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예술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수업

출연/스태프
* 출연 선생/김동훈 학생/이원복 하녀/장정욱 * 스태프 장치/양흥식 조명/고천산 도구/김현식
내용
유진 이오네스코의 <수업>은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등과 함께 프랑스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으로 꼽힌다. 지식을 갈망하는 한 여학생과 언어적 유희를 즐기는 교수간의 치열한 대화로 진행되며 끝내 교수는 학생을 칼로 찔러 죽인다.
예술가
이오네스코 Eugene Ionesco (1909 ~ 1994) 1909년 루마니아의 슬라티나에서 태어난 현대 부조리극의 선구자. 1911년 부모와 함께 프랑스로 이주했으나 동생의 죽음과 부모의 불화,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불안한 유년기를 보냈다. 이때부터 희곡과 시, 시나리오 등을 습작하기 시작했다. 1922년 루마니아로 돌아가 부쿠레슈티 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1938년 프랑스로 건너간 후 <대머리 여가수>를 완성, 무대에 올렸다. 뒤이어 <수업>과 <의자>가 초연되었고 같은 해 희곡집을 출간하였다. 1954년 <의자>의 재공연을 계기로 주목받는 극작가로 떠올랐으며 <의무의 희생자> <자크 혹은 복종> <그림> 등의 희곡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1960년 <코뿔소>의 대성공으로 전후 현대 연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가로 인정받아 세계 각국을 돌며 강연을 하는 한편, 소설집 <대령의 사진>과 평론집 <노트와 반노트>를 비롯하여 <왕은 죽어가다> <공중 보행자> <살인 놀이> 등 30여 편이 넘는 희곡과 시나리오, 무용 대본을 발표하였다. 197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1980년까지 <맥베트> <끔찍한 사창가> 등의 희곡과 장편소설 <외로운 남자>를 출간하였다. 1991년 전 작품 33편이 묶여 플레야드 총서로 출간되었고 1994년 파리에서 사망하였다.허 규 (1934~2000) 1934년 경기도 고양 출생. 서울대 농대 임학과를 거쳐 경희대 국문과를 1970년에 졸업하였다. 서울대학교 연극회에서 연극연출을 수업하고 제작극회 연구동인, 실험극장 창립동인, 청주여사대 강사를 거처 1973년 극단 민예의 대표가 되었다. 1960년 <껍질이 째지는 아픔없이는>으로 연출가로 데뷔하였으며, 1964년 세익스피어 탄생 400주년 기념연극제에서 실험극장의 <리어왕> 연출의 성공으로, 같은 해 국립극단 공연 <순교자> 연출을 맡았다. 1960년대의 그는 브레히트의 서사극 이론에 영향을 받아 비사실주의 경향의 연출수법을 시도했으며, 1960년대 말부터 한국고유의 연극술을 도입하는 등 현대연극에 우리의 전통극을 수용하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민예극장을 창단하면서 그는 단원들에게 탈춤, 판소리, 무속예능, 시조 등의 실기를 훈련시켜 우리의 고유하고 독창적 연극을 창안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1977년 <물도리동>으로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으며, 1979년 <다시라기>로 대한민국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연극 외에도 KBS, MBC, TBC에서 PD겸 연출가로 활동하였다. 대표작품 <수업> <돈키호테> <허생전>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 <고려인 떡쇠> <사힐린스크의 하늘과 땅>
수상현황
- 극단 실험극장 창단 공연
재공연
- 1975년 4월 1일~ 까페 떼아뜨르, 김정옥 역, 이윤영 연출, 극단 자유 화요무대공연 (출연: 박정자, 도윤주, 백재연) - 2002년 11월 2일~10일 학전블루소극장, 이윤택 연출, 연희단거리패
기사
오십년의 연륜을 쌓아온 신극의 역사는 양식주의적 습벽만을 쓰레기처럼 퇴적하였을뿐 어떤 실험의식도 보여주지 못하였다. 신극도입과 그 피상적인 소개에 그쳤던 가냘픈 역사는 개척자의 빛나는 훈장을 퇴색시킨 결과까지 낳고 말았다. 이땅의 극단이 침체일로에 있는 까닭이 허다하겠지만 이처럼 전진하는 박력이 결핍한데서 모든 젊은 연극인의 의욕은 연소할 힘을 잃고 만 것이다. 실로 연극부흥의 길은 젊은 연극인들이 기성이 강요하는 모든 양식과 버릇을 과감하게 타파하고 정렬과 의욕의 기지에서 새로운 전통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대한 사명을 띠고 과감한 실험극장운동을 일으킨 젊은 연극인들이 있다. 각 대학에서 참된 연극운동을 쌓아오던 젊은 연극인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이들 ‘실험극장’ 동인들은 허식에 찬 ‘쇼맨쉽’을 철저히 경계하면서 새로운 실험무대를 시도 연구하는 기풍을 낳았다. 지난 오월 이후 벅찬 진통을 겪은 끝에 10월 3일의 발기총회로써 탄생한 이 실험극장에 대한 극단의 기대는 사뭇 큰 바 있다. 이들 동인들은 다음과 같은 공약을 내걸고 실천의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一) 우리는 능력있고 열성있는 연극인의 실험도구가 될 것을 약속하며 二) 연극을 사랑하고 연극을 위해서 자기의 희생조차 감수할 결의를 가진 동인으로써 구성한다 三) 우리의 목적은 이론을 통한 실험무대의 구축과 이념에 찬 연극을 이땅에 수립하는데 있다 四) 우리는 우리 자신의 회비로써 실험극장을 키워간다 五) 우리의 기본적 운영방식은 다음과 같다 (가) 연극제부문에 일반이념을 지양하여 ‘작품의 무대화’를 중심으로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지식경험을 추구한다 (나)실험수법 내지 연출수법의 구도목표를 계획한다 (다) 실험무대를 통하여 동인 각자는 자기 재능을 발전육성한다 (라) 상연작품에 있어서는 동인작품에 우선권을 주고 외국작품인 경우 희곡작법상의 또는 무대이론상의 새로운 시용론을 전개시켜 보다 우월한 극적효과를 조성시킨다 (마) 실험무대 이외에 대외적인 발표를 정기적으로 진다. 이러한 벅찬 의욕을 지닌 이들은 그 창립공연으로 ‘요네스꼬’의 작품을 우리나라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반극운동의 중진으로 프랑스 극단의 새로운 움직임에 큰 힘을 불어넣어주는 ‘요네스꼬’의 작품이 이 땅에 소개된다는 것 자체가 크다란 의의를 지니는 것이다. 그의 작품 가운데의 하나인 <수업>(단막)이다. 이번의 ‘레퍼토리’는 등장인물이 다만 세사람 뿐인데 작품의 내용을 장황하게 이야기하기보다는 그 무대에 접해보는 것만이 ‘반극’의 뜻을 이해하는 첩경이라고 말하고싶다. 오는 27일 하오 4시 동국대학교 소극장에서 베풀어지는 이번 무대의 ‘스탭’ ‘케스트’는 다음과 같은데 이들의 실험정신에 전적으로 공조한 한국무대조명연구회의 의욕을 특기하지 않을 수 없다. ▲’스탭’=허규(연출) 김성옥(조연출) 이기하(무대감독) ▲ ‘캐스트’=김동훈(선생) 이원복(학생) 장정욱(하녀) (단기 4293년 11월 18일)
관련도서
<대머리 여가수> 이오네스코, 오세곤 역, 민음사, 2003. <이오네스코 연극미학> 마리 크로드 위베르, 박형섭 역, 동문선, 1998.
관련사이트
극단 실험극장 홈페이지
관련멀티미디어(전체6건)
이미지 6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
  • 관련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