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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문화생활, 절친 크로스!

문화포털
2017-09-12

[ 문화이슈 - 우리 지금 만나 ] 늦더위가 슬슬 지겨워질 즈음, 가을바람이 살짝 우리의 마음을 스치면 그리움에 빠진다. 그래서 아직 못 잊은 첫사랑과 자주 못 보는 친구가 그립기도 하고, 추억의 장소나 웃고 떠들던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리움을 설레는 기분으로 다시 느낄 순 없을까. 만남이 쌓일수록 삶이 행복해지는 9월, 누군가와 함께 즐길 문화생활이 풍부하다. 지금 만나면 기분 좋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                                                                                        					  9월의 문화생활,절친 크로스.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는데도 신기할 정도로 죽이 잘 맞는 친구가 있다. 기억조차 나지 않는 순간부터 쭉 함께 해왔던, 안 어울릴 듯 의외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사이. 문화예술에도 그런 조합이 있다. 바로 장르와 장르, 시대와 시대가 섞이는 크로스오버 공연! 좀처럼 만나지 못했던 관계가 교차되고 새로운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크로스오버만의 독특한 매력 아닐까. 선선한 날씨에 혼자보다 여럿이 모이기 좋은 9월, 색다른 문화공연을 즐겨본다. 동양과 서양의 조우 - <王이 사랑한 보물> 명품전 유럽은 오래전부터 동양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때로는 전쟁과 약탈의 역사로 그려졌지만,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의 문물이 교류한 것은 인류 문화의 꽃을 피우는 원동력이었다. 18세기 바로크 문화를 부흥시켰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도 동양문화의 팬이었다. <王이 사랑한 보물: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에서는 18세기 독일 바로크 왕실 예술품 130건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의 특별전시실에서 서울에서 9월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광주에서 12월 18일부터 내년 4월 8일까지 열린다.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한 작품들과 당대 최고의 기술로 제작된 귀금속 공예품,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를 모방하여 유럽 최초로 발명한 마이센 도자기 등 왕의 문화적 취향이 반영된 명품이 전시된다. 특히 소장품이 실제로 전시되는 드레스덴 궁전 일부를 재현하여, 마치 유럽의 궁전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든다.    두 세대의 만남 - 타이틀매치 (내 세대의 노래)  사람들은 각자 삶을 보는 방식과 세계를 대하는 태도로부터 다양한 개성을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다. 여기 다른 시대를 살아오면서 서로 다른 시각이 투영된 미술 작품을 함께 감상해보는 기회가 있다. 올해 4회를 맞은 '타이틀매치' 전시는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작가와 주목할 만한 차세대 작가를 선정하여,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비교하고 연령과 시대를 넘어선 예술적 교류를 만들어왔다.   2017 타이틀매치: 김차섭 vs. 전소정 (내 세대의 노래)는 다른 세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두 작가를 통해 현재에도 변하고 있는 삶의 방식을 점검한다. 한국 전쟁과 독재정권의 역동적인 시기를 살아낸 김차섭과 세계화와 자본 계급의 착취를 겪는 전소정. 이 두 작가의 만남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하고 있는 경계의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보여준다. 전시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경계감을 잃지 않거나, 경계 없이 자유롭게 나와 세계를 탐구해보면 어떨까.    다양한 공연의 집합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가을에 접어든 날씨는 실내외에서 공연을 즐기기에 좋다. 그래서인지 각양각색의 문화예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예술축제도 활발하다. 올해 17회를 맞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SPAF)는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특히,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공연예술제로 알려져 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주제 ‘과거에서 묻다’를 통해 집단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 역사 속에서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문제의식이 표현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그리스, 루마니아, 아일랜드 등 7개국이 참여해 총 17개 작품을 선보이며, SPAF에서 기획한 1인 즉흥극 '하얀 토끼 빨간 토끼'가 파격적인 형식으로 표현돼 주목받는다. 또한 그리스 유명 연출가의 신작 ‘위대한 조련사’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SPAF와 서울아트마켓, 그리고 대학로를 접목된 축제와 마켓의 시너지 효과를 경험한다.     뮤지컬과 웹툰의 크로스오버 -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공연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중 하나는 단연 뮤지컬과 웹툰의 만남이다.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만화부문 장관상에 빛나고 100만 독자가 선택한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탄탄한 스토리로 검증받은 웹툰으로 구성된 뮤지컬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웹툰과 영화의 장점을 잘 흡수했다는 평을 받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다시 돌아왔다.   원작을 잘 살린 창작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급 남파간첩이 동네 바보로 잠입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로, 웅장한 오프닝과 절도 있는 군무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2차 공연은 흥행에 힘입어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10월 8일까지 3개월 간 장기공연으로 진행된다. 가족을 위해 남한으로 내려온 세 청년이 평범한 삶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갈망하게 되는 줄거리는 이 시대의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평범한 청춘이길 원했던 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어본다.

문화포털 편집팀

출처 문화포털 편집팀 http://www.cultur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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