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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안녕!오늘도좋은하루

글쓴이 : 100레벨 아이콘 관리자 나비이음 작성일 : 2020-08-16 (일) 17:52 조회수 : 1286 추천수 0

제목 : 안녕! 오늘도 좋은 하루

작가 : 노에미 글 · 그림 / 채송화 옮김

출판사 : 한울림 스폐셜

 

특수 교사가 그리고 쓴 아이들과 함께한 빛나는 순간들을 기록한 안녕! 오늘도 좋은 하루는 만화로 그려져서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무엇보다 그림이 화려하지 않고 꾸미지 않고 솔직 담백하게 그려진 점이 좋다.

 

장애를 아이들과의 일상이 어찌 아름답기만 하겠는가! 잘 있다가도 순식간에 깜짝하고 사라지거나 사고를 치는 아이들.. 종잡을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선생님의 모습에 공감하기도 한다. 우리도 일상에서 장애가 없는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 조차도 육아 스트레스다 하며 힘들어 하는데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부딪히는 일은 그 보다 더 힘들 것이다.

 

이런 어려운 일들의 대부분은 어른의 귀찮음, 또는 사회의 편견, 다름을 이해 못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만들어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114 ~ 129 우리 모두 마음속에 있는 것 에 보면 한 아이가 나온다. 말을 못하고 혼자 설 수도 없고 앉아 있다가 가끔 흥얼거리는 정도로 희미하게 입술을 움직여 소리를 내는 아이였다. 교사는 단지 희미한 그 소리를 희미한 웅얼거림으로만 듣지 않고 노래의 울림으로서 다가갔다. 교사는 아이의 편에서는 싫은 걸 뿌리칠 수도 고통스러운 재활 치료, 먹기 싫은 음식, 알아듣지 못하는 말 .. 그래서 이 아이는 세상과 벽을 쌓고 마음 가득 음악을 채웠다는 것으로 받아 주었다.

교사는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노래를 불러주었다. “반짝 반짝 작은별.. 손뼉 치고 주먹쥐고... 엄마가 섬 그늘에 ... 그러던 어느 날 아이는 눈을 번쩍 뜨고 눈을 마주쳤다. 세상과의 소통이 시작 된 것이다.

 

작은 관심으로 바라보고 시작된 것이 아이에게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냈다. 아이가 내고 있는 소리를 진심으로 알아 봐주고 아이의 편에서 이해하고 관심 가져 주었을 뿐인데 이처럼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더 나은 세상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꾸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1.  매일 아침 아이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학교에 옵니다. 안녕, 얘들아!

 

2. 또 없어졌네! - 특수학급에서는 아이 한 명 한 명과 마주하는 맞춤 수업을 합니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감성은 어른에게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3. 빙글빙글 돌기 아이와 선생님, 아이와 아이가 마주 보며 웃습니다.

서로 안아주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아이도, 선생님도

 

 

 

4. 다정함 1더하기 1?2 2곱하기 2?4 그럼 친구가 울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선생님의 어께가 쳐져있을때는 어떻게 할까요?

마음이 따듯한 아이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5. 너만의 개성 너에게만 있는 능력은 때로는 놀라운 재능이 되기도하고 때로는

너를 상처 입히는 칼날이 되기도 하지.

너만의 개성이 너에게 칼날이 아닌 보물이 되기를

 

6. 관심 끌기 공격 아이의 세상은 온통 처음으로 가득합니다.

처음 보는 것 / 처음 하는 것 /기쁨도 슬픔도 그리고 좋아하는 마음도

모두 처음입니다.

 

7. 너와 함께 걸으면 아이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어른들이 잊고 사는 것들이 있습니다.

길을 걷는 즐거움, 자연의 신비함...

온 세상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8.다른 것을 본다. -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반드시 있는 것,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말 있는 것

아이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바라보면 그런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9.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사람과 사람의 마음은 하나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엔 공감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 말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절실한 메시지를 안긴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안으로는 마음이 괴로워 자살하거나 우울증, 공황장애를 앓는 많은 이들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적인 생활이 정착되고 있는 요즘 사람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공감 능력이 사라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변해가는 세상에 개성 넘치는 특수학급 아이들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을 담은 교단 만화 에세이 오늘도 좋은 하루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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