을 우리의 예술적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바로, 예술가와 시민의 행복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입니다.
2016.05.26
-
서로가 달아준 함께라는 희망 날개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하죠. 아이를 키운 다는 건 그만큼 힘이 들고도 여러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아이들이 행복한 곳, 그리고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이루어는 곳, 남원 교육공동체문화를 소개합니다.
2016.05.26
-
무대가 끝나도 공연은 끝나지 않는다 ‘공연예술박물관’
사전적 의미로 박물관은 우리나라 혹은 세계의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혹은 그 밖의 자료를 수집하여 보관, 진열하며 일반인에게 전시하여 학술 연구와 사회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을 말합니다.박물관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자주 이용되곤 하는데요. 서울에 있는 국립 박물관만해도 관세 박물관, 몽촌 역사관을 비롯하여 17곳에 이릅니다. 이 중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공연예술박물관입니다. 공연예술박물관의 매력을 문답을 통해 알아볼까 합니다.
2016.05.26
-
도시는 지금 도시농장홀릭(City Farm Holic)!!
최근 복잡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바람이 늘면서 ‘귀농’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는데요. 실질적으로 귀농이 불가능한 상황 때문에 도심 속에서 농촌의 여유와 농사짓기의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바로 ‘옥상정원’입니다.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옥상정원에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도시농업’을 장려하고 많은 상생을 바탕으로 환경보호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시농사 및 텃밭 체험프로그램’ 및 관련 ‘박람회 정보’ 그리고 나만의 도시농장을 잘 가꾸기 위한 ‘꿀팁’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2016.05.25
-
글로벌시대의 ‘컬러풀 러브, 컬러풀 웨딩’
2016년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는 187만여 명. 날로 늘어가는 이주민으로 인해 한국은 명실상부 ‘글로벌 국가’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노동이주와 더불어 국제결혼을 통한 결혼이민자 수도 점점 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결혼이민자로 분류되는 외국인 15만994명(2014년 기준)으로 나타났고, 2020년에는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시대에 맞게 국제결혼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의 가정이 공존하고 있다.
2016.05.24
-
음악과 극의 썸타는 만남 ‘의정부 음악극 축제’
최근 몇 년간 대학로 거리 곳곳에 부착된 공연 포스터를 보면 '음악극'이라는 명칭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억이 잘 안 나신다고요? 그렇다면 음악극이라 소개된 대표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김수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춘들의 배낭여행기를 그린 <유럽블로그>, 여배우를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를 구하라>, 괴짜 교수와 자기만의 세계의 갇힌 피아니스트의 우정을 그린 <올드위키드송>, 유쾌한 음악으로 재무장한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음악극이라는 장르로 많은 관객에게 소개되었습니다.
2016.05.23
-
야호(夜.好)! 정동으로 ‘야夜한’ 여행 떠나볼까?! 『2016 정동야행』
조선 시대 왕이 머물던 덕수궁을 비롯한 근대 서양문화가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았던 곳, 정동. 지금도 각국의 외교공관을 비롯해 이화학당, 배재학당, 정동제일교회 등이 100여 년의 세월을 버티며 정동의 생생한 역사문화를 말해주는 정동 일대를 여름밤의 정취 속에서 거닐어 보세요!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