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곳은 의령 경산리고분군에서 출토되었다. 동곳은 상투를 짠 뒤에 풀어지지 않게 꽂는 물건을 일컫는다. 남자 머리 수식의 하나로 풍잠, 관자 등과 함께 신분에 따라 다른 재료를 사용하였다. U자 모양 동곳으로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머리부분의 단면은 횡타원형으로 가운데가 볼록 솟아있다. 막대부분은 단면 원형으로 도톰하게 제작되었는데 끝으로 갈수록 얇아진다. 양끝의 일부가 결실되었다.

동곳은 장신구의 하나로 상투에 사용되었다. 동곳의 형태를 그대로 반영하되 결실된 부분을 복원하여 제작하였다. 동곳은 현대의 패션 아이템으로도 잘 활용될 수 있다. 형태적 특성을 살린 장식용품으로 개발할 수도 있으며 여타 패션소품으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