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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갯벌, 인간과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바다밭

제작
관리자
재생시간
8분 9초
등록일
2015-10-21
조회수
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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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갯벌, 인간과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바다밭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에 든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밀물과 썰물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갯벌 풍경, 그 속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 그리고 갯벌 자연에서 부비고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들을 통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갯벌의 가치를 되새겨 보세요.


-순서-
1. 펄 위에 그려지는 시간의 수채화
2. 웃음꽃이 피어나는 갯벌 놀이터
3. 맨손으로 건져올린 갯벌 보석
 

내래이션

펄 위에 그려지는 시간의 수채화
웃음꽃이 피어나는 갯벌 놀이터
맨손으로 건져 올린 갯벌 보석
아침 해가 고요한 갯벌을 밝힙니다. 
때가 되면 해가 고개를 내밀 듯, 갯벌에도 때맞추어 밀물과 썰물이 오고갑니다.
해양과 육지가 만나며 오묘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갯벌. 갯벌은 하루에도 여러 번 변신을 거듭합니다.
광활한 갯벌의 거대한 품속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갑니다.
갯벌: 조수가 드나드는 바닷가나 강가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
해양과 육지: 두 생태계가 만나는 ‘연안 생태계의 모태’
밀물과 썰물: 태양·달·지구의 상호작용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감
“갯벌은 ‘거대한 캔버스’가 아닐까 싶어요. 큰 그림도 그리고요, 구름이 지나가면서 갯벌의 표정들도 만들어내고 가까이 들여다보면 고둥이나 게들이 지나가면서 만들어낸 흔적들로 메워져있는 곳이거든요.”

뜨고 지는 해, 작은 생명의 호흡, 오가는 밀물과 썰물,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노인이 되고, 다시 그 사랑을 베풀 때까지……. 갯벌은 언제나 두 팔 두 다리를 끊임없이 움직이며, 은은히 숨 쉬며 살아왔습니다.
천의 얼굴이 조화를 이룬 갯벌에는 1만여년의 시간이 축적해온 삶의 지혜가 녹아있습니다.
시원하게 드리워진 넓은 바다밭, 하늘에 펼쳐진 파란 초원 아래 여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갯벌로 모였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새들처럼 자유롭게 날아가고픈 마음을 안고서 두근두근, 갯벌로 나섭니다.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 버스’를 타고, 다 같이 갯벌을 향해 출발~!
물이 빠져나가고 질퍽한 개흙이 드러나면, 누가 많이 캐나, 사람들은 보물찾기 하듯 바다 속에 숨어있던 조개들을 캐냅니다.
“아주 진흙 반, 조개 반입니다!”
무릎까지 오는 바다를 딛고 일어서도 봤다가, 짚고 엎드려도 봤다가, 아이들에게 갯벌은 여름에 딱 안성맞춤인 장난감인가 봅니다.
바닥에 숨어 있던 꽃게가 아이의 손가락을 물고 갔네요.
“방학동안 아이들에게 좋은 이벤트겸 해서, 가족 모두 7명이서 왔습니다.”
꽃게만한 막내의 수줍은 미소가 오가는 물결을 타고 멀리 멀리 퍼져나갑니다.
건강한 색깔의 개흙이 공중에 대차게 던져졌습니다. 하지만 장난이 너무 심했던 걸까요?
한 아이의 울음보가 터졌습니다.
복수라는 이름 아래 실컷 어른을 괴롭히는 아이들……. 홀로 남겨진 어른은 억울해서 발을 동동 구릅니다.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맑은 날. 바다색인지 하늘색인지 모를 파스텔빛 파랑이 온 세상에 스며들었습니다.
밀물이 육지를 채워와 엄마 같은 등으로 배를 업어 띄우면, 갯가에 사는 어민들도 하나 두울 바빠집니다.
잔잔한 바다리듬을 타고 실려 가는 갯벌 어선들……. 반짝반짝 빛나는 물결 위에서 배들은 차분히 썰물 때를 기다립니다.
물가에 아이를 내려놓듯 바다가 조심스레 배들을 땅에 내려주면 찰랑 찰랑 개흙 속에 숨어있는 맑은 생명들.
어부들은 밀물이 몰고 온, 그리고 썰물이 흘리고 간 생명들을 맨손으로 캐냅니다.
“나는 전국에서 제일 좋은 고향을 갖고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지, 그래서 너무 좋아 갯벌이.”
한쪽에서는 바지락 캐기가 한창입니다.
“갯벌에서 어업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요.”
“얘들 다 공부 가르치고,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이에요, 삶의 터전.”
물은 금방 다시 차올라 자신의 허리께에 배를 띄우고, 사람들의 흔적들을 품어 안습니다.
‘갯벌은 나의 천직이면서 나의 보물이다’ 그렇게까지 이야기할 수 있어요, 자신 있게.
바다는 숨김이 없어. 내가 노력하는 만큼 잡혀져.
어쩌면 반짝임은 갯벌에 숨어있는 보석인지도 모릅니다.
“아, 건강할 때까지는 갯벌에서 일해야지. 우리 갯벌이 최고!”
“마음이 일단 후련해. (물이) 나갈 때는 시원하고, 들어올 때는 부자 된 마음 같아. 물이 막 들어오니까.”
갯벌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 자산입니다.

관련태그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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