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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연극

장르
연극 /연극사 /서양연극
요약설명
1930년대에 앙토넹 아르토가 만든 용어로 감성에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연극 개념
상세설명
잔혹 연극은 아르토/연극가 만들어 낸 용어이며, 창조의 힘이 파괴적인 것이므로 연극도 잔혹 연극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즉 아르토/연극는 다다이즘/연극의 파괴주의와 초현실주의/연극의 무의식에 대한 탐구, 벌레스크/연극적 요소와 야만적 요소가 혼합된 염세주의적이며 풍자적인 <위뷔용>(1896)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자신의 논설과 선언을 모아 1938년에 <연극과 그 이중, Theatre its double>을 출판했다. 여기서 아르토는 관객/연극과 무대/연극의 직접적인 교류를 되찾아 줌으로써 관객/연극을 일종의 교회나 성당, 혹은 티벳의 사원같은 느낌을 주는 별다른 장식도 없는 넓은 강당에 몰아넣고 둘러싸고는 신체적인 자극을 주어야 하며, 상징적인 배우/연극나 인형, 음향/연극, 조명/연극 등을 통해 감정 또한 자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페스트의 상태, 즉 극장/연극전체에 전염병을 퍼뜨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잔인성을 해방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감당하기 힘든 병이 일단 노출되 고 주술을 외우며 증오하는 자신을 일단 해방시키면 관객/연극은 정신적으로 쾌유되며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아르토/연극는 동양연극/연극, 특히 발리의 춤/연극에서 잔혹 연극에 대한 기본 신념을 확신하였고 1932년과 1933년에 잔혹 연극 제1선언문과 제2선언문을 각각 발표하여 그 체계를 확고히 하였으며, 그의 유일한 작품인 <쌍시가 Les Cenci/연극>를 통해 형상화하려 하였다. 이와 같은 아르토/연극의 잔혹 연극 이론은 1960년대 급진적인 연극의 풍조를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했다. 또한 잔혹 연극 이론을 통해 아르토/연극의 연극에 대한 대담하고 명석하며 충격적이며 풍부한 상상력을 내포한 비전을 엿볼 수 있다. 즉, 아르토/연극는 연극 기능의 재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위해 연극을 치료제로 이용했다.
관련서적/논문
앙토넹 아르토(Antonin Artaud, 1896-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