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할 여지가 없는 올해 최고의 수작!
-제5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 신인연출상 심사평 중

지난해 연극계 주요 상을 휩쓴 화제작 <손님들>이 돌아온다. 작가 고연옥은 자식이 부모를 살해한 실제사건과 환상을 절묘하게 뒤섞어 한 가족의 비극을 진중하지만 흥미롭게 풀어낸다.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소년이 초대한 기이한 손님들. 용서받지 못할 가족이 평범함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 집에 오셔서 정말 기뻐요”
손님들 소개

아파트 근처에서 만난 발랄한 길고양이 3단지
"나만의 생존방법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거예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초등학교 화단에 앉아있는 조각상 오뎅
“처음 10년은 여기가 어딘지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 10년은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생각했지요.” 

집 뒷산, 무너져버린 무덤의 귀신 동수아저씨
"난 집이 싫어. 사람들이 길을 잃게 만드는 건 그래서야."

시놉시스

소년은 이미 세상을 떠난 부모를 여전히 돌보고 있다. 정성껏 밥도 차려놓고 부부싸움도 중재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은 이제 진짜 떠나고 싶어 한다. 어느 날 소년은 부모를 위해 고양이, 조각상, 귀신을 손님으로 초대한다. 어색하게 손님을 맞이한 부모들 앞에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