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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보러와요

출연/스태프
* 출연 용의자/류태호 김반장/김세동 김형사/김내하 박형사/유연수 조형사/신덕호 미스김/오지혜,이지현 박기자/박남희 외 연우무대 단원 * 스태프 드라마투르그/김미희 무대/박동우 조명디자인/이강준 음악/김준성 의상/조은별 분장/고혜숙 소품/천정하
내용
<날보러와요>의 창작동기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미완의 사건이라는데 있다. 범인은 어디에 있는가? 과연 범인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알 수 있는가? 진실을 가리고 왜곡하여 우리의 인식을 혼동시키는 요소들에 주목한 작품이다. 무대는 태안 지서 형사계 사무실, 서울에서 자원한 김반장, 시인 지망생의 김형사, 이 지역 토박이인 박형사 그리고 무술 9단의 조형사, 이렇게 4명이 한 팀이 되어 화성연쇄살인사건 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팀과 공조관계에 있는 박기자 역시 범인 추적 뿐만 아니라 수사과정을 취재하고 있다. 먼저 조형사가 용의자 이영철을 잡아와 범인이라고 단정하고 심문하지만 자백 외에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 시인으로 알려진 김형사는 라디오에서 모차르트 음악이 나오는 날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음악에만 주의를 기울인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살인사건이 터지고 새로운 용의자 남현태를 잡아 취조하지만 수사는 진척되지 않는다. 언론의 추측보도, 상관의 추긍 등에 수사팀은 기진맥진해진다. 그동안 라디오에 매달리던 김형사가 살인사건이 일어날 것을 예감, 그 지역에 비상을 걸지만 살인사건은 또 터지고 만다. 방송국에 모차르트를 신청한 정인규가 체포되고 혈액형 검사 등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지만 결국 마지막 DNA 검사결과 범인이 아님이 드러난다. 그 충격으로 김반장은 쓰러지고, 박형사는 형사 생활을 그만두게 된다.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김형사는 “범인은 없다”고 울부짖으며 실성하게 된다.
예술가
김광림 (1950 ~ ) 서울대 불문학과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UCLA)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극단 연우무대 창립맴버로 참여하여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1986년부터 1997년까지는 예술감독을 지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극작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극작 뿐만 아니라 연출도 겸하고 있다. 1993년 <수족관>으로 동아연극상 연출상, <북어대가리>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수상하였고, 1996년에는 <날 보러와요>로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수상하였다. * 대표작품 <달라진 저승> <홍동지는 살어있다> <북어대가리> <우리나라 우투리>
리뷰
수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1996년 초연 이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그 해의 서울연극제,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을 수상하였고 다섯 차례나 재공연 되었다.
수상현황
- 1996년 제20회 서울연극제 작품상, 연기상(류태호), 인기상(류태호) 수상 - 1996년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김광림), 신인연기상(이대연) 수상 - 1996년 동아연극상 연기상(류태호) 수상 - 1996년 한국연극협회 선정 한국대표희곡 선정 - 1996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상반기 최우수작품 선정
재공연
- 1996년 3월 12일~4월 14일 연우소극장 (앵콜공연), 김광림 연출, 극단 연우무대 - 1996년 5월 1일~6월16일 연우소극장 (연장공연), 김광림 연출, 극단 연우무대: 2대 출연진 - 1996년 9월 24일~10월 2일 정동극장, 김광림 연출, 극단 연우무대: 3대 출연진 - 1996년 12월 4일~1997년 1월 19일 바탕골 소극장, 김광림 연출, 극단 연우무대: 4대 출연진 - 1997년 9월 9일~9월 17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김광림 연출, 극단 연우무대: 5대 출연진 - 2000년 12월 7일~2001년 1월 14일 아롱구지 소극장, 김광림·박광정 연출, 극단 연우무대: 6대 출연진 - 2003년 5월 8일~6월 12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김광림 연출, 악어컴퍼니
평론
이번 작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드라마투르그(김미희), 즉 극작술연구가의 적극 활용이라 하겠다. 물론 이것은 요즘 우리 연극계에서 새로이 자리를 잡아가는 하나의 추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특히 김광림과 같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극작연출가의 경우, 아무래도 절제가 어렵다는 약점에 빠지기 쉽고, 따라서 어떻게든 그것을 보완할 장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볼 때 공연된 작품에서 느낄수 있는 짜임새는 연출과 드라마투르그가 공동으로 이루어낸 소산이자, 김광림이 내린 용단의 좋은 결과이다. (<샘터> 1996년 4월호, 오세곤) 김광림 작·연출의 <날보러와요>는 인간의 성본능과 관련된 살인 동기와 살인 충동, 살인을 통한 엑스터시와 카타르시스, 그리고 그 이면의 죄책감 등 인간의 다중적인 심리 현상을 이색적으로 펼쳐 보인다. 무대는 음침한 갈대밭으로 둘러싸인 경찰서 내부이다. 10여 차례에 걸친 강간 살인 사건의 내용은 실제 수사기록과 현지 취재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끔찍한 슬라이드 자료들이 적당한 사실성을 부과해준다. 그러나 이 극의 초점은 ‘누가 범인인가’를 밝혀내는 일에 주어져 있지 않다. 실제로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는 이 사건을 통해 오히려 그것이 왜 미제로 남을 수밖에 없는가를 보여준다. 이러한 작품 의도는 사실 이 연극을 추리극과 심리극의 경계에서 너무 주춤거리게 한 취약점이 있다. … 이 세 명의 용의자를 모두 한 명의 배우(류태호 역)가 연기한다. 용의자를 일인 다역으로 설정한 것은 범인이 종류는 다를지언정 기본적으로 정신이 건강치 못한 사람들이라는 공통분모에서 출발한 것이다. 첫번째 용의자는 분명한 ‘또라이’로, 두번째 용의자는 술주정뱅이 몽상가로, 그리고 세번째 용의자는 교활한 진짜 범인으로 가정된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각기 다른 세명의 용의자를 연기하는 류태호의 능청스러움이 일품이다. (무용예술 1996년 3·4월호, 김미도)
관련도서
<사랑을 찾아서>, 김광림, 평민사, 1995. <달라진 저승>, 김광림, 열화당, 1989.
연계정보
-홍동지는 살어있다
-북어대가리
-사랑을 찾아서
-극단 연우무대
관련사이트
김광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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