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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사이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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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01.

흔히 ‘가을을 탄다’는 말은 가을이 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다소 가라앉아 심리적인 변화를 느끼는 것을 일컫는 표현으로 수면과다와 폭식, 무기력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증상인데, 낮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가을철에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들어 신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초록색 이파리가 빨강으로 변하는, 바야흐로 가을이다! 일상의 터닝 포인트를 찾아 떠날 때다.

터닝 포인트, 문화의 시작(가제) 12시 5분 전이라는 말이 있다. 11시와 12시 사이의 이 시간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오전과 오후, 오늘과 내일이라는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시간이다. 이러한 이유로 어떤 위험이 닥쳐오거나 중요한 순간이 다가올 때를 ‘12시 5분 전이다’ 말하고는 한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있는 11월은 2016년과 2017년의 전환점을 만드는 ‘12시 5분 전’이다. 시계바늘이 모두 12를 가리키기 전에 의미 있는 문화생활들로 한 해의 전환점을 맞이해보자.가을과 겨울 사이 ‘여행을 떠나다’ 흔히 ‘가을을 탄다’는 말은 가을이 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다소 가라앉아 심리적인 변화를 느끼는 것을 일컫는 표현으로 수면과다와 폭식, 무기력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실제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증상인데, 낮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가을철에 일조량이 적어지면서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들어 신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초록색 이파리가 빨강으로 변하는, 바야흐로 가을이다! 일상의 터닝 포인트를 찾아 떠날 때다. 여행을 떠나야 할까?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의욕과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 몸과 마음을 싱그러운 자연에 맡겨보자. 전국 방방곳곳이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가을은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떠나는 달이기도 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절반가량인 48.3%가 가을에 여행을 떠났으며, 그중 국내여행 비율은 92.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구, 부산, 담양, 충북 등 전국 각지로 흩어져 여행을 즐겼다.  여행의 묘미는 준비과정부터 시작된다고 하지만 어디로 갈지, 어떻게 갈지, 어디서 잘지, 누구와 갈지, 경비는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신경 써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복잡함을 덜어주기 위해 ‘가을여행=등산’이라는 편견을 깨고 전국 각지에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주간’을 선포하고 정부의 지원 아래 지자체, 관광업계가 협력해 전국이 주요 관광지에서 숙박, 편의시설, 입장료 등을 무료로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는 각 여행자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며,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이유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매력을 꼽으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매력은 평범한 일들도 여행지에선 특별해진다는 점이 아닐까? 갈대밭에서 발견한 가을 - 무등산 억새 자연 속에서 오롯이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손에 닿는 갈대 사이로 걸어보자. 광주와 담양 경계에 위치한 무등산은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해 붙여진 이름. 8개의 등산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짧게는 3시간 30분, 길게는 14시간 코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산의 북동쪽으로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원효계곡까지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으며, 원효계곡부터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정도 오르면 된다.특히 가을이 되면 정상 주변으로 하얗게 피어나는 억새로 유명한데, 위치와 시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해 등산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억새산행은 오르는 길, 고개, 능선에 따라 다채롭기 때문에 등산을 즐겨하지 않아도 오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이 외에도 무등산에는 8개의 사찰이 위치해 있어 각 사찰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흔들리는 내 마음도 억새에 얹어 높은 하늘과 바람이 이끄는 곳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일 년 중 가장 아름답지만 순식간에 지나가 더욱 소중한 가을. 가을에는 떠나지 못할 이유란 없다. 지역별로 골라 즐기는 가을여행 - 충북공감여행 각 지역별로 산과 들, 바다와 강이 구분되어 있어 각각 도시의 개성이 뚜렷한 대한민국.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여행주간’에는 각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을 선정해 골라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11월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 도 단위로 혹은 광역시 단위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각 단위별로 1개부터 많게는 5가지의 여행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중 충청북도는 ‘충북공감여행’이라는 테마로 사랑을 찾아 떠나는 단양, 제천 사랑여행, 가을 힐링여행, 즐거운 충북 감성여행(2가지), 사색여행 등 5가지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17900원에 왕복 교통비, 체험비, 여행지 입장료, 차량보험, 가이드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조금은 멀다고 느껴지는 거리에 떠나기가 망설여졌다면 이젠 주저하지 말자. 도심에서 잊고 있었던 오색빛깔 자연의 아름다움이 지친 몸과 마음에 힘을 더해줄 것이다. 농촌에서 이색적을 즐기는 가을 - 보령 쌈지촌 마을 ‘가을여행’이라고 눈으로 보고 느끼는 여행만 생각하면 오산. 이젠 눈으로만 감상하는 여행을 넘어서 직접 체험한다! 농촌마을에서 즐기는 신나는 체험여행. 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촌여행 가족주간(11월6일까지)에는 전국 73개의 농촌체험마을에서 체험과 숙박, 특산물이 20%까지 할인되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여행주간에는 11월 15일까지 12개의 체험마을에서 체험여행이 가능하다. 여행주간 보령 쌈지촌마을에서는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벼수확체험, 투호던지기, 땅콩놀이, 떡메치기, 시골밥상 등의 체험이 진행되며 6명이상 참여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파란 하늘아래 청정 자연에서 만나는 시원한 바람과 마을 어르신들의 넉넉한 시골인심을 찾아 온 가족이 함께 떠나보자. 부모님들은 옛 고향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 신나는 놀이터를 선물할 것이다. 가깝고 저렴하게, 그러나 잊지 못할 추억 - 코레일 테마형 관광열차 프로그램 지하철 타고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반짝이는 섬으로 떠나는 여행!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그곳. 바로 소무의도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역을 지나 용유임시역에서 내려 자가부상철도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코스다. 공항철도부터 자기부상철도, 배, 버스까지 다양한 탈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숲길을 지나 무의도에서 인도교를 건너 소무의도로 들어가면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깨끗한 바닷물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바다 건너 송도 신도시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커다란 비행기를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볼거리다. 특히나 소무의도는 한바퀴 도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작은 섬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코스는 25명 이상이 단체로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여행을 떠나도 전혀 지장이 없다.  이 외에도 체험학습 열차, MT워크숍 열차, 갯벌체험열차, 사랑의 미팅열차 등 다양한 테마열차가 준비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여행을 떠나보자. INFO선선한 가을날, 바람을 따라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떠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땐 좌절하지 말고, 다가올 여행을 준비하며 나만의 발걸음을 옮겨보자. 직접 여행을 떠날 그날을 고대하며 먼저 다녀온 선배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마치 여행지에 있는 것처럼 상상속의 여행을 떠나보자. 지금과는 또 다른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무등산 국립공원 자세히 보러가기 충북 공감여행 자세히 보러가기 보령 쌈지촌마을 체험여행 자세히 보러가기 코레일 테마형 관광열차 프로그램 자세히 보러가기 시티투어버스 투르크권 문화예술축제 데이아웃 여행테마카페 국내 최대 규모 여행용품 전문점, 트래블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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