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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신발 네 켤레
- 작성자
-
나비이음
- 작성일
- 2020-05-15 (금) 14:56
- 조회수
- 12032
- 추천수
- 1
신발 네 켤레
차경숙 작가님의 예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책의 처음 문을 두드리며 만날 수 있는 "시인의 말"에 깊은 공감을 느낀다. “이제 알았네”란 시인의 말 속에서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고운 마음에 무덤덤한 내 마음에 따스함으로 가득 채우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 알았네
아이와 눈 맞추고
이아개를 들어주고
맞장구 쳐 주는 일이
믿음이라는 것을..
.
.
.
이 책의 구성은 1부 우리 엄마는요, 2부 언제나 3부, 예비 소집날 ,4부 엄마 놀이, 5부아가와 은행잎 으로 구성 되어있다.
일상을 살아가면 겪는 그런 보통 일들을 아이의 마음으로 어른의 마음으로 풀어내는 아름답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다.
"꽃마리 1,2 "를 보면 꽃을 보고 처음으로 키낮추고 처음으로 눈 맞추고 깜짝 놀라서 너무 작아서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란 이야기가 있다. 너무 작아서 길가에 이름 없는 풀처럼 흩날리는 이 작은 꽃에도 시인은 아름다움과 감사를 느끼는 모습에 마음이 약간 뭉클해진다.
어른 아이가 보아도 어린이가 보아도 우리 엄마처럼 나이드신 분이 보아도 우리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예쁜 마음"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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