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문화영상문화포털의 크리에이터 문화PD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 생활
  • 중국 북경

[해외문화PD 기획영상] 한중 커플의 속사정

제작
이근왕
재생시간
6:37
등록일
2019-03-12
Narr.

중국은 우리나라와 많은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서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나라입니다 . 외모는 비슷하지만 언어도 , 문화도 다른 중국에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 사람이 바라보는 연인으로서의 한국 사람 , 한국 사람이 바라보는 연인으로서의 중국 사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박진혁

저는 북사대학교에 재학하고 있고

중국인 시에지를 만나고 있는 박진혁이라고 합니다.

외국인이다 보니까 많은 걱정이 많았어요.

하나씩 문화차이를 극복해나가면서

좋아하지는 마음이 커져가게 되었고

같이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여자친구가 남방사람이라 그런지

성격이 유순하고제 개인적은 생활까지 존중해주는 부분이 있고

또 하나 굳이 꼽자면 중국친구다 보니 사자성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알아듣기는 힘들지만 중국의 역사나 이야기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 여자는 기가 세다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만나보니 배려심도 많고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많이 느껴집니다 특히나 외국인인 제가 중국 생활 중에 많은 문제들을 만나는데 그 때마다 자기 일처럼 나서서 행동하는 것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한국분들이 중국인들은 직설적이다, 자기 중심적이다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저는 오랜 중국 유학생활과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여자친구가 저 뿐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의 바르게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었구요.

중국에 오래 생활하면서 중국인 친구들이 저를 도와줄 때 마다 ‘아, 내가 잘못 생각했었구나, 선입견이였구나’

좋은 이미지가 많이 생겼구요.

저와 여자친구가 사귀다 보면서 솔직히 많은 문화 충돌이 있지만

서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간격을 좁힐 수 있었듯이

최근 양국에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있다면 양국의 관계가 다시 좋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시에지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인 시에지에입니다. 남자친구는 한국에서 온 박진혁입니다.

사귀게 된 계기는 처음 만났을 때진혁이 계속 저를 보며 웃어서 다정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를 존중해주었습니다.

중국어도 잘 하고 사실 저는 한국어를 못하는데 진혁이 잘해서 소통에 큰 문제가없었습니다. 이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는 한국인이라서 제 느끼기에는 군대도 다녀왔고 그래서 독립적이고, 가정적이며 남을 잘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잘 할것 같은 느낌? 혼자 중국에서 생활 한다는게 독립적이고굳세야하잖아요. 겉모습만 봤을 때 되게 가부장적인 모습이었지만

친구들 앞에서도 저를 존중해주고, 오빠 같이 잘 돌보아주었습니다. 저랑 둘만 있을 땐 굉장히 다정하고, 애교도 있습니다.

한국남자에 대한 인상은 거의 한국드라마나 학교에있는 유학생들인데, 얼굴도 잘생기고, 옷도 잘 입지만 노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진혁과 교제를 하면서 진혁이 착실하고, 실속있는 사람이란걸 느꼈습니다. 물론 공부를 좋아하진않지만, 일을 할 때 열심히 하고 책임감있습니다. 늦게 집에 돌아왔어도 다음날 늦지않게 출근을 하고, 여태껏 한번도 지각하지않고, 무슨일이든 바로 처리하려는 모습에 한국남자의 이기적인 모습이 아닌 책임감이 강한걸 느꼈습니다. 또 제 친구가 말하길 한국남자는 가부장적이다라고 했는데 막상 사귀고 보니 주도적으로 가사일도 하고, 잘못 된 일이 있으면 바로 사과하고, 되게 여성을 존중하는 걸 느꼈습니다.

한국오빠랑 사귀고 난 후부터, 한국문화를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한국어를 잘 모르지만 많은 한국 문화를 경험 했습니다,

예를 들면 만날 때 '안녕하세요'라고 하던가 친구가 밥 살때 '고마워','잘 먹을게' '잘 먹었어' 라고 하는게 사실 제 생각에는 중국문화와

한국문화가 비슷하지만 그래도 중국이 한국문화 예의라던지 전통문화를 더 배워야될 것 같습니다. 예전 문화를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게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교제를 하면서 저도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남자에 대해 인상이 바꼈는데 예전에 친구가 말하길 한국 남자는 가부장적이다라고 했지만,

사귀고 나서 그게 아닌 걸 느꼈고, 여성을 존중해주고, 다정하고, 주도적으로 가사일과 잘못이 있으면 사과를 하는게 사람을 더 이해하고, 관계가 깊어지면

진정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중국이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고, 양국문화가 더 많은 소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Narr.

진혁과 시에지가 문화와 언어, 심지어 국경의 벽을

허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상대방을 알아갑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차이를 좁혀나가며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이 아닐까요?

때로는 사랑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우리의 모습도 발견하게 됩니다

상대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고

상대방에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사랑 때문은 아닐까요?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여전히 멀게 느껴지는 중국,

아직은 우리가 서로를 잘 모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 마음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볼만한 영상

공공누리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해외문화PD 기획영상] 한중 커플의 속사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공감댓글

0
코멘트 입력
0/140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