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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로창고극장

개요
을지로 2가와 명동을 가르는 거리, 삼일로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이 극장은 좁은 언덕길 꼭대기쯤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에 최초로 등장한 소위 ‘변두리 극장’으로 1975년 개관한 국내 소극장 문화의 시작점 중 하나다. 실험 극장 운동을 폈던 극단 에저또의 방태수 대표가 선보였으며, 이원경, 김도훈, 오태석, 강영걸, 정진수 등의 연출가와 추송웅, 전무송, 유인촌, 윤여정 등의 배우들이 거쳐 간 공간이다. 그러나 과거 국립극장의 남산 이전과 대학로로의 소극장 집중 현상 등 문화의 축이 대학로로 옮겨지면서 운영난에 부딪혀 1990년 문을 닫게 되었다. 1998년 극단 창작마을(대표 김대현)이 극장을 인수하여 명동 창고극장으로 재개관하였고, 2004년 이후 정대경이 다시 인수하여 삼일로창고극장으로 개명하였다.
연혁
1975년 : ‘에저또 소극장’으로 개관 (대표 방태수) 1976년 : ‘삼일로창고극장’으로 개명(改名) (대표 이원경) 1983년 : ‘떼아뜨르 추’로 개명 (대표 故 추송웅) 1986년 : 극단 로얄씨어터에서 ‘삼일로창고극장’으로 복명(復名) 1990년 : 운영난으로 폐관 1998년 : ‘명동창고극장’으로 재개관 (극단 창작마을) 2004년 3월 1일 : ‘삼일로창고극장’으로 복명, 재개관 (대표 정대경) 2005년 5월 : 개관 30주년 기념, 창고 갤러리 오픈
운영목표
- 문화공간의 다변화 - 공연문화의 활성화 - 선배 연극인들의 연극 혼(魂) 계승
대표의 말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진대 시류에 따라 거리의 모습이 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지 모릅니다. 지금의 명동도 현란한 네온이 거리를 도배하고 수많은 상점들이 인파를 유혹하는 모습을 봐선 과거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하지만 예전의 그 ‘명동문화’는 찾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 명동의 끝자락에 온갖 시련을 견뎌낸 삼일로창고극장이 있습니다. 1975년 개관하여 우리나라 소극장연극의 요람이었던 삼일로창고극장은 개조와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1976년 당시 연극계의 원로이신 이원경 선생님께서 원대한 포부와 함께 걸어 놓으신 문패와 군데군데 삭아버린 육중한 철문 등 오로지 삼일로창고극장만이 지닌 깊은 정취가 정지된 시간 안에 남아 있습니다. 이 극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연출가와 배우, 스태프들이 현재 우리나라 공연 예술계를 빛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나라 소극장연극의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여러 차례의 운영난으로 존립의 위기를 겪긴 했지만 결코 사라져선 안 될 소중한 역사이기에 오늘도 그 문화의 중심으로서의 삼일로창고극장의 위상을 되찾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서로를 껴안고 있는 삼일로창고극장에서 변하지 않는 연극의 가치를 느껴보십시오. 정지된 역사는 과거일 뿐입니다. 유서 깊은 역사를 밑천으로 살아있는 시간을 만들어내려는 삼일로창고극장이 그 역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사랑해 주십시오.
극장소개
개관 초기부터 윤조병의 작품 <건널목 사람들>과 같은 ‘비정통적 무대예술 작품’들을 무대화해오고 있다. 국내 관객에게 ‘사이코드라마(psychodrama)’를 소개한 최초의 극장이기도 하다. 1977년에 공연이 시작된 <빨간 피터의 고백>은 공연되자마자 단 32일 동안의 공연에 무려 13,000명의 관객이 몰렸고 배우 추송웅을 일약 대스타로 만들었다. 추송웅은 1983부터 1986년까지 삼일로극장의 소유주로 재직하기도 했다. 2004년 재개관 기념공연 <사랑하며 반항하며>(강영걸 연출)를 시작으로 실험적인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2004년의 경우 극장의 오랜 전통인 ‘전위예술’과 ‘명동중심 연극’의 부활을 위하여 < off 대학로 연극 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 과거 극장에서 공연되었던 작품들을 재공연하는 것을 그 주된 프로그램으로 하되, 신진 연출가들에게 그 기회를 부여하였다. ‘off 대학로’라는 제목은 ‘off broadway’ 라는 말에서 그 근본을 따온 것이지만, 그동안 한국의 연극이 생존의 수단으로 유지해온 소극장운영방식을 그대로 살리면서 ‘전위예술운동’의 불씨를 지펴 보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명동을 풍미했던 국립극장이 2007년 복원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일로창고극장 측은 잃었던 옛 명성을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갖고 있다. 2005년에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 공사도 마쳤다. 100석이 채 안 됐던 객석을 150석으로 늘리고 2층을 새로 올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발표하는 갤러리로 꾸몄다. 기념 공연으로 박근형 작·연출의 <선착장에서>와 최명수 작, 기국서 연출의 <표현의 자유>가 공연되었으며, 사무엘 베케트(Beckett, Samuel Barclay),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nry Hwang) 등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Stage)
1. 크기 : 약 16평 / 폭 7m×깊이 6m×높이 6m 2. 승강기(Lift) : 2대 - 무대 중앙 리프트 1대 / 폭 4m×깊이 3m - 일반 리프트 1대 / 상수 뒤쪽에 위치, 폭 1m×깊이 2m
객석(Auditorium)
- 총 150석(좌석 130석 / 보조석 20석)
음향(Sound)
1. 콘솔(Control Console) - MISCARA, M1002S / 1대 2. 앰프(AMP) - TSUNAMI, HQ700 / 1대 3. 스피커(Speaker) - WHARFEDALE, V S153 / 1대 4. 재생기(Sound Player) - GOLDSTAR, FH-830 / 1대 - TEAC, CD-P4500 / 1대 - SONY(MD Player), MDS-S39 / 1대
조명(Lighting)
1. 콘솔(Control Console) - 24ch / Bus 8 / A.B Mode (콘솔, 디머 일체형) 2. 조명기 - 스포트 라이트(Spot Light) 500w / 17대 - 파(PAR) 64 1kw / 6대 - 파(PAR) 46 250w / 32대(4Set) - 스트립 라이트(Strip Light) 600w / 4대 - 엘립소이달(Ellipsoidal Reflector Spotlight) / 15대 3. 전력 : 단상 2선(18kw) / 채널 용량(2.5kw)
위치와 연락처
- 주소 : (100-031) 서울시 중구 저동 1가 20-6 - 전화 : 02) 319-8020
연계정보
-빠알간 피이터의 고백
-극단 에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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