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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거리공연)은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뜻한다. 마이크와 휴대용 앰프 등 최소한의 장비만 있으면 어디든 관객과 소통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장소 이용료도, 자격증도 필요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버스킹이 핫트렌드로 급부상하며, 아마추어부터 전문 음악인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러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버스킹의 메카로 유명한 홍대, 신촌 등은 공연자들의 자리싸움, 주변 상점의 민원 신고로 매일 몸살을 앓다가 버스킹 자체가 제재를 당하는 현실에 처하게 되었다. 버스킹TV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거리공연자와 공연장소(버스킹존)를 서로 연계해주는 버스킹플레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다.

버스킹플레이는 초반 서울지역에 한정되어 있던 사업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문화데이터를 활용하여 각 지역의 공연이나 축제 정보, 버스킹하기 좋은 장소를 추천하는 등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였다. 그 결과 버스킹플레이에 가입된 버스킹존과 거리공연자들이 전국단위로 넓어졌고, 공연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거나 반대로 지방으로 내려가는 공연자들이 생겼다. 이로 인해 숙소라는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게 되었으며, 기존 버스킹플레이 서비스에 문화데이터인 투어API를 접목하여 버스킹존과 그 주변의 호텔, 민박, 게스트 하우스 등의 숙소를 연계한 신개념의 여행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버스킹플레이가 전국단위의 거리공연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게 된 데에는 문화데이터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한 측면이 컸다. 현재는, 버스킹플레이에 등록된 공연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포스터 형식으로 직접 제공하고 있다. 이 정보는 버스킹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거리공연 데이터로, 전에 없던 새로운 내용의 문화데이터다. 기존 문화데이터의 활용이 서비스 확장과 발전에 도움을 주어 새로운 문화데이터를 창출해낸 것이다. 추후 이렇게 쌓인 정보들이 다국어 지원 시스템 등의 또 다른 문화데이터와 연계된다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킹플레이에 투어API가 결합하여 새로운 버스킹투어 서비스가 완성되면 숙소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이 용이해진다. 지역 축제와 버스킹의 연계, 다국어 공연정보 제공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으며, 국내 공연자뿐 아니라 해외 공연자의 버스킹투어 이용률도 높일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버스킹존(공연장소)과 장비, 숙소 등 버스킹에 필요한 부분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문화데이터를 활용하여 좀 더 다각적으로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면, 해외에 한국의 버스킹 문화를 알리고 이를 새롭게 관광 자원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버스킹(거리공연)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를 머무는 장소로 만드는 힘이 있다.흔히 예술의 길은 멀고 어렵다고들 하지만, 버스킹은 예술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 문화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버스킹이 자생력을 갖는 지속 가능한 문화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버스킹플레이는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