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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 무용/발레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8세 이상

2018 New Repertory 'Two Feathers'

공연기간
2018-07-07~2018-07-08 (종료)
공연시간
토요일 18:00 / 일요일 16:30
공연가격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장소
서울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관람시간
60분
문의
031-222-8811
공연장명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길 7
전화번호
02-3668-0007
 
 
상세주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홈페이지
http://theater.arko.or.kr/Pages/SpaceInfo/Space_01.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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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신문로)
경복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창경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와룡동) 02-762-4868~9

정형일 Ballet Creative 신작 Two Feathers 2018.07.07 sat 18:00 부터 07.08 16:30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주관 정형일 Ballet Creative 안무 정형일 출연 강소임 권나은 김동철 김민수 김은정 김정민 김혜진 이소정 이현영 태정원 피아노 김소현 김보라 바이올린 권오현 무대 박기남 조명 김의현 편곡 정나래 음향 김세일 의상 배경술 사진 한필름 기획 홍보 정우진 전찬미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02-3668-0007 theather.arko.or.kr 인터파크 02-1588-0007 www.interpark.com 티켓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작품 소개

 

인간은 선과 악이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맹목적으로 한 가지의 속성에만 집중해왔다그 집착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백과 흑에 갇혀버린 발레의 대표 캐릭터백조와 흑조선과 악이라는 상대적이면서도 절대적인 감정에 사로잡힌 그들이 선택한 극단적인 선택은 어떤 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지금까지의 발레가 보여주었던 호수 위의 고귀한 한 마리의 백조와 악날한 흑조가 아닌서로의 캐릭터에 갇혀버린 두 발레리나의 끊임없는 집착과 갈등그리고 펼쳐지는 새로운 발레 판타지과연 그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흑과 백은 완벽한 색깔일까서로를 위해 존재했던 백조와 흑조는 결국 자신의 색을 찾을 것인가?

 

 

연출/안무 의도

 

이번작품은 고전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그 중에서도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를 패러디한다.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발레리나는 무대 위에서 늘 선과 악흑조와 백조를 연기한다.

자신의 색을 찾기 위한 인류의 극단적 욕망과 내면의 색깔에 갇혀버린 집착과 집념으로 설명할 수 없는 열망흑과 백이라는 대조적인 두 주체를 넘어 갈등을 상징하는 선과 악이라는 두 본성의 다툼과 극명한 대립을 표현한다.

 

무대는 전체적으로 흰색댄스플로어와 무대는 흑과 백으로 대조를 이룬다.

흑과 백으로 나뉘는 미니멀한 무대이지만 흑조백조 발레 튜튜 20벌 정도를 설치하여 왈츠나 엔딩장면에서 필요한 경우 오브제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단체의 안무 특성상 작품에서 캐스팅이라는 게 없었다.

이번에는 제스터와 지그프리드흑조 오딜 백조 오데뜨의 역할이 있기는 하지만 제스터에 주목하고자 한다제스터는 신화 속 트릭스터와 같은 캐릭터 같지만 좀 더 천사의 이미지로 이번작품을 가는 캐릭터이다.

흑조와 백조의 긴장된 대립과 대치상황에서 합을 이루고 조화를 이루려고 하는 캐릭터이다.

선과악이 하나로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캐릭터이며 전체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있지는 않지만 제스터가 작품을 전개해 나간다.

그 외 백조 오데뜨와 흑조 오딜 왕자지그프리드라고 가정하고 만든 장면이 있지만 이번작품에서는 왕자의 캐릭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음악은 전체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다.

피아노 4핸즈와 첼로,바이올린이 라이브로 연주되며 백조의 호수 서막부터 1막왈츠,2막의 백조춤,4막 엔딩음악까지 모두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음악을 피아노로 편곡하여 사용한다.

차이코프스키 파드뒤라는 음악은 미국의 조지 발란신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서 아름다운 2인무이기도 하지만 고전 백조의 호수에서 가끔 사용 되었던 음악이다.

감미로운 남녀듀엣을 전신타이즈를 입은 흑조와 흑색왕자가 함께 춤추는데 아름다운 네오 클래식 파드뒤를 다른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강렬한 검정색이 감미로운 음악과 대조적이듯 흰색바닥과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흑조와 흑색왕자의 듀엣은 우리가 그동안 들었던 네오 클래식 아름다운 2인무보다 더욱 정적이며 로맨틱한 듀엣을 시도하여 그동안 흑조흑색이 지닌 고정관념이 주는 선입견이 실제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백조의 호수에서 가장 유명한 피아노 4hands의 연주가 라이브로 함께한다.

2막중 네 마리 백조두 마리 백조를 움직임뿐만 아니라 백조와 흑조가 섞인 안무구성을 하였으며 흥미로운 움직임으로흑조와 백조의 몸짓과 날개짓으로 극명한 대립을 선보인다.

또한 오데뜨 솔로를 남성무용수 제스터가 하고 ‘Dying Swan’등 새로운 안무 시도를 한다.

생상스의 ‘Dying Swan’은 백조의 가냘픈 목선과 팔 동작이 너무 아름답고 애절한 솔로로 너무 유명하다이 슬픈 음악을 흑조와 백조의 여성 2인무를 선보인다선과악의 경계에서 극단적 욕망과 내면의 색깔에 갇혀버린 인간의 굴레이며 연민을 느끼는 장면이다.

 

 

시놉시스

 

피로도 물들일 수 없고눈물로도 희석할 수 없는 흑백의 전쟁

<TWO FEATHERS>

 

흑과 백선과 악은 누가 정의할 수 있을까?

그 극명한 대립은 세기를 뛰어넘는 무한한 갈등의 상징이었다.

그들이 입은 색은 과연 온전히 그들의 전부를 표현할 수 있을까?

 

섞어도 섞이지 않는 자신의 색깔을 찾기 위한

인류의 극단적 욕망과

그 내면의 색깔에 갇혀버린

흑조와 백조의 무한한 집념이 만들어낸 새로운 발레 판타지

 

집착집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목 끝까지 차오르는 열망을 채우기 위한

원초적 본능의 움직임

 

그 갈증의 끝을 찾기 위해

이데아 속에서 만들어지는 끊임없는 움직임의 집합

 

광기로 가득한 극단적인 열망은

인간 그 이상의 무언가로 형상화 되어간다

 

발레가 만들어온 수 백 년 동안의 대립.

이제는 그 열망에 묶여버린 가녀린 영혼의 집착

그들이 선택한 색깔은

본연의 자아그 자체일 수 있을까?

 

 

기획 의도

 

<백조의 호수그리고 늘 그 속에서 백조와의 대립된 대상으로 형상화된 흑조그 역할은 지금까지 선과 악의 상징으로서 무한히 무대에 올랐다하지만 그 색깔에 대한 재해석은 늘 뒷전이었다이제는 선과 악을 뛰어넘는백조의 뒤에 숨어있던 인간의 속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할 시간일 것이다인간의 성품을 한 가지의 색으로만 표현할 수 있을까만약 그렇다면 그 색깔은 인간이 가지는 집착이 만들어낸 단편적인 형상이지 않을까?

<Two Feathers>는 한 가지 색으로 표현될 수 없는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혼란스러운 집착을 표현했다어떤 인간도 하나의 색으로 표현될 수 없는 무한히 다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또한 그 속에서 선함과 악함은 함께 있기에 정의되고절대적일 수 없는 개념이다이렇게 상대적인 개념 속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을 추구하고, ‘을 배척하라는 것을 주문처럼 세뇌당해 왔다. ‘은 무조건 존재를 장려해야하고, ‘은 무조건 존재를 배척해야한다는 사고를 끊임없이 듣고배워왔다그 둘의 존재가 상대적이라는 것을 간과한 채로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배웠던 권선징악이라는 말은 어떤 인간을 위한 말일까?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다하지만 자신을 완벽히 정의할 색깔을 찾을 수 없는 현실의 한계 앞에서 그 욕심과 목표는 더욱 모호해지기만 한다특히나 선과 악은 인간이 추구해온 가장 극단적인 신념이었다지금까지 흰색과 검은색으로 표현되었던 선과 악은 사실 함께하기 때문에 완성되는 상대적인 개념임에도 우리는 한 쪽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해왔다그리고 반대의 색은 제거하려고만 했다지금까지 인간이 집착해온 절대 악과 절대 선은 절대적 개념으로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선과 악의 경계를 찾는 그 집착의 끝이 어떤 모습일 지를 상상해본다한없이 백색인 것만이 선이고한없이 흑색인 것만이 악이라는 착각을 뒤집을 백조와 흑조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줄 수 있는 두 개의 날개를 표현한다그것을 통해 인간이 지금까지 믿어온 집착적인 신념과 그 상징의 의미그리고 한계를 다시 한 번 고민할 수 있는 무대를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