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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참 좋은 문화

문화포털
2017-09-05

 늦더위가 슬슬 지겨워질 즈음, 가을바람이 살짝 우리의 마음을 스치면 그리움에 빠진다. 그래서 아직 못 잊은 첫사랑과 자주 못 보는 친구가 그립기도 하고, 추억의 장소나 웃고 떠들던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리움을 설레는 기분으로 다시 느낄 순 없을까. 만남이 쌓일수록 삶이 행복해지는 9월, 누군가와 함께 즐길 문화생활이 풍부하다. 지금 만나면 기분 좋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                                                                                          만나면 참 좋은 문화. 서로 취향이 달라서, 약속을 잡기 어려워서 그동안 혼자서 즐기는 문화생활에 익숙해졌다면 이제는 같이 만나서 즐겨도 좋은 때다. 혼족 문화만큼이나 사람을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모임도 늘고 있다. 좋은 것은 같이 즐겨야 더 맛있고 멋지게 느껴지는 법. 그래서인지 최근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 특별한 제품이나 콘텐츠를 만드는 ‘콜라보레이션’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소셜다이닝과 콜라보레이션처럼 함께 하면 더 즐거운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야구가 있는 문화데이트 - 2017 프로야구 x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문화가 있는 날 하고 싶은 문화생활을 떠올리면 영화 감상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영화나 공연·전시만큼 혜택이 많은 스포츠를 놓치긴 아깝다.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야구장으로 직관을 가는 팬들을 위한 좋은 소식! 2017 프로야구와 문화가 있는 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각 구단의 홈구장 50% 할인 혜택이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 혜택을 받으면 프로야구 경기의 일부 좌석을 반값으로 이용한다. 주의할 점은 해당되는 좌석과 수량이 각 구단에 따라 다르며, SK 와이번스의 경우 2017 시즌 대상 경기가 없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과 응원하는 야구팀 경기가 겹친 날은 달력에 표시를 해둘 것.   올림픽에 더한 문화행사 - 심쿵심쿵 궁궐콘서트.  궁궐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펼쳐져 이른바 ‘문화올림픽’이 시작된 것. 9월의 문화올림픽 일정 중 한국 전통미가 살아있는 궁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가을밤 고즈넉한 궁 안에서 울려 퍼지는 다채로운 음악은 시공간을 초월해 우리를 심쿵하게 만든다.  ‘심쿵심쿵(心宮心宮) 궁궐 콘서트’는 서울의 5대 궁에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며, 국악, 클래식, 재즈 등의 음악을 1회에 30분 동안 즐긴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8: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32개 팀을 비롯해 총 70개의 뮤지션 팀이 참여해 주목된다. 경복궁에서는 퓨전국악, 재즈, 모던팝 등 대중적 음악이 연주되고, 그밖에 궁별로 다양한 음악이 공연된다. 궁궐 콘서트가 끝나고 경복궁 야간개장과 창덕궁 달빛기행도 체험 가능하다.     만남에 빠진 음악축제 - 2017 조이올팍페스티벌. 평범함이 모여 비범함을 만들어 내고, 서로를 넘나들며 색다른 문화가 되는 것이 만남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 쉽게 보기 힘든 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만날 수 있는 ‘조이올팍페스티벌’. 더욱 늘어난 공연 프로그램과 역대급 라인업을 공개한 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해 공원이 떠들썩하도록 놀아도 좋다.  올림픽공원의 대표축제인 ‘조이올팍페스티벌’이 도심 속의 가을바캉스를 컨셉으로 9월 23~24일에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피크닉 음악축제에 최초로 출연하는 국제가수 싸이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음악 거장 최백호가 무대를 선보여 더욱 기대된다. 믿고 듣는 뮤지션 공연에 실력파 입담꾼들의 토크 시간이 더해져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한 심리상담, 뷰티 등의 테라피존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플레이존이 마련돼 음악 외에도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청춘이 모인 소셜다이닝 - 청춘삘딩 대대식당. 혼자 밥 먹기 싫을 땐 대대식당? 프로혼밥러의 밥상에 숟가락을 얹다! 혼족 문화가 대세인 만큼 반작용으로 같이 밥을 먹고 취미를 나눌 사람을 모으는 사회적 모임도 공감대를 얻는다. 소셜다이닝(Social Dining)은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하며 소통하는 문화를 말하는데, 대표적인 소셜다이닝 플랫폼으로 ‘집밥(zipbob.net)’이 있다.   지난 7월 금천구는 청년활동공간인 청춘삘딩에 혼밥 먹는 청년들을 위한 소셜다이닝 ‘대대식당’을 열었다. 공간을 빌려준다는 뜻의 대대식당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함께 요리와 식사를 하며 밥상 문화의 즐거움을 느낀다. 청년들을 위한 대대식당은 사연있는 식당, 식사를 부탁해, 1인 가구 식사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청년 및 커뮤니티와의 콜라보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금천구에 살지 않아도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춘삘딩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여 이용하면 된다.   독서의 달 9월에 공원에서 문학을 만나다! 문학주간 2017 행사가 문학, 감각을 깨우다’ 주제로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마로니에공원 일대 및 전국의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학행사는 문학주간X라운드미드나잇 북토크쇼, 한국교육방송 라디오(EBS FM) 북카페 등 다양한 소통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독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이다. 행사기간 내내 열린 도서관으로 변신한 마로니에공원으로 가보면 어떨까.

문화포털 편집팀

출처 문화포털 편집팀 http://www.cultur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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