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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불

출연 / 스태프
출연 조랑말/임관규 제주도신부/민경숙 팔도신부/정은혜,정혜진,전은자,김경희,장경미,김문숙,윤여숙,남수정 제비소녀/이미영 왕무당/최은영 스태프 극본/오태석 연출/이기하 작곡/김영재,강준일 안무/최현 무대미술/신선희 의상/이병복
내용
새날을 밝힐 불을 받을 8도 신부들의 불받이 제사가 열린다. 그러나 8도 신부의 불받이 제사가 열릴 때 이를 시기한 용왕의 방해로 제주도 신부가 풍랑을 만나 참석하지 못하고 용궁에 남게 된다. 수중 깊은 곳의 용궁에 갇힌 제주도 신부를 구하러 온 나머지 신부들의 정성에 감복한 용왕이 불을 얻어오는 조건을 제시한다. 8도 신부들의 합심과 미물인 조랑말의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으로 민족의 새날을 밝힐 새불을 받게 되고, 마침내 새날을 밝힐 불을 받을 8도 신부들의 불받이 제사가 열린다.
예술가
오태석 (1940년 ~ )
1940년 충남 서천 출생. 연세대학교 철학과 졸업. 196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웨딩드레스>당선. 동랑레퍼터리의 <루브>의 연출로 연극계에 데뷔하여, 1984년에 극단 목화를 창단하여 <아프리카>를 첫 작품으로 올렸다. 1990년에는 <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와 1991년 <백구야 껑충 나지마라>를 연출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1987년 <부자유친>으로 서울연극제 대상, 1993년 <백마강 달밤에>으로 서울연극제 예술상, 비평가 그룹상, 중앙문화대상, 백상예술대상(희곡상), 대상문학상(희곡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 <초분>, <태>, <춘풍의 처>, <자전거>, <부자유친>, <백마강 달밤에>, <천년의 수인>
리뷰
평론
<새불>(1987.3.4~6,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오태석 작, 최 현 안무)은 8도 신부를 주축으로 한국인의 얼, 화합을 통해 민족의 슬기와 단합을 구상화시킨 작품이다. 새날을 밝힐 8도 신부들의 불받이 제사가 열릴 때 용왕의 방해로 제주도 신부가 풍랑을 만나 용궁에 남게 되고 용왕은 제주도 신부를 찾아온 8도 신부들은 불은 얻어오는 조건으로 볼모로 잡는데 뭍으로 나온 제주신부가 조랑말의 희생에 힘입어 마침내 새불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 기둥 줄거리이다. 이 작품은 총체예술을 표방하고 있는 데다 서울예술단의 창단공연이란 점과 맞물려 큰 관심을 모았었다. 배역진 구성에서도 무용가 뿐 아니라 연극배우, 국악인 등이 함께 관여했다. 관심이 컸던만큼 이 작품에 대한 공연 후의 평가 역시 다양했다. 무용평론가 김영태는 춤지(1987년 4월호)에 “8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오태석의 기존 작품들이 보여주던 추상화된 현실에서 구상쪽으로 힘을 모은 것 같다. 유덕형의 조명, 이만익의 그림, 이병복의 의상은 <새불>의 예술적 액자를 짜는데 크게 기여했다. <새불>은 2막 표류장면의 파도, 불필요한 발 내림 등 꼬집을 것도 많지만, 스케일이 큰 정선된 총체극의 시도를 살 만하다. LA올림픽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된 수작품을 떠올릴 때 “소리, 빛깔 춤”으로 다진 <새불>은 88예술단이 관의 입김과 무관한 예술단체라는 긍지를 보여주었고, 아울러 이번 작품을 능가하는 무대가 기다려진다”라고 평했다. 연극평론가 한상철은 한국일보(1987년 3월 10일자)에 “이번 작품은 무용극이지 총체극은 아니었다. (중략) 무용이 전시적인 무용 이외의 다른 것으로 화하지 못한 채로 남아있었다”라고 평했다. 한편, 무용평론가 정회창은 “조명의 사용에 있어 일관성이 없고…, 오태석의 대사는 전혀 작품 속에 용해되지 못했다. 무용에 있어서는 한국적인 것도 서양적인 것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찾아볼 수 없었다. <새불>은 모든 것에 한국적인 것을 살리려고 애쓰다가 국적상실의 것이 되고만 느낌이다(중략). <새불>은 욕심과잉이었던 탓도 있을지 모르지만, 예술이라는 것이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아서 하는 지적인 작업만으로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다”라고 평했다. 서울예술단이 출범하면서 이 단체의 예술적인 창작작업의 방향을 총체예술로 설정했고, <새불>은 바로 그 총체예술 시도의 첫 작품이었다. 각 장르간의 협동작업에 익숙치 않았던 당시 한국공연예술계의 실정으로는 참여한 예술가들의 의견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었고, <새불>은 그 와중에서 몇몇 개별 장면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결국 서로 긴밀한 조화를 이루어 내지 못함으로써 하나의 완성된 예술작품로서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 (<서울예술단 10년사>, 장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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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정보
-이병복(李秉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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