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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프로젝트

출연/스태프
출연 (2003년 11월 8일~30일, 정동극장 공연) 정약용/임형택 정약종/이한일 정약전/김신용 모듬북,대금연주/서후석 모듬북연주,구음/김수보 정순왕후/이경주,김보영 정조/송태성 어미윤씨/이영주 이방/김동순 노론/정종복,한동규,최용현,김종선 상궁/김미영,유정민 소녀/김경미 스태프 (2003년 11월 8일~30일, 정동극장 공연) 토리극연출/김만중 의상/장혜숙 음악/김만중,서후석 안무/김옥희,정진욱 분장/김진숙 무대/김운성 무대감독/정종복 기술감독/송태성 조연출/이경주,신주희,강수아 영상/김상택 소품/최옥선,김종실
내용
1. 유자희 다산의 과거 급제, 삼일유가가 펼쳐진다. 다산의 두 형, 정약전과 정약종,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의 잔치가 관객과 함께 하는 광대의 놀이 속에 인물들이 소개되어 지며 춤과 노래로 모두 한바탕 어우러져 논다. 이때 군포를 못내 몸을 팔러 가는 소녀, 그의 어머니, 촌로가 나와 세상살이 고달픔을 노래하고, 다산 삼 형제는 그들을 위로한다. 2. 정조와 정약용, 그리고 노론의 무리들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 화성으로 옮길 것을 선포하고, 노론의 무리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결사반대 한다. 이에 정약용은 배다리와 길을 새로 내는 방안으로 정조의 뜻을 실행하게 한다. 이에 정조의 정약용에 대한 총애와 사랑은 남다르게 되고, 정약용은 노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제거대상자 1호가 된다. 3. 다산과 서학 다산은 천주와 서학을 접하며 인간에 대한 평등한 사랑, 백성을 위한 실용주의 학문에 대하여 고민한다. 4. 수원성 건설 백성의 곤궁과 만리장성을 들먹이며 끝까지 반대하는 노론과 이에 맞서 경제성과 백성을 위한 실용성으로 수원성과 거중기 설계, 노동력 운영 등으로 건축비 4만냥을 절감해내는 정약용. 노론은 정약용에 대한 본격적인 적의를 드러낸다. 5. 천주교도로 잡아라 노론은 정약용을 잡기 위해 정약전. 정약종을 끌어들이는 음모를 꾸미고, 천주교를 빌미로 상소를 올린다. 6. 정약용의 자명소 정약용은 자신의 천주교에 대한 입장과 노론에서 미관말직에 있는 정약전까지 들먹이며 모함하는 조정에서 떠날 뜻을 밝힌다. 노론과의 싸움을 피하여 나라와 백성에 대한 큰 뜻을 접고 귀향을 결심한다. 7. 정약용의 고독-노론과 정약용의 노래 먹물통을 가진 오징어(노론 무리)가 백로를 유혹하나 백로는 끝내 꼿꼿이 선채로 천명을 기다리겠다며 지조를 지킨다. 8. 정조의 고독-개혁 의지의 동지 정약용은 귀향하고, 노론이 득세하는 궁궐 내에서 정조는 외롭다. 9. 정조의 죽음 수원으로 도성을 옮겨 제2의 건국을 꿈꾸던 정조는 등창으로 죽음을 맞는다. 정조가 급서한 후 노론들의 계략으로 천주교도들을 잡아들이라는 정순왕후의 유시가 흐른다. 10. 신유박해 조정에는 거센 피바람이 몰아친다. 정치적 모략으로 정약용 삼 형제가 모진 고문을 받는다. 정약종은 참수형을 당하고 정약용과 정약전은 유배를 당한다. 10-1. 유배의 길-추록의 노래, 사평별곡, 하담별곡, 율정별곡 정든 가족을 떠나 유배로 향하는 정약용과 정약전은 부모님의 묘 앞에서 통곡한다. 그리고 율정에서 눈물로 헤어지는 정약용과 정약전. 11. 정약용의 유배 생활-강진주막 실의와 외로움에 힘들어 하는 정약용. 꿈속에서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붓을 든다. 12. 정약전의 유배 생활-자산어보 정약용과는 대조적으로 궁핍한 어민들의 생계극복 대책을 찾으며 어울려 살아가는 정약전. 그러나 정약용에 대한 그리움은 깊어져만 간다. 13. 홍경래의 봉기 관리들의 수탈과 지역 차별에 항거하여 평안도에서 홍경래의 난이 일어난다. 14. 애절량 백성들은 모진 수탈에 자식 낳은 것을 통탄하며 자식을 생산한 자신의 생식기를 짜른다. 애끓는 백성들의 참상을 보고 목메어 노래하는 정약용. 백성들은 굶주림과 절망 속에서도 살기 위해 다시 일어선다. 15. 다산 초당에서 정약용은 다산 초당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백성 사랑을 실천하며 또한 밤낮으로 500여 권의 책을 저술한다. 16. 정약전의 죽음과 정약용의 해배 정약전은 정약용을 그리워하며 강진 쪽을 바라보다 망부석처럼 굳어가다 결국 죽음을 맞고, 정약용은 귀양에서 풀려나서 고향으로 향한다. 17. 다산이 꿈꾸는 세상 다산 정약용은 사농공상이 차별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웃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정약용이 지은 ‘이천자문’이 낭송되는 가운데 정약전과 정약종, 홍경래, 정조 그리고 이름 없이 죽어간 백성들의 행복한 모습이 펼쳐진다.
방은미 (1959~ )
1959년 서울 출생으로 1982년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국립극단에 입단했다가 1991년 극단 아리랑에 입단했다. 배우로서 <격정만리>, <아리랑2>, <어머니> 등 30여 편의 연극과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 <축제>, <창>, <취화선>에 출연했다. <숙부는 늑대>, <음악극-진감>, <이애주의 춤>, <대한민국 김철식>을 연출했고 <우루왕>에 협력연출로 참여했으며 <마법의 시간여행>, <첫사랑>, <정약용 프로젝트>을 직접 쓰고 연출했다. 한국연극협회 이사를 역임, 현 극단 아리랑 대표이다. 대표작품 <대한민국 김철식> <첫사랑> <정약용 프로젝트>
수상현황
2001년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극 개발공모 당선작
재공연
2002년 2월 20일~4월 28일 소극장 아리랑 2002년 6월 5일~6일 수원화성연극제 국내참가작 2002년 9월 과천마당극제 국내참가작 2002년 9월 19일~20일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2002년 10월 11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공연장 2003년 11월 8일~30일 정동극장 2003년 12월 6일~31일 소극장 아리랑
평론
(……) 이번 공연은 당쟁으로 인해 무고한 핍박을 받아 셋째 형(정약종)은 참수형을 당하고, 자신은 강진으로, 둘째 형(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되어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고난을 당했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외로움과 고통을 꿋꿋하게 견디어내면서 “백년 뒤를 기다리겠다”며 먼 훗날 사람들을 위해 500여권의 책을 썼던 다산 정약용, 그가 보여준 허위와 현실의 모순에 대한 비판정신과 핍박받는 민중과 민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솔선수범으로 행동하는 참된 지식인상을 통해 참된 지식인, 참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고자 합니다. - 참고: 2001년 프로그램 (……) 일본과 중국은 각국의 오랜 전통연희의 요소들을 무대 위에 양식화하고 정형화시켜서 다시 독자적인 무대예능으로 발전시켜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탈춤(가면극)과 판소리, 창극 등 훌륭한 전통연극들이 존재해왔지만, 이를 무대 위에 양식화시키고 정형화시키는 작업에 있어서 다소 소홀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탈춤의 무대는 상설극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궁궐의 뜰이나 장터 어디서나 너른 마당만 있으면 연희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극단 아리랑의 ‘토리극’이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는 점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리극은 연극에 우리 각 지방 고유의 음악적 특징을 접목시켜서 표현한 극으로 볼 수 있으며 토리극 중에서도 <정약용 프로젝트>는 일본의 노오와 가부키 그리고 중국의 경극와 비견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무대예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래 ‘토리’는 시김새를 구사하는 방식이나 형태를 나타내는 순수 우리말을 의미합니다. <정약용 프로젝트>는 현대사회의 복합성에 기인하여 보편성을 띠고자 전국의 토리권을 종합적으로 분석·수용하고, 그에 따른 시김새와 장단을 기초로 하여 구성된 ‘토리극’인 것입니다. 즉, 전국의 토리를 수용한 가장 보편적인 한국적인 형태의 극이라 볼 수 있는 것이 ‘토리극’입니다. - 참고: ‘일본의 노오·가부키, 중국의 경극과 한국의 토리극’, 최윤영, 2003년 공연 프로그램 (……) 대본이 조선시대 악보였던 ‘정간보’와 같아서 말의 리듬을 살려낸 덕분인지 배우들의 노래와 대사는 마치 산처럼 솟기도 하고 계곡물처럼 굽어흐르기도 했다. 굴곡과 음영과 장단이 풍부한 ‘귀로 듣는 진경산수화’였다. 배우들의 움직임 또한 하늘 아래 새로울 게 없는 이 첨단시대에 보아도 충분히 새로웠다. 토리극의 실험이 성공적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었다. 기존 양식을 파괴하기는 쉬워도 새로운 양식을 창조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정약용 프로젝트>는 두 배의 감동으로 다가올 만하다. (……) - 경향신문, 2003년 11월 20일, 김중식 (……) 극은 관료들의 허위와 모순, 폭정에 맞선 다산 정약용과 그의 두 형 약전, 약종의 비판정신과 핍박 받는 백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솔선수범하는 실천가의 모습을 통해 참된 지식인과 참된 인간의 모습을 강조한다. 위인으로 손꼽히는 정약용의 일대기를 다루다보니 다소 교훈적인 느낌이 들지만 공연 시작 전 앞풀이와 중간중간 관객과의 소통장치를 마련해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탈을 기본으로 전통문양, 붓글씨 등을 복합해 만들어낸 분장은 서구적인 분장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참신하게 다가온다. 양반탈, 하회탈, 각시탈 등의 전통탈에서 선과 색감, 굴곡 등의 포인트를 뽑아내 재현한 분장은 웃음기를 머금은 입매, 눈주름 등 순박한 옛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연극 <대한민국 김철식>으로 호평을 받았던 연출자 방은미는 “흑인의 전통적인 운율에서 영가와 랩이 나온 것처럼 우리 전통운율에서 나온 것이 토리극”이라며 “서양 힙합 랩의 한국 전통 버전 또는 우리 고유의 장단에 말을 실어 노래하고 몸을 맞춰 춤을 추는 전통 뮤지컬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국민일보, 2003년 11월 14일, 장지영
연계정보
-극단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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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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