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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문화감성으로 추석연휴를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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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03.

사계절 중 가을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오래전부터 조상들은 가을엔 좋은 기운이 가득한 날을 정해 높은 산에 올라가거나 국화주를 마시고 시를 짓는 풍류를 즐겨왔다. 뜨거운 여름 더위에 시달리다가 곧바로 살을 에는 겨울 추위가 몰아치는 계절의 흐름이라면, 좋은 날을 즐기는 여유는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다. 올 10월 황금연휴를 만든 추석과 한글날을 맞이해 그 의미를 살펴보고,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낭만적인 선물인 가을을 만끽해본다. 오늘부터 감성 1% 충전.

문화이슈 - 가을엔 감성 100% 충전.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우리의 품을 파고들고, 청량한 하늘 아래에 포근한 햇빛이 어깨를 감싼다. 더위와 장마는 가고 감성세포가 말랑말랑해지는 가을이 왔다. 창밖의 풍경이 곱게 물드는 것도 모른 채 하루가 지나간다면, 마음 속 진짜 가을은 오지 않은 것일지 모른다. 반복되는 일상에 낭만을 덧칠하고, 메말라가는 감성을 채워보면 어떨까. 변덕스런 날씨처럼 몸과 마음도 예민해지는 10월, 건조한 오늘의 감성에 문화 충전. 올 가을, 문화감성으로 추석연휴를 채우다   사계절 중 가을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오래전부터 조상들은 가을엔 좋은 기운이 가득한 날을 정해 높은 산에 올라가거나 국화주를 마시고 시를 짓는 풍류를 즐겨왔다. 뜨거운 여름 더위에 시달리다가 곧바로 살을 에는 겨울 추위가 몰아치는 계절의 흐름이라면, 좋은 날을 즐기는 여유는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다. 올 10월 황금연휴를 만든 추석과 한글날을 맞이해 그 의미를 살펴보고,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낭만적인 선물인 가을을 만끽해본다. 오늘부터 감성 1% 충전.   영어 공부보다 한글맞춤법부터 - 한글박물관 제571돌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 2014년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문화셈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98.4%가 한글을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라고 응답했다.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은 그 우수성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인해 나라 안팎으로 많은 관심이 이어져 한글 사랑도 나날이 늘고 있다. 트렌드가 된 오늘날 한글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세계 유일의 문자 기념일인 한글날(10월 9일)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한 날을 기념해 우리 글자의 우수성을 기리는 국경일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제 571돌 한글날을 맞아 ‘세계의 유산 한글, 아이들과 함께’라는 주제로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기획전시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한글 전래 동화 100년과 연계한 책 만들기 등 특별 문화행사와 한글 책나눔·교환장도 마련됐다. 또한 10월 8일~9일에 광화문광장에서는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려 한글날 풍경이 다채로워진다.      2박3일 책과 함께 - 인문독서예술캠프 청춘, 바다나비 Navi  예로부터 봄·가을 청명한 날을 택해 책을 바람에 말렸는데, 이를 포쇄(曝?)라고 한다. 장마철을 지나 눅눅해진 옷가지와 중요한 서적을 습기로부터 오래 보존하기 위해 생긴 풍습이다. 가장 아끼는 것을 오래 간직하고픈 선조들의 마음은 이처럼 책을 관리하는 방법에서도 드러났다. 책에 대한 애정은 지금도 계속돼 인간다움을 고민하고 책 속의 길을 찾는 인문학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   대중들의 호응을 얻은 인문학이 어딜 가든 대세인 시대. 문체부 역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여름부터 가을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책을 매개로 한 2박 3일간의 인문독서예술캠프를 운영한다. 대표적인 청춘을 위한 인문독서예술캠프 청춘, 바다나비 Navi 2차 프로그램이 10월 20~22일까지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청춘의 힐링캠프인 이 캠프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그리고 사회초년생들의 공통적인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다. 마음에게 세련된 위로를 건네는 인문독서의 바다에 빠져도 좋을 계절이다.     추석 나들이는 가을꽃 축제로 - 평창백일홍축제 본격적인 가을을 즐기는 10월은 큰 명절이 있는 달이다. 가을의 가운데에 있는 큰 명절이란 뜻의 한가위, 추석(秋夕). 그리고 한 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는 양수가 겹친 날, 중양(重陽). 추석은 익숙하지만 중양절은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옛날에는 고려가요 ‘동동(動動)’에서도 읊고 있듯이, “구월(九月) 구일(九日)애 아으 약(藥)이라 먹논 황화(黃花)”라 하여 노란 국화로 약술과 떡을 빚어 먹는 중양절을 즐겼다. 가을의 향기를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 말고 가슴에 남겨보면 어떨까.  문체부는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을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 운영하며, 다양한 지역축제·행사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황금연휴 동안 이맘때 평창강 근처 백일동안 붉게 핀다는 백일홍 꽃밭에서 인생샷을 찰칵! 눈길 가는 곳마다 만발한 꽃만큼 사람들의 웃음꽃도 핀다. 평창백일홍축제는 2018동계올림픽도시 평창에서 ‘당신의 백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주제로 10월 8일까지 한창이다. 추억과 낭만의 축제에서 평창 토속 먹거리와 한가위 백일홍노래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한다.       커피 한 잔에 여유를 - 강릉커피축제 지금은 일상이 된 커피를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마셨을까? 고종 황제는 덕수궁 정관헌을 전용 커피숍으로 애용할 정도로 커피를 사랑했다. 이렇게 왕이 마실 정도로 비싼 커피는 6.25 전쟁 이후로 대중들에게 확산돼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모습은 흔해졌다. 문화생활을 하겠다는 특별한 결심도 필요 없이,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갈증 때문에 마시는 식음료와 달리, 커피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삶의 여유다.”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씨의 말이다. 커피도시 강릉에서 따뜻한 커피 향과 재즈선율에 물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좋은 축제. 제9회 강릉커피축제는 180여개 업체 250개 부스가 참여해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e-zen)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대한민국 유망축제로 선정된 올해의 개막식에는 강릉의 100명의 바리스타가 100가지 맛의 커피를 선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다양한 음악공연과 카페 스탬프랠리도 놓치지 말 것.   INFO  문화로 더 깊어지는 한가위 10월의 황금연휴 기간, 알차고 풍성한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혜택을 알면 해외여행 안 부럽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석 황금연휴인 9월 30일(토)부터 10월 9일(월)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행사와 할인 혜택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즐겨볼까.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 일시 : 2017.9.30. ~ 10.9 장소 : 전국 해당 행사장 한글박물관 한글날 문화행사 자세히 보러가기 해먹궁리프로젝트 2017 자세히 보러가기 2017 평창백일홍축제 2017 강릉커피축제 자세히 보러가기 한가위 문화여행주간 황금연휴를 위한 특급 혜택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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