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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례

불교의례는 불교에서 부처님에 대해 올리는 행사들을 말하며, 불교 식전(式典), 불교 의전(儀典)이라고도 한다. 교리가 내용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불교의례는 형식으로서 실제로 행하여지는 수행법이라는 종교적 의미가 있다. 불교에서 의례는 종교적 대상에 대한 실재감을 높여주고 집단과 사회에 대한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그 내용에 있어서 자력적, 타력적 성향의 두 형태로 나타나 참회와 발원을 통한 중생의 구제와 깨달음을 목표로 한다. 불교의례의 종류는 크게 일상신앙의례(日常信仰儀禮), 영혼천도의례(靈魂遷度儀禮), 종교력에 따른 의례, 세시풍속의례(歲時風俗儀禮), 소재신앙의례(消災信仰儀禮), 기타 불공신앙의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상신앙의례는 불교 신앙인이 행하는 조석예불을 들 수 있으며, 영혼천도의례는 민속불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사십구재, 수륙재, 예수재 등이 이에 속한다. 종교력에 따른 의례에는 석가의 출생, 출가, 성도, 열반일 등의 불교 사대명절이 속하며, 세시풍속의례는 우란분절 등이 있다. 소재신앙의례는 가족재앙을 소멸하기 위한 의례이며, 기타 불교신앙의례는 기도의례라 할 수 있는데 특정한 서원을 하고 그에 따른 공덕을 쌓음으로써 원망(願望)을 처리하려는 신앙행위라 할 수 있다. 신수불공, 재수불공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밖에 정기의례로 관음재일, 지장재일 등의 신앙의례가 있고 비정기적인 신앙의례로서는 방생재가 있다. 한편 불교의례는 구조적인 면에 따라 자행(自行) 의례와 화타(化他) 의례로 나눌 수 있는데, 자행의례는 도를 이루기 위한 수행의례와 보은의례(報恩儀禮)으로 다시 나뉜다. 수행의례란 일상권행(日常勸行), 수양회(修養會) 등을 통하여 자신의 믿음을 더욱 돈독하게 하기 위하여 행하는 의례이고, 보은의례는 부처나 조사(祖師)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행하는 것이다. 화타의례는 기원의례(祈願儀禮)와 회향의례(回向儀禮)로 나뉘는데, 출가한 사람이 재가(在家) 신도의 의뢰를 받아 기도를 해주고 그 선근(善根)과 공덕을 죽은 이나 중생들에게 돌리는 의례를 말한다. 불교의례 가운데 주요한 몇 가지 의례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천도재(薦度齋) 재의식은 죽은 이의 명복을 비는 천도(薦度)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천도재는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불보살에게 재를 올려 영혼들로 하여금 정토나 천계(天界)에 태어나도록 기원하는 의식을 말한다. 재(齋)는 신구의(身口意) 3업(業)이 소멸되기를 기원하는 의식이며, 죽은 이를 위해 재를 지내는 것은 죽은 이의 악업(惡業)이 소멸되어 왕생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산재(靈山齋) 영산재는 불교의 영혼 천도를 위한 의식 중의 하나로 49재의 한 형태이다. 49재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으로 이 의식에는 상주권공재(常住勸公齋), 각배재(各拜齋), 영산재 등이 있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천도한다는 점에서 같은 신앙적 목적을 갖고 있으나, 절차나 세부적인 구조에서는 서로 차이를 보인다. 49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그에 따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불교에서는 영산재를 통해서 영혼을 천도하고 발심시켜 거기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을 이룬다고 믿는다. 49재(齋) 49재는 칠칠재(七七齋)라고도 하는데, 죽은 이의 명복과 극락왕생(極樂往生)을 기원하기 위해 올리는 재이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49일 동안 중유(中有)에 머물러 있다가 지은 업(業)에 따라 다시 생을 받는다고 믿는데, 사람은 죽어서 7일 간격으로 생을 받다가 7번째에 확정된 생을 받아 태어난다고 한다. 살아 있는 사람은 고인이 생을 받는 날에 재를 올려, 좋은 생을 받아 다시 태어나거나 극락 세계로 왕생할 것을 축원하며, 49재는 바로 이날 올리는 재를 말한다. 예수재(豫修齋) 예수재는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재로 죽은 후 극락에 태어나기를 기원하여 살아있을 때 미리 닦는 재를 말한다. 예수재는 보통 윤달에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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