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

작가 : 최갑수 글, 사진

출판사 : 보다북스

어학 사전을 찾아보면 ‘여행’은 명사로서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한다. 그럼 여행은 목적이 있어야만 가는 것인가? 없는 목적도 만들어서 가야하는가 하는 어설픈 물음이 든다.

나는 자주 여행을 가고 싶지만 경제적, 시간적인 문제와 더불어 체력적인 문제로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좀 거리가 멀다 싶으면 아예 포기하기 일쑤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당신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50곳을 당일치기 하루 여행, 1박 2일 하루 더 여행으로 되어있어서 나처럼 체력이 가장 문제가 되는 분들에게 무척 좋을 것 같다.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어디 가볼까? 하는 고민을 할 필요 없이 이 책을 펼치면 될 것이다.

여행지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서부터 맛집까지 지루하지 않는 여행 정보들이 가득할 뿐 아니라 작가와 내가 함께 여행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 같은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책 표지에는 남녀 두 어르신의 초상화 벽화 그림이 있다. 왜 이 사진이 책 표지가 되었을까?책을 읽으면서 그 대답은 책장 속에 숨어 있음을 발견 할 수 있었다. 하루 여행의 소개 page에서는 할머니 모습, 하루 더 여행의 소개 page에서는 할아버지 모습이 보여진다. 흐뭇한 미소의 사진을 보며 조급한 마음을 잠시 쉬었다가라고 작가가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얘기해 주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힘들고 지칠 때,좀 쉬고 싶을 때,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 좋은 것을 보고 싶을 때 하루 여행이든 하루 더 여행이든 떠나보자! 떠난다는 생각만해도 설레고 좋다.

책으로 떠나는 책 여행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 자~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