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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와의 만남, 오일장

제작
관리자
재생시간
9분 28초
등록일
2015-10-21
조회수
1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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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민족문화상징 선정 사유]
-조선시대 사회 경제사의 상징이자 오늘까지 이어지는 풍속의 문화

첩첩의 산자락을 힘겹게 넘어가며 소박하게 일궈낸 만남의 공간.
훈훈한 정과 시끌벅적한 사람 냄새가 물씬한 시골 장터…….
산골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판 뜨겁게 어우러진 곳.
"자연과 사람 그리고 문화와의 만남이 즐거운 곳, 오일장"

이른 아침,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한 정선오일장,
아스라한 기억 속에 사라져가는 풍경들이 아직은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한가득 봇짐을 꾸려 마치 그 옛날 보부상처럼 장터로 나선 할머니의 모습이 정겹고…….
바쁜 밭일을 마다하고 기어이 장터 한편을 차지한 그 소박한 이유를 들으니 더 애틋하다.
주름 깊은 얼굴에 해맑게 번지는 곰살가운 미소가 반갑고,
손마디 굳은살 박이도록 지었을 짚신 한 짝 선물로 어린 시절 추억할 수 있으니 또한 정겹다.
손수 준비하는 탓에 차려놓은 자리가 다소 소박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는 시골 장터.
콩고기~, 그런데, 이곳 저곳 둘러보아도
아라리 고장, 정선의 진짜 명품은 따로 있다는데…….
여기 저기 쌓여 있는 바로 이것.
강원도 정선의 최고 명품은 바로 곤드레와 취나물 되시겠다.
누구나 한 번 맛보면 절대 못 잊는 청정 자연의 선물이라는데…….
이른 새벽, 천리길 마다않고 장터를 찾아온 부산사나이를 기쁘게 하는 것은....
기분 좋아서 하나 더 챙겨주는 할머니의 훈훈한 인심, 덤! 덤! 덤!
때로는 능력에 따라 조금 더 얻어가는 쏠쏠한 재미까지...
어쩌면 덤은 훈훈한 우리네 장터 인심을 가장 잘 대표하는 문화가 아닐까....

평소 한산하기 그지없던 장터지만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정선오일장 관광열차"가  도착하는 정오가 되면,
오일장 곳곳은 어느새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매월마다 2일, 7일로 끝나는 장날이 되면 하루 3~4천명 이상이 찾는다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정선오일장.

쉼 없이 몰려드는 관광객에 슬~슬 신이 난 건 어물전 아주머니의 구수한 입담도~~~
오일장 터줏대감인 약초상점 주인장의 호기 섞인 물건 자랑도 이곳 오일장에선 모두가 그냥 지나치면 아쉬운 좋은 구경거리다.
실랑이 하듯 한참을 밀고 당기는 끝에 어느새 지갑이 열리는 흥정은 서로가 즐거운 이곳 장터만의 놀이문화가 아닐까~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정선오일장을 찾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고랭지 기후가 키운 신토불이 열매며 더덕, 송이 등 각종 특산물들이 장바닥 가득 넘쳐난다.
시골 장터의 제철 먹거리는 단연 자연과 만나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이런 즐거움을 어떻게 놓칠 수 있으랴~~~
여기서도 스~윽~ 저기서도 스~윽, 주인장의 후한 인심 끝에 특산물을 맛보려는 손길은 바쁘다. 바빠~~
1966년 처음 문을 연 정선오일장은 2012년 국내 최고 관광지를 대표하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 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역시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고향의 그리운 맛 느끼게 해주는 토속음식이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빈대떡, 취떡, 감자떡에 옥수수가 익어가고 강원도 특유의 메밀전병 익는 소리에 예상치 못한 식욕이 솟는다.
시끌벅적한 사람들과 고소한 냄새,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그 풍경은 시골장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선물이다.
어느새 장터의 명물이 된 엿장수의 다듬이 소리에 도심을 떠난 삶의 여유와 흥이 살아난다.
그러나 진짜 정선장의 색다른 모습 중 하나는 오일장 상인들이 준비한 민속체험과 전통공연이다. 
그 옛날 풍성한 잔치 준비에 빠지지 않던 떡메치기는 도시 사람들에겐 여전히 쉽게 접하지 못할 진귀한 경험이 된다. 
구수한 입담과 사람 냄새 가득한 정선오일장
장을 찾아온 객지 인들이 을 위해 오일장 상설무대에서 아리랑 공연을 펼치고, 구경하는 이들로 장터가 북적댄다.
정선 사람, 외지 사람 모두가 떠들썩한 축제로서의 장날.
흥겹게 들려오는 ’정선 아리랑’이 어우러진 오일장은 물건을 파는 시장이 아닌 인간미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 된다.
정선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아리랑 가락에 담아 공연하는 정선아리랑극 ‘어머이’는 꼭 챙겨봐야 할 또 하나의 문화 나눔이다. 

그 옛날 한 고장의 사회,,문화, 경제의 중심이자 소통의 공간이었던 시골장터,
이제 지역을 알리는 새로운 광광자원 변신하며, 사람들이 찾아들어 옛 활기를 되찾은 시골장터.
파는 사람, 사는 사람, 구경나온 사람들과 소문을 듣고 관광 온 사람들까지...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더없이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며 한마당 장터에서 허물없이 어우러지며 모두가 즐거움을 나누고 소통하는 소중한 만남의 공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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