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리포트최신 문화이슈와 문화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
절망 속에서 더욱 빛나는 희망
여기 추운 겨울을 덥혀줄 따뜻한 뮤지컬 한 편이 있습니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고, 지금까지 3천 회가 넘는 공연이 열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보유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입니다.
2015.11.12
-
담그고 나누니 즐겁지 아니한가!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나 했더니 ‘김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왠지 벅차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김치가 우리 안에서는 어떤 의미일까? 어릴 때는 달갑지 않다가도 어른이 되면 어느덧 밥상머리에서 빠지지 않은, 때로 밥보다 친근한 존재가 되는 걸 보면 한국인에게 김치는 일개 반찬이 아니라 생명을 주는 ‘음식’, 그 자체일 것이다.
2015.11.12
-
공장에서 놀고, 창고에서 예술하자!
런던의 ‘테이트 모던’,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뉴욕의 ‘하이라인’. 이 아름다운 세 공간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놀랍게도 이 공간들은 버려진 공간의 재활용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곳인데요. 낡은 화력발전소와 기차역이 화려한 현대 미술관이 되고, 오래된 고가철로가 아름다운 공원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이러한 공간재생 프로젝트는 최근 친환경을 지향하는 흐름과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존 공간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시도는 공간뿐만 아니라,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에 또한 활력을 불어넣는데요. 건물을 무너뜨리고 그 위에 새로운 공간을 설립하던 과거의 도시재생사업 추세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이와 같은 공간을 재발견하는 공간재생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버려진 공간이 꿈꾸는 상상, 낡은 공간들의 변신을 소개합니다.
2015.11.11
-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하는 남북한의 군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한국 영화의 수작으로 꼽히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인데요. 사실 이 영화는 ‘DMZ’라는 박상연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대학로에도 영화와 동명의 뮤지컬이 공연 중인데요. 영화가 아닌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에 이번 뮤지컬에서는 영화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연출로 표현되거나 영화에는 없던 이야기들을 통해 영화와는 또 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15.11.11
-
열심히 달려온 그대, 지하철 타고 떠나라!
바쁜 아침 시간, 사람들의 발과 다리가 되어주는 지하철은 1호선을 시작으로 9호선까지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지하철은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출퇴근 시간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번잡한 지하철이지만, 여유로운 주말 혹은 쉬는 날에는 원하는 목적지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입니다. 땡볕 아래 숨 가쁘게 달려온 나를 위해 올가을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휴식 공간 세 곳을 소개합니다.
2015.11.11
-
내가 만드는 부귀영화
지난 10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영상문화제전 2015>가 열린 서울극장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리는 영상을 통해 우리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영상문화제 2015>는 개인이 플랫폼과 미디어가 되고 제작자로서 참여하며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2015.11.10
-
아트 컨테이너 사상인디스테이션 ‘CATs’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 내려 주변을 거닐다 보면 얼핏 보기에 창고 같기도 한 이색적인 컨테이너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비보이(B-BOY) 공연과 인디 페스티벌, 청년문화예술가 작품전시, 직장인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인디 문화가 펼쳐지는 ‘컨테이너 아트터미널 사상인디스테이션(CATs)’이 바로 그곳입니다.
2015.11.10
-
깊어가는 가을, ‘고창 단풍여행’
언제부터인가 슬쩍 왔다가버려 짧은 가을입니다. 한반도의 북쪽 지방에서 시작된 단풍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어달리기를 하듯 남쪽 지방의 산천도 서서히 가을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11월, 전라북도 고창에는 단풍이 한창입니다. 고창에는 도심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창읍성, 굽이치는 계곡의 단풍이 멋스러운 천년고찰 선운사와 500그루 애기단풍이 손짓하는 문수사가 있습니다.
2015.11.10
-
김치, 어디까지 알고있니?
삼시세끼 밥상에 오르는 김치지만 이를 깊게 생각해본 적이 몇 번일까? 그저 반찬의 하나이거나 찌개, 국의 재료로만 치부하기에는 김치는 우리 음식문화에 매우 깊고 묵직하게 담겨있는 소중한 보물 단지다. 한국인에게 김치의 의미는 무엇이며 우리의 김장문화의 역사까지, 익숙하기에 오히려 무심했던 김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책 속에서 만나보자.
2015.11.09
-
청춘의 김치버스, 김치를 이고 달리다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소개할 기회가 온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영문으로 된 관광책자나 전통공예품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음식이다. 김치 한 가지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 전역에 알린 ‘청춘’을 만났다. 글로벌 김치 버스 류시형.
2015.11.05
-
자연이 살아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의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고,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 그리고 그 분지를 관통하는 한강을 봐야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왜 서울에 산이 많고 한강이 흐르고 분지가 형성되었는지를 찾아 지질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반도의 형성은 물론 지구의 탄생까지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거시적인 시각으로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학문이 바로 ‘자연사’입니다.
2015.11.02
-
24시간 열려있는 울창한 책의 숲
파주 ‘지혜의 숲’은 2014년 6월 19일 파주출판단지 내에 개관한 도서관이자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로비 3천888㎡에 3.1㎞ 서가를 설치하고 기증도서 15만 권을 비치하면서 만들어졌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다양한 책과 함께 문화적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책의 본질적인 가치는 깨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 함께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서관이자 휴식공간인 지혜의 숲을 다녀왔습니다.
2015.11.02