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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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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가

장르
문학 /문학사 /국문학
요약설명
고려 후기. 조선 전기에 걸쳐 향유된 문학 형식. 반드시 미구(尾句)에 '경기하여'(景幾何如) 혹은 '景긔엇더하니잇고'란 문구 나타남.
상세설명
고려 고종때인 13세기초에 <한림별곡/문학>이 나온 이후 고려 후기. 조선 전기에 걸쳐 향유된 형식이다. 고려 후기 새로운 이념 세력으로 등장한 신흥 지식인들에 의해 형성되어 16세기까지 지속되었던 정형시를 말한다. 현재 알려져 전하는 작품 편수는 20여 편에 불과하다. 이들 작품은 국문학사상 다른 시가 양식과는 달리 일부의 사대부계층에 의해서만 창작되고 향유되어 왔다. <경기체가>란 명칭은 그 미구(尾句)에 반드시 '景幾何如' 혹은 '景긔엇더하니잇고'라는 문구를 붙이는 데서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경기체가는 동일한 구조를 지닌 몇 개의 연이 중첩되어 한 작품을 이루는 연장형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의 정형시 가운데에서는 틀이 가장 빡빡하게 짜여져 있고 표현 또한 한문 투성이어서 우리말 시가도 한시도 아닌 어정쩡한 인상을 풍긴다. 작품으로는 <한림별곡>, <관동별곡/문학>, <독락팔곡>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